초겨울의 소양댐
매년 이 시기부터 12월 중순사이에는 필자가 가장 하고 싶어 하는 낚시를 하는 시기이다.
초겨울 댐낚시의 매력을 익히 느껴 본 필자는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진다고 하면 무작정 소양댐을 찾아 온다.
올해 12월 말까지 한 두번은 더 올라 오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추운데 뭔 낚시를 하겠다고 댐으로 가느냐고 혹자 반문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지금 시기의 댐낚시를 느껴 본 사람들은 지금이 대물을 만날 적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소양댐 추곡리권에 도착을 해보니 지금까지 초겨울 조황이 괜찮았는지
좌대들과 연안에는 텐트를 치고 2박 3일 정도의 여정을 가지고 들어 온 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마침 좌대가 하나 비어서 취재팀도 좌대에서 텐트를 치고 대편성을 했다.
수심 3미터권, 초겨울 수심 치고는 조금 낮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이곳에서 꾸준한 조황이 있었다고 하기에 하룻밤을 이곳에서 밤낚시를 해보기로 했는데
낮동안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낚시여건을 어렵게 했지만 해가 지기전에 바람도 멈추고 분위기가 좋아진다.
추곡리권에서 낚시를 해 본 결과 포인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초저녁 입질이 없는 날은 그날 밤 밤낚시 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완전히 어두워지고도 전혀 입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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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에 찾아간 소양댐 추곡리권 전경

단단히 무장을 하고 3.2칸 2대를 편성했습니다.

윤교수님도 채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겨울 댐낚시 마니아들이 좌대에 올랐습니다.

수몰나무 포인트가 좋아 보입니다.

지금 시기는 전짜찌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 합니다. (섬광 전자찌)
낮에 불었던 강한 바람의 영향인지 취재팀은 최상류 포인트였는데 전혀 입질이 없다.
취재팀 보다 아랫쪽에 위치한 좌대에서는 붕어를 걸어 내는 소리가 들렸지만...
취재팀은 오기로 밤을 지새워 보았지만 입질 한번 받을 수가 없었다.
아쉬운 것은 새벽 2시경에 찌를 멋지게 한번 밀어 올려 주었는데 챔질을 해 보니 헛챔질이 되어 버렸다.
새벽 4시경이 되면서 물안개가 피어 오르기 시작하는데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해가 동쪽에서 떠오를 무렵에는 그 멋진 풍경은 사진으로 담기에는 필자의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밤새 꽝을 쳤지만 멋진 물안개속에서 지낸 하룻밤은 아쉽기 보다는 퍽찬 밤을 보낸 것 같다.
초겨울의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는 소양댐 추곡리권.
초겨울 댐낚시 마니아라고 하면 이 시즌 한번 도전해 볼만한 곳이 추곡리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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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소양댐 물안개가 피어 납니다.

낚싯대에 서리가 내려서 초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해가 떠오를 무렵에 환상적인 물안개입니다.

해가 앞산에 떠 오르면서 물안개는 더욱 활발하게 피어 오릅니다.

깨끗한 느낌의 물안개는 마음까지 편하게 해 줍니다.

신비로운 물안개는 그자체가 환상적입니다.

날이 완전히 밝아 진 뒤에도 물안개는 계속 피어 오릅니다.

연안 노지에도 장박하는 조사들이 겨울 댐낚시 즐깁니다.

좌대에서 낚시를 한 조사의 살림망입니다.

취재팀 아랫쪽에 위치한 좌대에서 나온 조과입니다.

겨울철 댐낚시의 매력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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