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볼만 하네요
모처럼 날씨가 좋은 하루였다.
아침부터 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몇일간 습도를 날려 버리는 것 같다.
월요일 한 주를 정리하고 있는데 윤교수님의 전화가 들어온다.
지금 용인 소류지에서 낚시 중니데 입질이 간간히 들어 온다고 한다.
오후 시간에 업체 사장님과 약속이 있어서 잠시 낮낚시만 해보기로 했다.
용인 소류지는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아서 그나마 쓰레기가 없던 곳이었는데 모처럼 찾아간 소류지는 상류권에 쓰레기가 가득하다.
참 보기 싫은 풍경이다.
지난 겨울에 갔을 때만 해도 쓰레기 하나 없었던 곳인데...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리면 낚시를 금지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던 곳인데 아마 낚시꾼을 이기지 못했나 보다.
그래도 왔으니 샛물이 유입되는 상류권에 슬림찌 채비를 편성하고, 잠시 낮동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필자가 도착하고 조금 있으니 윤교수님이 한 수씩 걸어 내는데 체고가 좋고 힘도 좋은 7치급 붕어들이다.
윤교수님 이야기로는 필자가 도착하기 전에 월척급을 한 수 걸었는데 바로 앞에서 떨구었다고 한다.
필자도 계속해서 떡밥을 갈아 주다 보니 슬림찌가 한마디 잠기더니 이내 옆으로 끌려 간다.
강하게 챔질을 해보니 제법 앙탈을 부리는 것이 씨알이 괜찮나 싶었는데 꺼내 보니 체고가 동글동글한 7치급 붕어다.
힘은 아마 용인권에서는 가장 좋은 것 같다.
햇살이 뜨거워지니 입질도 완전히 끊어지는 느낌이다.
오후 약속이 있어서 아쉽게 철수를 했지만 밤낚시를 한번 해 볼만한 상황이다.
윤교수님 이야기로도 아침에 입질이 확실히 들어 왔다는것을 보면 초저녁 낚시와 새벽낚시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아름답고 이쁜 소류지입니다... 제발 쓰레기 좀 버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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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위를 보여주고 있는 용인 소류지 전경

상류에 샛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릴낚시를 편성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조사입니다.

필자의 포인트에서 제방권을 바라 본 전경

이 포인트가 좋아 보였습니다.

건너편 하류쪽에 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낚시 중입니다.

윤교수님의 포인트입니다<./b>

필자의 슬림찌 대편성 모습

윤교수님의 화이팅입니다.

필자도 한 수 걸어 봅니다.

정확한 걸림이 일어 나네요.

또 다시 윤교수님의 화이팅입니다.

제방권에서 낮낚시를 즐기는 조사의 모습

체고가 좋은 소류지 붕어입니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오후 시간에 철수를 했습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깨끗하던 곳이 또 다시 쓰레기로 몸살을 앓습니다.

버려진 양심
[용인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8월 30일(월)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경기도 용인 소재 소류지
* 수 심 : 1.5미터권
* 채 비 : 슬림찌채비
* 미 끼 : 떡밥, 섬유질떡밥
* 조 과 : 7치급 이하 7수
* 동 행 : 윤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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