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경기 오산, 용인권 소류지 [2010.09.12]      [이미지만보기]


비가 너무 와요


8월중순부터 9월초순까지 정말 지겹게 비가 내립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한반도 전체가 물난리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변함없이 비소식이 이어지기에 멀리 출조는 하지 못하고 가까운 곳의 소류지들을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토요일날 관리형 낚시터에서 청소비만 징수하는 저수지로 바뀐 오산 장지리지에서 밤낚시를 해 보았습니다.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는 장지리지의 경우

예전에는 토종붕어 떡붕어들이 잘 나오던 곳이었는데 이상하게 낚시터 허가가 취소되고 청소비만 받는 곳으로 바뀌더니

예전의 잔씨알의 성화는 전혀 볼 수 없고, 밤낚시에 제대로 된 입질 조차 볼 수 없었습니다.

밤새 비는 국지성으로 내려서 수위는 계속해서 올라 오는데 수초속에서 붕어의 움직임들을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많은 붕어들은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 없네요.




경기 오산시 소재 장지리지 전경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는 장지리지입니다.




장지리지 상류권 전경




뗏장과 말풀 수초가 잘 밀생되어 있습니다.




부람스님의 대편성 모습




쌍칼잽이님의 대편성 모습




무덤 앞 포인트도 예전에는 좋았습니다.




포인트는 좋아 보이는데 붕어 얼굴은 못봤습니다.




유일한 조과입니다.


아침에 장지리지에서 철수를 하고 아쉬운 마음에 오산권과 용인권의 다른 소류지들을 둘러 보았습니다.

대부분 소류지들은 물이 무너미로 넘치고 있는 상황이고, 만수인 최대 만수인 상황이어서 낚시할 포인트가 거의 물에 잠긴 상태였습니다.

송전지 옆 소류지에서 샛물 유입구에 대편성을 하고, 아침 입질을 기대했는데

떡밥 몇번에 바로 입질이 들어 오기에 마눌님도 한 수 하고 필자도 한 수 하면서 번갈아 손맛을 보면서 오름수위 호황을 기대했는데

유입량이 많아서인지 한참 입질이 들어 올 무렵에 수문을 열어 버린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물이 돌기 시작하면서 수초속에서 첨벙거린던 대물들도 조용해지고, 입질도 뚝 끊어져 버렸습니다.

오름수위 호조황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린 순간입니다.

1시간여 더 밑밥질을 해 보았지만 찌는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송전지를 둘러 보니 송전지도 수문 하나를 완전히 개방하고, 물을 빼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송전지 상류의 수위는 계속 오름 수위를 보였지만 물은 완전히 감탕인 수준이었습니다.

이제 비가 그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의 햇빛이 전국에 따뜻하게 내려 쬐길 바라 봅니다.

알곡이 익어야 할 시기입니다... 제발 비 좀 그만 오게 해 주세요.




경기 오산 소재 소류지입니다.




마름이 잘 분포되어 있는 소류지입니다.




이곳이 최고의 포인트 인데 물이 가득차서 포인트가 안나옵니다.




전날 내린 비로 새물이 많이 유입되는 소류지입니다.




샛물 유입구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샛물이 많이 유입되면서 수문을 건드린 것 같습니다.




이 포인트에는 항상 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수문열기전 바로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체고 좋은 소류지 붕어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오산, 용인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9월 11일(토) - 12일(일)

* 날 씨 : 흐리고 비

* 장 소 : 경기 오산권 용인권 소류지

* 수 심 : 1.2미터권 내외

* 채 비 : 바닥낚시채비, 내림낚시채비

* 미 끼 : 떡밥

* 조 과 : 8치급 1수, 동자개 1수

* 동 행 : 부람스님, 쌍칼잽이님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font>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