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강원 소양호 추곡리권 [2010.06.16]      [이미지만보기]


힘 좋습니다


당진 가교리낚시터에서 낚시를 마칠 즈음에 피곤함이 온몸을 감싸 돈다.

전날 밤낚시를 했기에 몸이 피곤한 상태였지만 한통의 전화에 피곤함이 확 달아 나는 느낌이다.

소양댐 추곡리권에서 4짜 대물 떡붕어들이 마릿수로 나오고 있다는 전통이다.

수심이 깊어서 바닥에 채비가 닿지 않으니 중층낚시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는 내림낚시를 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중층낚시를 거의 하지 않은 상태였고, 중층낚시의 떡밥 배합 기술도 부족한 상태이다.

윤교수님이 걱정하지 말고 올라 가자고 한다.


집에 잠시 둘러 작업을 마치고, 점심 무렵에 출발하여 오후 2시경 추곡낚시터에 도착을 했다.

수위가 많이 줄어든 추곡리권은 붕어골에 물이 전혀 없는 상태로 배수가 많이 진행되었다.

지금 힘좋은 떡붕어 4짜급이 나오는 곳은 뱃터와 헬기장 사이의 수심이 7 - 8미터 권에서 중층낚시에 나온다고 한다.

필자와 윤교수님은 잔교좌대에 올라서 중층 채비를 편성하고 낚시를 할려 하는데 갑자기 천둥 번개와 바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악천후가 들어왔던 붕어들을 모두 몰아 내는 느낌이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소양댐 추곡리권 전경




추곡리권 하류권에서 상류권을 바라 본 전경




바닥낚시 포인트에 조사들이 제법 많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헬기장 포인트에도 조사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헬기장 포인트에서 나온 조과입니다.




다른 조사의 조과 입니다.


밤이 되어도 물살의 흐림이 강해서 중층낚시가 힘든 상황이다.

새벽 2시경 다시 시도해 보았으나 물살 때문에 낚시가 힘들다.

새벽 5시경 어스름이 날이 밝아 올 무렵이었다.

물살도 잔잔해 지면서 윤교수님이 먼저 수심층을 찾은 뒤 바로 힘찬 화이팅이 이어진다.

필자도 윤교수님 수심층으로 내려서 채비를 드리우니 한마디 깔끔하게 끌려 들어 가는 입질에 챔질을 해보니 위~익 하면서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진다.

'이게 바로 4짜 떡붕어의 힘이구나' 감탄하면서 여유롭게 손맛을 즐기려 하는데 윤교수님이 빨리 제어를 해서 붕어를 끌어 내라고 한다.

바늘에 걸린 붕어가 이리 저리 휘젓고 다니면 물밑 붕어들이 빠져 나간다고 한다.

서둘러 제어를 해서 한마리 뜰채에 뜨고 나니 기분이 짜릿하다.

이맛에 중층낚시를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낚싯대로는 바닥이 잡히지 않는 곳에서 떠 다니는 떡붕어를 맛슈 계열 떡밥으로 집어를 해서 잡아 내는 중층낚시.

이 낚시도 색다른 재미가 있어서 필자의 낚시 장르에 하나 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내림낚시나 바닥낚시에 느껴 보지 못한 강한 쾌감.

바닥낚시에서 힘쓰는 것보다 순간에 힘쓰는 것이 훨씬 짜릿한 것이 중층낚시의 특징인 것 같다.

그렇게 연속으로 윤교수님과 함게 20여수 이상의 씨알 좋은 떡붕어를 걸어 내었다.




자연속에서 하룻밤을 기억에 남을만 합니다.




공병대 포인트에서의 조과입니다




토종과 떡붕어들이 잔재미를 안겨 줍니다.




중층낚시를 구사한 윤교수님의 힘찬 화이팅입니다.




중충낚시를 처음 시도해 본 필자도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강한 손맛에 제어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윤교수님은 연속으로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한번 챔질에 두마리가 걸려 나올 정도로 활성도가 높습니다.




필자도 오늘 제대로 손맛을 봅니다.




윤교수님의 화이팅을 햇살이 퍼질 무렵까지 이어집니다.


더 이상 낚시는 무의미 한 것 같아 보인다.

한두마리만 걸어 내어도 손맛을 충분히 본 것 같다.

중층낚시의 색다른 매력에 빠진 필자.

낚시에는 여러가지 장르가 있지만 각 장르마다의 색다른 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낚시는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연안에서 바닥낚시를 한 조사들의 조황을 확인해 보니

헬기장 포인트에서 초저녁에 입질을 받을 수 있었고, 씨알도 괜찮은 편으로 나왔으며,

공병대 포인트에서는 입질 자주 들어 왔지만 씨알은 조금 작은 상태이다.

전날 오후부터 악천후 속에서도 이렇게 붕어가 나오는 것을 보니 지금 추곡리권은 붕어들이 잔뜩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장마가 지면 다시 포인트가 잠겨서 힘든 추곡리권.

지금 추곡리권을 찾으면 누구든지 댐낚시의 재미를 느껴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취재팀의 2시간 낚시 조과입니다.




힘에는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소양댐 4짜 떡붕어입니다.




윤교수님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추곡리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6월 15일(화) - 16일(수)

* 날 씨 : 악천후 뒤 흐림

* 장 소 : 강원 소양댐 추곡리권

* 수 심 : 2.5 - 5미터권 중층낚시 구사

* 채 비 : 중층낚시 18척

* 미 끼 : 감자계열 떡밥, 섬유질 떡밥

* 찌선택: 익투스 중층찌

* 조 과 : 4짜급 떡붕어 이하 25수 (2시간 정도 조과)

* 동 행 : 윤교수님


*** 강원 소양호 추곡낚시터 조황문의 : 033) 243 - 1508, 011 - 9058 - 1508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