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대물 정출날
지난 주말에 붕땡님이 운영하는 야전대물클럽 정출이 괴산 이곡지에서 치루어졌다.
이곡지는 원래 동네 아주머니가 5,000원씩 청소비를 받던 곳인데 수자원공사와 마찰로 인해 지금은 청소비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깨끗한 풍광을 자랑하는 이곡지는 지금 만수인 상태이며,
야전대물클럽은 첫번째 골과 두번째골에 나누어서 대편성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오후에 도착한 필자와 마눌은 첫번째 골자리 곶부리 부근에 내림낚싯대를 편성하고, 마눌님은 낚시를 시작했으며,
뒤 늦게 맨꽝님이 합류에서 이곡지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골자리 포인트들은 밑걸림이 심한 상태여서 바닥을 잘 찾아서 공략을 해야 하며 그나마 골자리에서 본류쪽은 밑걸림이 덜한 상태이다.
새우미끼와 옥수수 미끼가 잘 듣는 곳인데 지금 시기는 지렁이가 잘 먹히는 것 같아 보였다.
밤새 잔씨알의 입질로 지친 마눌님은 자정 무렵에 텐트에서 잠이 들었고,
동틀 무렵의 아침에 일어나 다시 낚시를 시도했는데 상황은 밤과 마찬가지였다.
밤에 상당히 큰 씨알의 붕어들이 여기 저기서 첨벙거리는 것을 보아 여건이 맞으면 새우에 제법 큰 씨알의 붕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이곡지는 청소비를 받지 않는 대신에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 와야 합니다.
동네주민이 아침부터 돌아 다니면서 쓰레기를 치우라고 하면서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기분 상하지 않게 쓰레기 꼭 치우시길 바랍니다.
이곡지에서 치루어진 야전대물클럽 정출.
앞으로도 멋진 클럽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필자와 가족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해 주신 야전대물클럽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지면으로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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