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대전시 소재 소류지 [2010.10.21]      [이미지만보기]


집이 그립다


요즘 정말 어려운 낚시 시즌인 것 같아 보인다.

일교차 큰 날씨와 일찍 떨어지는 해와 함께 긴나긴 밤이 이어진다.

자정이 넘어서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이슬이 비처럼 내린다.

초저녁 입질은 아예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잠시 한번 찌를 움직여 주고는 바로 말둑행진을 이어간다.

붕어를 찾아 3일째.

어떻게 해서든지 3일째는 붕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대전의 유반장님에게 전화를 하니

붕어 얼굴은 꼭 볼 수있는 소류지가 있다고 해서 괴산에서 유성으로 이동을 했다.


유반장의 카센타에서 유반장의 안내를 받고 찾아간 조그만 소류지.

유반장 이야기로는 올해 대물들이 봄철에 나왔다고 한다.

필자는 썩히 마음에 들지 않는 소류지 였지만

그래도 붕어가 나온다고 하니 유반장을 믿고 오늘은 이곳에서 밤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부람스님은 하우스 옆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윤교수님은 제방 끝부분에,

필자는 최상류권 물내려오는 곳이 좋아 보였지만 3일째가 되다 보니 힘이 역부족이다.

그대로 산을 넘어서 산쪽 중류권에 대편성을 했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붕어 얼굴을 보기 위해 찾아간 대전시 소재 소류지




최상류권 포인트는 좋아 보이는데 진입이 산악행군입니다.




하우스 앞 포인트도 좋은 포인트라고 현지꾼이 전합니다.




제방권 첫 번째와 마지막 자리도 좋은 포인트라 합니다.




3일째 행군을 한 필자는 산 중앙 부근에 조용히 대편성을 했습니다.




윤교수님은 제방 끝부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람스님은 하우스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입큰붕어 고문이신 김상무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필자의 대편성 모습




필자의 자리에서 바라 본 소류지 전경


옥수수에 입질을 잘 한다고 해서 슬림찌 채비에 옥수수 달아 던져 놓고, 일찍 저녁을 먹고 어두워지면서 바로 밤낚시에 돌입을 했는데

완전히 어두워지면서 찌를 올려 주기를 두번 했는데 찌가 너무 빨리 올라 온다.

챔질을 해 보니 헛탕이다.

그 이후로는 깔짝 깔짝 거리는 것을 보아 징거미의 입질로 보여졌으며,

그런 와중에 찌를 힘차게 끌고 들어가는 것을 챔질해 보니 7치급 붕어 달려 나온다.


새벽 1시경이 넘어서면서 물안개가 밀려 들기 시작할 무렵에

부람스님도 한 수 걸어 내었고, 윤교수님도 두수 걸어 내었는데 씨알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3일째 날밤을 지새려고 하니 몸이 힘들었나 보다.

필자도 모르게 파커만 입고 새벽녘에 잠이 들었는데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보니 오전 6시다.

혹시나 아침입질을 기대해 보았지만 깔짝거리는 입질만 간혹 있을 뿐 붕어 입질은 없다.

일교차가 크고 수온차가 심해서 인지 전체적으로 요즘 조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찬서리가 한번 내려야 제대로 수온이 안정되면서 대물들이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집 나오면 개고생이라는 소리가 이번 취재느 사뭇 느껴진다.

피곤한 3박 4일이여 오늘은 좀 쉬어야 겠습니다.




밤낚시가 무서워집니다.




변함없이 힘든 아침이 밝아 옵니다.




3일간 힘든 여정입니다.




집나와서 4일째가 되면 이 꼬라지가 됩니다.




그나마 4일만에 붕어 얼굴을 보았습니다.




배스가 많은데 체고는 높지 않습니다.




잘생긴 얼굴 좀 봅니다.




깨끗한 등지느러미입니다.




붕어는 돌려 보내고 취재팀도 돌아가야 합니다.


[대전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10월 20일(수) - 21일(목)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대전시 소재 소류지

* 수 심 : 1 - 2미터권

* 채 비 : 슬림찌 채비

* 미 끼 : 옥수수, 새우

* 조 과 : 8치급 이하 6수

* 동 행 : 부람스님, 윤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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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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