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이 좋게 나오네요
오래간만에 지난주 배수의 영향을 체크해 보기 위해 당진 가교리지를 찾아 갔습니다.
수문을 건드리는 불상사로 인해 조황이 주춤했던 가교리지를 주말 조황을 확인해 보니
씨알이 크게 나온다고 해서 월요일 부터 기대심을 가지고 찾아갔습니다.
작년 보다는 배수가 적게 된 상태이고, 중 상류권은 마름이 계속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름속에서는 계속해서 붕어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지난주 거친 2차 산란도 끝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조황을 물어보니 전체적으로 주말에는 고른 조황을 보였다고 하기에 중류권 맨바닥 포인트에 대편성을 하고 낮낚시를 시도해 보는데
요즘 낮낚시에는 잡어의 성화가 심하기 때문에 밤낚시를 위주로 낚시를 해야 한다는 사장님의 조언을 받아 낮시간을 좌대에서 휴식을 취한 후
이른 저녁을 먹고, 오후 7시부터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을 했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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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배수 이후 조황이 살아나고 있는 당진 가교리지 전경

가교리지 상류권에서 좌측편 포인트를 바라 본 전경

가교리지 상류권에서 우측편 포인트를 바라 본 전경

단체 모임을 위한 대형 좌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류 우측편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 전경

상류 좌측편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 전경

취재팀의 포인트 모습

관리소 우측편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 전경

관리소 좌측편 하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 전경

하류권에서 상류권을 바라 본 전경

관리소 건펴편 수상좌대 전경

스카이라이프가 설치되어 있어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낚시의 즐거움과 스카이 TV 시청의 즐거움이 함께 합니다.

건너편 좌대에서 낚시를 즐기는 조사들 모습
항상 하는 떡밥낚시지만 배수기에는 여러가지 변수에 잘 적응을 해야만 제대로 된 조황을 볼 수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집어용 떡밥과 섬유질 떡밥을 짝밥으로 사용하면서 밤낚시에 임했는데
이상하리 만큼 섬유질 떡밥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고, 집어용 떡밥에만 반응을 한다.
떡밥에 입질이 뜸할 경우 지렁이 짝밥을 사용하니 씨알 좋은 붕어들이 찌를 멋지게 올려 준다.
지렁이를 잘 먹나 싶어서 윤교수님은 채비 전체를 지렁이 짝밥으로 바꾸고 나니 또 다시 입질이 뜸하다.
다시 집어용 떡밥으로 양바늘에 달아 투척을 하니 또 다시 찌가 상승한다.
배수기 떡밥낚시가 이렇게 어려운 것을 오늘에야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꾸준하게 들어 오는 입질 중에는 헛챔질이 나는 경우가 있으니 찌를 바늘 달고 수평맞춤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보인다.
내림낚시를 시도한 필자는 너무 까탈스러운 입질에 완전히 넉다운 상태가 되었고, 바닥낚시를 시도한 윤교수님은 꾸준한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특이한 경우도 이번 취재에서 처음 겪는 것 같다.
밤이 깊어 갈수록 씨알은 점차 커지게 나오고 있었으며, 월척급은 새벽 2시에서 4시경 사이에 입질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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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낚시를 한 취재팀 옆 좌대 조과입니다.

요즘은 대체적으로 밤낚시에 입질을 합니다.

바닥낚시에 어두워지면서 입질이 붙습니다.

밤이 깊어 갈 수록 씨알이 좋아 집니다.
가교리지는 붕어의 힘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필자가 월척급 떡붕어를 걸고서 한참 손맛을 즐기면서 느낀 것이 '정말 힘이 좋은 가교리지 붕어다' 라는 것이다.
토종 34센티급 월척을 새벽 3시경에 걸은 윤교수님은 "핑핑핑핑~ 쇄애액~"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붕어의 당길힘이 장난이 아니게 소리로 들려 온다.
새벽 3시 30분경 다시 윤교수님이 제대로 된 입질에 챔질을 했는데
조금전 잡은 34센티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쑤셔 박기를 시작하더니 이내 터져나가 버린다.
2차 산란을 목격 하면서 느꼈지만 가교리지에는 대물들이 엄청나게 많은 느낌이다.
2차 산란이 끝나고 휴식을 취한 붕어들이 이제 연안으로 먹이 활동을 시작한 것 같아 보인다.
밤낚시 위주로 형성되는 입질과 당길힘 좋은 붕어들과의 한판 승부.
가교리지 붕어의 당김은 한마디로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요즘은 잔씨알 보다는 주로 7치급-월척 이상급의 붕어들이 입질을 해주고 있다.
1만원의 입어료에 월척을 한 두수 할 수 있다면 이것도 괜찮은 행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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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 조과입니다.

취재팀 조과 중 토종붕어 월척급과 떡붕어 월척급입니다.

윤교수님이 멋진 포즈를 취해 봅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것도 미덕입니다.
사장님 혼자서 낚시터를 관리하고 있는 가교리낚시터.
하지만 조사들에게 불편함은 전혀 주지 않을 정도로 오랜 낚시터 운영 경력을 가지고 조사들을 편하게 대해주는 가교리낚시터 사장님.
올해는 무조건 자원을 충분히 확충하는데 주력을 하고 있는 가교리지 낚시터는
자원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확충이 되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 할 것이다.
지금도 많은 자원이 물속에 산재 되어 있지만 가교리지 사장님의 자원에 대한 욕구를 아직 만족시키지는 못하는 것 같다.
혼자 하는 일이 조금은 힘들지만 그래도 조사들을 위해서는 한가지씩 해결해 나가겠다는 가교리지 사장님의 당찬 각오가
올해 좋은 결실로 맺혀지길 조용히 바라 본다.
당김힘 좋은 붕어가 있는 당진 가교리지 낚시터.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자랑하는 가교리지 낚시터.
한시간만 투자 한다면 힘찬 손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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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교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6월 14일(월) - 15일(화)
* 날 씨 : 흐린 후 갬
* 장 소 : 충남 당진 가교리지 낚시터
* 수 심 : 2.5미터권
* 채 비 : 바닥낚시 채비(윤교수님), 내림 15척
* 미 끼 : 어분, 떡밥, 섬유질 떡밥, 지렁이
* 찌선택 : 나루예 송죽매, 익투스 전자찌
* 조 과 : 34센티급 월척 1수 외 20여수
* 동 행 : 윤교수님
* 참 고 : 조황이 밤낚시 위주로 형성되고 있으며, 밤이 깊어 갈 수록 씨알이 커집니다.
섬유질 떡밥에 입질이 없을 때는 어분과 보리계열을 섞은 떡밥에 지렁이 짝밥을 사용하면 좋은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안골지 조황문의 : 041) 544-2369, 011-427-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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