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말라요~
정말로 무더운 날이다.
점심은 냉콩국수를 먹고 일찍 매장 문을 닫고, 지난번 답사 다녀온 부천권 수로로 밤낙시를 떠나본다.
현장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 되어간다.
낮이 가장 긴 계절이라 어두워 지려면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서둘러 채비를 하고, 미끼를 달아 포인트에 투척한다.
시원한 물을 한모금 마시고, 찌를 응시하는데 필자를 반기며 찾는 이가 있다.
다름아닌 레인맨 아우님과 같이온 친구분이다.
아주 오랜만에 수로에서 만나니 더욱더 반갑다.
근간에 사정을 이야기하고 시간을 만들어 저녁을 먹자고 약속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낚시를 한다.
그렇게 3 ~ 4치급 붕애와 잉애를 몇수 낚고나니 9시가 넘어가는데 레인맨 아우님과 친구분은 철수를 하신다.
그뒤로 입질은 더욱더 잘아지고 11시경 포인트를 수심이 2m 권으로 이동해 본다.
수심이 좋아서 그런지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입질한번 없다.
그래도 여름밤 로에서 잔챙이 붕애와 잉애로 찌맛과 손맛을 여러번 봤으니 즐거운 낚시를 했다.
수로 바닥에 퇴적물이 많이 쌓인 것 같은데 장마로 큰비가 내려서 바닦이 한번 뒤집혀 준다면 큰 손맛을 볼 것 같은 곳이다.
주변 조사님들은 큰 비가 내려주기만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장마철에도 큰 붕어를 가마니로 낚았다며 웅담을 들려주셨다.
큰 비가 내린 뒤 한번더 찾아 붕어로 사진을 담아보겠습니다.
붕어없는 사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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