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황금붕어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이번주는 출조를 포기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려 했는데 이 악천후 속에서도 그들은 출조를 한다고 한다.
안오면 다음부터 안보겠다는 반 공갈협박으로 인해 마눌님에게 집에 있으면 답답하니 강원도로 비구경 가자고 꼬득여서
비가 펑펑 쏟아 지는 와중에 42번 국도를 타고 강원도로 향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다시 중앙고속도로로 바꾸어 타고 찾아간 소류지.
소류지에 도착하니 그림은 정말 좋아 보인다.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아담한 소류지는 별로 낚시한 흔적도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먼저 도착한 쌍칼잽이님이 채집망에 새우가 많이 들어 간다고 했고, 낮에도 새우에 입질이 들어 온다고 한다.
주말은 필자에게는 휴식시간이기 때문에 필자는 거의 낚시를 하지 않는다.
낚싯대 펴 달라는 마눌님의 낚싯대를 펴주고 필자는 차 안에서 음악듣고 비소릴 들으며 꿀맛같은 휴식을 즐겼다.
떡밥낚시에 잔씨알이 계속 올라 왔으며 새우와 옥수수 미끼에도 잔씨알들이 찌를 주욱 주욱 밀어 올렸다.
큰 것은 없을까 하고 소류지의 지령을 살펴보니 1945년도에 축조가 되었고, 배수 방식도 옛날 방식이다.
지나 가던 동네 어른신 이야기로는 물이 마른 적이 한번도 없는 곳이라 한다.
**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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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소류지의 모습에 정감이 갑니다.

전날 내린비로 상류에서 샛물이 많이 유입됩니다.

상류권에서 바라 본 소류지 전경

이곳이 최고의 포인트인데 물이 계속 올라서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쌍칼잽이님의 낚시 모습

늦게 도착한 붕타령님도 열심히 셋팅 중입니다.

비오는날 낚시가 제일 좋다고 하는 마눌님입니다.
빗속에서 먹을 것은 먹어야 하기에 우중 소주한잔과 제육볶음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필자는 맥주 마시는 시간을 갖고, 붕타령님과 쌍칼잽이님 그리고 마눌님은 밤낚시에 돌입을 했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밤이 되면 대물이 나올려나 했는데 마눌님이 7치급 붕어를 걸어 내면서 좋아라 한다.
새벽 1시까지 낚시를 하던 그들은 모두 휴식을 취하로 차로 들어갔고, 필자와 마눌님도 차속에서 비소리를 들으면 잠에 취해 들었다.
오전 5시경 쌍칼잽이님이 대물을 한 수 걸어 낸 것 같았는데 끌어 내어보니 발갱이다.^^
다시 잔씨알과 전쟁이다.
계속 비가 온다는 소리에 철수를 하려 하는데 지역 낚시꾼으로 보이는 두사람이 들어 오더니 상류권 포인트에 자리를 잡는다.
그 사람들이 하는 말!
지난주에 월척급으로 제법 나왔다고 하기에 오늘 들어 왔다고 하네요.^^
그들만의 리그의 쌍칼잽이님과 붕타령님은 아마 다음주 이곳에 다시 들이대지 않을까 싶습니다.^^
깨끗한 강원도의 소류지.
잘 쉬고 황금붕어 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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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차속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만나면 반가운 두 분입니다.

날이 밝으면 이곳도 좋아 보입니다.

이곳도 좋아 보입니다.

밤에 넣어 놓은 새우망에는 새우가 바글바글 합니다.

쌍칼잽이님 조과입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마눌님의 조과 중 쓸만한 것으로 골랐습니다.

너무 너무 깨끗한 황금붕어입니다.

채색이 너무 멋집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횡성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7월 17일(토) - 18일(일)
* 날 씨 : 흐리고 비
* 장 소 : 강원도 횡성권 소류지
* 수 심 : 1.5 - 2미터권
* 채 비 : 내림낚시채비
* 미 끼 : 떡밥, 새우, 옥수수
* 찌선택: 나루예 내림찌, 익투수 전자찌
* 조 과 : 7치급 이하
* 동 행 : 쌍칼잽이님, 붕타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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