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경기권 소류지 [2010.06.20]      [이미지만보기]


1급수 옹달샘


낚시를 하는 누구에게나 자기가 아는 자기만의 옹달샘 소류지가 있을 것이다.

가끔 마음이 심란하거나 쉬고 싶을 때 찾아가는 그런 소류지...

필자도 필자만의 소류지를 몇개 간직하고 있는데 가끔 지친 몸으로 주말을 보내기 힘들 때 한번씩 찾아 가는 곳이다.

이번 주말은 정말 조용하게 보내기 위해서 사람들이 잘 찾아오지 않는 산속의 옹달샘에서 마눌님과 밤을 보내기로 했다.

유일하게 매주 주말에 필자에게 연락을 주시는 붕타령님만 동참을 했다.


소류지는 너무 아담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낚시를 할 수는 없는 곳이다.

단지 산속에서 유입되는 계곡수로만 수위가 올라 가기 때문에 완전 1급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새우, 올챙이, 가재 등 작은 옹달샘에는 이렇듯 여러가족이 함께 모여산다.

붕어의 경우도 그 깨끗함에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마눌님에게는 낮에 떡밥낚시를 시켰는데 채비가 들어가면 바로 잔씨알들이 덤벼들기에

바닥새우를 뜰채로 떠서 외대 새우낚시를 시켰는데 새우미끼에 찌가 끝까지 올라 오는 것을 보며 신기해 하며 즐거워 한다.

필자는 슬림찌 채비로 새우낚시를 시도하니 마찬가지로 4 - 5치급 붕어가 찌를 사정없이 끌고 가거나 올려준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 같은 소류지입니다.




작고 아담한 소류지에서 오늘 밤을 보낼 것입니다.




상류로 가는 산길에 질경이가 가득합니다.




상류권은 계곡물이 바로 흘러 드는 곳입니다.




포인트를 살펴보는 붕타령님 모습




오늘 마눌님 신났습니다.




필자는 슬림찌 생미끼 낚시를 시도해 봅니다.


저녁 무렵에 붕타령님이 준비해온 생물 오징어 데쳐서 산속에서의 만찬을 마치고 밤낚시에 들어 갔는데

밤낚시에도 씨알은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천둥 번개와 함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마눌님과 함께 차로 가서 차의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너무 달콤한 잠에 빠져 들었다.


어찌 지나갔는지 비도 지나가고 아침이 밝았다.

밤새 내린 비로 옹담샘의 수위는 10센티 정도 올라 갔으며, 울창한 나무들은 빗방울을 조롱조롱 달아 메고서 빛나기 시작한다.

후둑 후둑 떨어지는 빗방울의 소리가 너무 정겹게 느껴지고,

이름 모를 산새들은 이제 비가 그쳤다는 것을 알리려는지 계속해서 조롱조롱 된다.

깊고 푸른 산속의 옹담샘에서 하룻밤.

심신이 지칠 때는 이런 곳에서 하룻밤 기분 좋지 않을까요.^^


밤에 보는 찌불은 언제봐도 편안합니다.




붕타령님의 아침낚시 모습




밤새 내린 비로 수위가 많이 올라 갔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붕어들도 나무 그늘을 찾는것 같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낮에 씨알 좋은 붕어의 움직임이 느껴 졌습니다.




비가 그치고 아침에 다시 낚시를 시작한 마눌님입니다.




밤에 넣어 놓았던 새우망에 가재와 새우가 가득합니다.




새우 미끼에 낮부터 밤까지 쉴새없이 입질을 해 줍니다.




너무 깨끗한 소류지 붕어입니다.




깨끗한 모습을 다시 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경기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6월 19일(화) - 20(수)

* 장 소 : 경기권 소류지

* 날 씨 : 흐리고 비

* 수 심 : 2.5미터권

* 채 비 : 슬림찌 채비, 내림 15척

* 미 끼 : 떡밥, 새우

* 찌선택: 나루예 슬림찌, 익투스 전자찌

* 조 과 : 6치급 이하 마릿수

* 동 행 : 붕타령님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