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본 김에 제사
목요일 새벽 1시 10분에 잠에서 깨어나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잠을 청해도 잠이 들지 않는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잠도 않오고 예전에 알아둔 김포권 수로로 낚시를 떠난다.
이 수로는 낚시한 흔적이 거의 없고, 사람의 손을 않타서 쓰레기도 하나없는 깨끗한 수로로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필자도 낚시할 곳만 조심스레 갈대를 다듬고, 2.4 ~ 2.8칸 두대만 채비한다.
오늘은 탐사 차원에서 가볍게 나온지라 큰 기대감은 없다.
예전에 현지 어르신께 여쭤보니 수십년은 된 수로라 말씀하시며, 가뭄에도 마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신다고 하셨다.
수심을 계측하니 1m 20cm 정도 전후로 필자가 좋아하는 수심이다.
섬유질 미끼와 콩가루를 섞은 미끼를 달아 채비를 투척한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

네비에도 주소가 없네요. (설명이 어렵습니다)

새벽 3시에 2.4 ~ 2.8칸 두대를 채비합니다.

금방이라도 케미가 솟을 것 같아요.

동녘이 밝아옵니다.

물안개가 피어나네요.

물안개는 피는데 입질은 없어요.

날이 밝은 수로권 풍경입니다.

수로가 이뻐서 다시한번 봅니다.

곡물류와 섬유질을 섞어서 만든 미끼에요.

새벽에 마시는 커피는 맛이 더욱더 좋아요.

물색이 좋아요.

낚시하게 위해서 갈대를 아주 조금 잘랐습니다.

수로에 일출이 장관입니다.

일출이 채비와 앙상블을 이루네요.

저런 곳에 붙이면 금방 입질을 할 것 같죠.^^

작은 붕어가 라이징을 해요.

수로가 참 아름다워요.

이뻐서 한번 더 담아봅니다.

필자의 채비입니다. (찌톱에 케미 두개이상 꼽는 것을 실용신안 등록 중입니다.^^)
찌는 필자가 실용신안 등록 중인 것으로 톱에 케미를 두개이상 끼워서 사용하도록 만든 것이다.
케미가 하나는 물밖으로 나와있고 하나나 두개는 물속에 있다가 붕어가 입질을 하여 찌가 솟아 오르면
케미가 물밖으로 환하게 솟아 빛을 내게하는 원리다.
필자가 사용해보니 케미를 하나만 찌톱에 달아서 사용할 때보다 두개나 세개를 달아서 사용하면 입질할 때 확실하게 어신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찌맟춤에는 별로 지장이 없다.
바닥낚시라면 현장 찌맟춤을 하면 되니 얼마든지 예민하게 할 수 있다.
중층이나 내림은 필자가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뭐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림이나 중층에도 접목해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각설하고 그렇게 3시간 넘게 탐사 낚시를 했는데 입질을 보지는 못햇습니다.
다만 날이 밝고 물가 갈대속에서 작은 붕어들의 라이징 모습과 소리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과는 없었지만 갈대와 아침 풍경이 멋진 수로라 눈요기라도 하시라고 몇장 담아왔습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에도 지명이 나오지 않아서 설명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이점 널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탐사에서 붕어 조과를 올린다면 그때 멋진 붕어 사진으로 한번 더 조행기를 올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

아직도 김포권에 숨겨진 수로가 종종있네요. (네비에도 없어서 설명은 힘들어요.ㅜㅜ)

필자가 낚시한 자리입니다. (케미 하나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들꽃인데... 참으로 고아요.

패랭이꽃??

꽃명은 모르겠는데... 너무 이뻐요.^^

미인이 먹고 산다는 새벽이슬입니다.^^

짧은 낚시를 마감하고 이 시간에 철수합니다.
[김포권 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6월 10일(목)
* 장 소 - 경기도 김포권 수로
* 취 재 - ssenteam . stella
* 날 씨 - 맑음
* 수 심 - 1m ~ 1m 20cm 전후
* 채 비 - 2.4 ~ 2.8칸 2대
* 미 끼 - 섬유질 미끼, 콩가루
* 조 과 - 없음
* 요 점 - 몽리 면적이 없어 수위가 안정적임.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