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아산 안골지 [2010.07.04]      [이미지만보기]


토종붕어 낚시의 재미


가끔은 이상한 일도 생기는 것 같다.

하기사 자연이 환경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따라 간다는 것은 인간으로써 힘든 일이다.

위대한 자연의 활동에 가끔 넋이 나가 구경만 할 뿐이다.

지금까지 안골지를 취재하면서 토종붕어를 걸어 내어 보기 위해서 참 많은 노력을 했다.

새우낚시도 해보고 옥수수 낚시도 해보고 여러가지 떡밥을 토종붕어 위주로 사용을 해 보았지만 항상 떡붕어가 우세한 조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달랐다.

연이은 댐 취재에 이틀 동안 3시간 정도 잠을 잔 것 같다.

피곤한 몸이었지만 요즘 안골지에서 토종붕어만 씨알 좋게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필자는 휴식이 필요했고, 윤교수님은 제대로 된 토종붕어 낚시가 필요했던 것 같다.

둘은 의기투합해서 안골지로 향해서 춘천댐에서 안골지까지 200키로 이상을 달려 아산 안골지에 도착을 했다.


배수가 많이 된 안골지는 수몰나무와 육초대에는 거의 낚시를 하지 못할 정도의 수심이었고, 대부분 좌대들은 마름 수초대에 이동 배치되어 있었다.

사장님을 만나서 근황을 들어 보니 요즘은 씨알 좋은 토종붕어만 20 - 30여수 정도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평일임에도 수상좌대에는 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취재팀은 하류권 특좌대에서 대편성을 했다.

특좌대를 선택한 것은 단지 필자가 연이틀 잠을 자지 못해서 쉬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다.

콘디션이 좋았으면 상류권 좌대로 올라 갔을 것 같다.

윤교수님은 특좌대에 대편성을 했고, 필자는 오늘 낚시 보다는 휴식을 취하고, 토종붕어의 입질 파악을 구경하면서 밤을 보내기로 했다.


**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씨알 좋은 토종붕어만 나오고 있는 아산 안골지 전경




상류권의 좌대에서도 좋은 조황을 보여 줍니다.




중류권의 마름 수초대에서도 토종붕어만 나옵니다.




올해 신설된 좌대들은 중하류권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기시설이 들어와서 이용하기 편안한 신설좌대입니다.




이곳도 토종붕어 위주로만 나오고 있습니다.




하류권의 위치한 수상좌대들 입니다.




에어콘까지 설치되어 있어 여름철 최고입니다.




넓은 실내공간을 보여주는 특좌대입니다.


오후 시간부터 윤교수님은 입질을 파악하고 화이팅을 하기 시작한다.

간간히 나오는 붕어들은 이상하리 만큼 모두 토종붕어 이며 씨알도 7치급 이상으로만 나온다.

해가 질 무렵 소나기 입질이 오더니 완전히 해가 지고 나서는 입질이 심할 정도로 약해 진다.

윤교수님은 봉돌을 더 깍아서 바늘을 단채로 수평맞춤을 하고 나서야 찌올림을 양호하게 볼 수 있었다.

필자는 11시경 도저히 피곤해서 더 관람을 할수 없어서 좌대에서 잠이 들었고 윤교수님만 새벽 2시경까지 밤낚시를 했다고 한다.

밤에 입질이 약해지다가 새벽 1시가 넘어서면서 입질이 양호해 졌다고 한다.

참으로 자연은 시시각각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토종붕어 떡밥낚시! 알면 알수록 오묘해지는 떡밥낚시.

흐린 날씨에 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잠에서 깨어 나 보니

윤교수님이 밤낚시에 20수 이상의 토종붕어를 살림망에 담구어 놓았고, 아침부터 내림 비속에서 또 다시 10수 정도 추가를 하였다.

잠시 비가 소강상태 보이자 급히 철수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 보니

대체적으로 조황이 날씨 때문에 좋지 않았다고 했지만 적게는 10여수 많게는 30수까지 조과를 살림망에 담아 놓았는데 씨알은 대체적으로 7치급 이상이다.




윤교수님이 오후부터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밤에도 입질을 받고 힘찬 화이팅을 보여주었습니다.




윤교수님의 포인트 모습




아침이 오는 안골지 하류권에서 중류권을 바라 본 전경




최상류권 좌대에서 토종붕어로 월척 포함 30수 정도했다고 합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화이팅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짬낚시 나온 익투스 최사장님도 화이팅을 보여주었습니다.




취재팀 옆 좌대에서 씨알 좋은 붕어가 나온 포인트입니다.




밤낚시에 나온 토종붕어들 입니다. (씨알도 좋습니다)




윤교수님의 조과입니다.




씨알과 마릿수 모두 만족합니다.




준척급을 들고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요즘들어 토종붕어만 나오고 있는 안골지.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일단 낚시꾼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 아닐까 싶다.

깨끗하고 이쁜 토실토실한 토종붕어가 느끼고 싶다면 안골지에서 지금은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수위가 오르기 전까지는 당분간 씨알 좋은 토종붕어로만 손맛과 찌맛을 즐길수 있을 것 같은 안골지.

토종붕어 보기가 쉬워진 안골지.

어분에 섬유질 떡밥을 잘 섞어서 콩알낚시를 하면서 지렁이 짝밥을 쓰면 만족스러운 조과를 얻을 것 같습니다.

30수 정도의 조과를 올린 조사들은 대부분 해 질 무렵에 소나기성 입질이 있다가 새벽 2시경부터 동 틀 무렵에 입질이 활발하게 이어졌다고 합니다.

잘난 토종붕어를 느껴 볼 요량이면 안골지 추천할만 하네요.^^




빨리 비가 와서 가뭄이 해갈되길 기원합니다.


[안골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7월 1일(목) - 2일(금)

* 장 소 : 충남 아산군 소재 안골지

* 날 씨 : 흐리고 비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채 비 : 떡밥낚시 이봉채비

* 미 끼 : 떡밥, 지렁이, 섬유질떡밥

* 찌선택: 나루예 시향

* 조 과 : 준척급 이하 30여수

* 동 행 : 윤교수님

* 참 고 : 안골지 토종닭 백숙 강추입니다. (복 땜하세요^^)


*** 안골지 조황문의 : 041) 544-2369, 011-427-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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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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