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강원 춘천댐 신포낚시터 [2010.07.01]      [이미지만보기]


기다림 뒤 희열


강원도 춘천댐 신포낚시터는 4짜 대물터로 그 유명세를 남달리 하고 있는 곳이다.

초봄에는 부들 수초에서 4짜의 얼굴을 보여주었다면 이제는 말풀 포인트에서 혹부리 4짜급의 얼굴을 보여 줄 때가 된 것 같다.

한편으로 신포낚시터에서 대물을 보기는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한번의 입질로 느껴지는 대물의 짜릿함을 느껴 본 조사들은 시간이 나면 바로 신포낚시터를 찾는다.

필자도 2년동안 몇번 취재를 목적으로 신포낚시터를 찾았지만

하루 낚시에 붕어의 얼굴을 본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낚시터이다.

하지만 4짜의 행진은 꾸준히 이어지는 것을 보면

월척 이상의 대물들은 신포낚시터에서 꾸준하게 밤을 버틴 사람들만이 느껴 볼 수 있는 선물인 것 같아 보인다.


신포좌대들도 여름철 포인트에 말풀 포인트로 이동 배치를 마친 상태이고, 말풀 분포도 예년보다는 훨씬 밀도가 높아진 것 같아 보인다.

듬성듬성 해 보이지만 바닥에서는 어린 말풀들이 잘 자라고 있다.

이런 말풀 포인트에서 구멍을 제대로 찾아서 기다림 뒤에 느끼는 대물의 쾌감은 아마 느껴 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 것 같다.

필자는 하류권 중앙 부근의 말풀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 전에 3.2칸을 꺼내어서 여기저기 말풀속 구멍을 찾기 시작했고, 1시간여 지나서야 6대 대편성을 마칠 수 있었다.

낮에 곡물류 떡밥을 몇번 던져주고 해가 지기만 기다렸고,

오늘밤을 꼬박 밤을 새워 볼 것이라 작정을 하고, 밤낚시에 돌입했는데 곡물류 미끼에 대물떡밥낚시의 불청객인 누치가 사정없이 공격을 한다.

씨알 좋은 누치는 입질도 붕어처럼 점쟎게 올려 준다.

한마리 걸면 가슴이 쿵당쿵당 뛰다가 누치인 것을 확인하면 실망을 하지만 손맛은 원없이 본 것 같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여름철 포인트인 말풀 포인트로 좌대를 이동 배치한 신포낚시터입니다.




신포낚시터 최상류권 말풀대에 위치한 수상좌대입니다.




말풀이 수면위까지 자라 있는 상태입니다.




신포낚시터 하류권 말풀대에 자리 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관리소 앞 연안쪽 좌대에서 조용히 해 볼만 합니다.




상류권 말풀 좌대에 조사들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포인트에 위치한 좌대입니다.




하류권 연안 말풀 수초대에 위치한 수상좌대들입니다.




필자의 대편성 모습


새벽 1시경이 넘어가면서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들었지만 한시간에 한번 정도 떡밥을 갈아 주면서 새벽 4시경까지 버팅겼다.

새벽 4시 30분 정도 되니 날이 밝아 오기 시작한다.

오늘도 틀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눈꺼풀은 사정없이 눈앞을 덮으로 한다.

아침입질을 꼭 봐야 하기에 얼음물로 입을 씻어내면서 졸린 눈꺼풀을 치켜 세웠다.

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니 피곤함을 더욱 체력을 떨어 트렸지만 오전 8시까지는 무조건 지켜 보리라 하고 다짐을 했다.

오전 6시 30분경 3.2칸의 나루예 비공 찌가 두마디 상승하더니 한마디 더 올린다.

힘차게 챔질을 하니 누치를 걸었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드디어 한수를 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에 제어를 해서 뜰채에 떠 보니 월척급이다.

이 한마리를 위해서 꼬박 밤을 지새우면서 누치와의 씨름을 벌였던가?

살림망 속에 고이 넣어 두고 다시 한마리 더 하는 욕심을 부려 보았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다.


일을 마무리 지었을 때 몰려드는 피곤함이 온몸을 무겁게 한다.

마무리 사진찍고 철수를 하면서도 조금전 아침의 희열을 잊을 수가 없다.

비록 4짜에 대한 소망은 이루어 지지 않았지만 기다림 뒤에 느낄 수 있는 이 짜릿한 맛.

아마 낚시를 모르는 사람은 이맛을 모를 것 같다.




밤새 큰 좌대 말풀대에서 대물들이 많이 첨벙거렸습니다.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된 신포좌대 내부입니다




밤새 헛고생 하고 아침 6시경에 필자가 걸어 낸 월척입니다




완전히 옥석가리기에 성공한 살림망 입니다




당당하고 채색이 너무 멋진 신포낚시터 붕어 입니다




멋진 모습을 자세히 찍어 봅니다.




찌올림 좋은 신포낚시터 붕어의 얼굴입니다




이 조사님도 옥석가리기에 성공을 했습니다.^^




대물조사를 반기는 신포좌대 뱃터입니다.


신포낚시터는 현재 대부분 좌대가 말풀 포인트에 배치될 정도로 말풀의 분포 상태가 좋은 상황이다.

이제부터 신포는 여름철 대물 사냥 시즌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년에 신포에서 4짜 대물을 할 수 있는 그 두번째 시즌이 시작되었다.

말풀속 혹부리 4짜 대물을 위해서 한번쯤을 꼬박 밤을 지새워 볼만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누구나 쉽게 4짜 대물을 한다면 그 매력은 떨어 지겠지만

노력한 끝에 걸여 낸 4짜 대물이든, 행운의 4짜 대물이든, 이제 여름 시즌은 시작되었다.

누가 그 영광을 누릴 것인지는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발 빠른 자가 4짜 조사에 등극하지 않을까 싶다.

필자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볼 것입니다... 4짜를 위해서!




이곳은 일명 사장님이 관리하는 보물창고입니다.^^


[춘천댐 신포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6월 30일(수) - 7월 1일(목)

* 날 씨 : 구름 많음

* 장 소 : 강원도 춘천댐 신포낚시터

* 수 심 : 2.3미터권

* 채 비 : 이봉떡밥채비

* 미 끼 : 떡밥, 섬유질 떡밥

* 찌선택: 나루예 떡밥찌 비공

* 조 과 : 월척급 1수

* 동 행 : 윤교수님


*** 신포낚시터 조황문의 : 033) 243 - 8351, 019 - 203 - 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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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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