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표!
이름표...!!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때에 우리를 압박하는 구속이 될 수도 있고, 우리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동기부여도 될 수가 있을 것이다.
며칠 전에 입큰붕어의 차량 이름표를 내차에 붙였다.
수년 동안 아디선가 구한 스티커 하나가 나의 손안에 있었지만, 감히 차에 붙이지는 못하고 수첩에 고이 모셔두었었다.
그러던 것을 지난 사정지 정출에서 받아온 이름표를 차의 뒷면과 옆면에 붙였다.
나 스스로 입붕의 회원으로서 당당히 서고 싶은 의욕의 표출이자, 언제나 좋은 정보만을 공짜로 보면서
대리만족했던 고마움의 보답을 해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할 것이다.
앞으로 이 이름표의 값을 제대로 해야 할 텐데 사실 걱정이 앞서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도로상에서 제멋대로 끼어들기 하기 어렵고, 설사 끼어들더라도 항상 비상등을 켜주고,
주차도 이쁘게 해야하고, 정지선도 잘 지켜야 되고, 갓길은 들어가면 안 되고, 차장 밖으로 담배꽁초 버리면 안되고...
항상 지키던 것들이지만 그래도 잘 지켜야 한다는것이 왠지 부담스러운건 나만 그렇지 않을것이다.
그래도 즐거운건 내가 누군가를 위하여 좋은 정보를 줄 수도 있고,
그런 정보와 사진을 보면서 즐거워할 우리 회원들을 상상하면서 오늘도 길을 떠난다.
충남 태안의 인평지...
출조는 얼마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지만 함께 출발하지는 못하고 뒤늦게 낚시터에 도착하였다.
그래서 해질녘의 사진은 구하지 못하게 되었다.
서산강바다 낚시에 도착한 시간이 10시가 조금 못되었다.
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예전부터 어느 지역을 가든지 근방에 있는 특파원점에는 꼭 들러보고 싶다는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보니 늦은 시간이지만 강바다에 들러서 얼굴을 비추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청소년축구를 보고 싶은 욕심을 누르고 제수지로 내달렸다.

제방좌측을 바라보고

제방 무너미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류 제방에 있는 수문인 듯 합니다. 보수 공사중이더군요

둑방 하류권이 참 특이하게 생겼더군요

죄측에 보이는 파란 파라솔이 필자의 자리입니다

말뚝찌 님의 붕어 꼬시기 먹이들

오랜만에 낚시에 열중하는 모습을 봅니다. 아침에 입질이 집중되더군요
저수지는 수위가 많이 줄어져 있었으며, 제방 근처로 사람들이 많음을 물위에 떠있는 캐미로 담번에 알 수 있었다.
센팀은 떡밥낚시 위주로 한다고 했으니 차라리 몸은 편하다.
낚시대 핀다고 중노동을 할 필요 없이 달랑 짧은 대 세대만 피고 한 두시간 집중해본다.
30분이 채 지나기 전에 7치 급 붕어가 인사를 한다.
떡밥에 첫수 치고는 씨알이 좋다.
“아... 오늘 재미 좀 보겠는데...“ 기대와 설레임이 생겨나면서 피곤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11시쯤에 대를 피고 앉아있으니 청소년 축구가 궁금해진다.
말뚝찌 님의 둘째아들이 듣고 있던 라디오로 귀가 쫑끗 세워진다.
결과는 아쉽게도 지고 나니 좀 전까지 활력으로 충만했던 나의 몸에 다시금 피로가 몰려온다.
아...! 피곤하다.
며칠 동안 강행군을 계속하였더니 피곤이 한번에 몰려온다.
눈 붙이고 아침에 집중해보자!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저수로 모여듭니다

이렇게 해서 붕어 몇 마리를 잡아 보았습니다
새벽6시 말뚝찌 님이 깨운다.
물가에 나와 보니 해는 보이지 않을 만큼 안개가 자욱해 저수지 전체가 마치 해질녘 같다.
이럴 땐 오전 조과가 좋은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에 이슬 맺힌 낚싯대를 들고 떡밥을 달아서 던지기를 몇 차례.
찌를 쭈~욱 밀어 올리는 시원한 입질.
챔질 타이밍을 정확하게 해준다.
올라오는 찌에는 어김없이 6 ~ 7치 급의 붕어가 매달려 나온다.
오래간만에 정직한 찌맛에 취해서 붕어잡기에 열을 올린다.
7시 30분.
저수지 전역을 둘러보면서 조과를 살펴본다.
제방 권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했지만 취재진인 앉은 자리만 못하다.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는 인평지.
이곳도 곳곳에 쓰레기가 보인다.
한 봉지 가득 쓰레기 주워놓고는 말뚝찌 님께 떠넘긴다.
이제 두번의 취재를 마감하는 시간이다.
그래도 붕어얼굴을 보여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이 말을 서산강바다낚시 사모님께 드렸더니 “인평지에서 고기 못 잡으면 낚시 말아야합니다.” 그러신다.
ㅠㅠ 힘 빠진다.
그래도 좋다. 붕어 잡아봤으니.ㅎㅎ
다음에는 잘 안 나오는 곳에서 낚시대 드리우고 잡아봐야겠다.
원래 잘 나오는 곳이라는 말에 기가 팍 죽였으니...
스텔라님께서 조행기 쓰고 있는 동안에 전화로 보채고 있다.
'아우야 뭐해! 문경으로 실시간가자니깐, 너네집 앞에 다 왔어 빨랑 와'
“넵 빨랑 가겠습니다.”
바쁘다 바뻐...
문경에 다녀와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 안전 운전하세요.

아침에 떡밥물고 올라와준 7치 급 붕어입니다

제방 쪽에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계시네요

제방 아래쪽엔 주차공간이 넉넉합니다

땅에다 수를 놓은듯합니다. 농부들이 고생 하셨겠습니다

동행 출조하신 철원짱 님의 8치붕어
[인평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6월 18일(토)
* 장 소 : 충남 태안 인평지
* 미 끼 : 고운떡밥과 거친떡밥 양바늘
* 수 심 : 1.2m 전후
* 날 씨 : 약간의 더위를 느낄정도
* 조 과 : 최대 8치급 6 ~ 7치급 십여수
* 동 행 : 철원짱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 강바다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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