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戰不敗 - 생각하는 낚시
시기적으로 볼 때 배수기 중반기인 지금 저수지 보다는 수로권의 조황이 월등히 좋기에
대다수의 분들이 수로권으로 출조를 하십니다.
하지만, 수로별 현장 조건과 특성에 따라 미끼/채비 변환이 되지 않는다면
낭패를 볼 수있는 확률이 높으므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시길 바라며,
익히 알고 계신 내용 이지만,몇가지 기본 공략방법에 대해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출조 당일 기상여건과 수로 특성을 살펴 봐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공략할 수로 전경으로 대략 5km 길이로
연안에서 1m정도 떨어져 중앙부분을 중심으로 말풀로 뒤덮여 있는 형태로 외래어종(베스)이 서식하는 곳이며,
섬 특성상 농업용수로 사용되기에 수심이 깊어서 2m 이상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물색 조차도 거의 바닥이 보이는 형태와 더불어 출조날이 음력 4월 16일로 보름달의 영향이 부담으로 느껴지는 현실이 악재삼재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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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곳의 특징은 말풀을 제거한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색이 맑고 보름달의 영향이 있는 시기에
말풀을 제거하고 미끼를 투척 한다면...붕어들이 입질을 할까요?^^
전역이 말풀로 뒤덮혀 있는 곳의 붕어들 은신처와 회류로는 말풀을 중심으로 이루어 집니다.
그런데,이렇게 인위적으로 변화가 생긴 곳은 대물들이 접근을 하지않고 피해갑니다.
자연적으로 열린 공간을 찾는 게 우선입니다.
아래사진은 거의 말풀을 건드리지 않고 수초직공채비로 전환하여 낚싯대를 편성한 모습으로
본인이 자신있게 밤에도 채비를 앉착시킬 수 있는 칸수 위주로만 편성을 하여야 하며,
현시기엔 말풀이 거의 상층에 떠있는 형태이기에 조금만 공간을 확보 한다면 채비는 쉽게 안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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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래사진과 같이 크게 구멍을 낸다면 대물상면의 확률은 적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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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래와 두가지 사진과 같이 인위적으로 열린 공간..
즉..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였던 자리에서 스윙낚시로 한다면 결과는 거의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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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생자리를 개척하는게 상책입니다]
수로마다 특성이 있지만 이러한 형태의 수로에서는 "생자리 개척 "이 중요 합니다.
사람의 손이 타지 않는 곳, 한동안 낚시를 하지 않았던 포인트에서는 붕어들의 경계심이 줄어들기에 대물상면 기회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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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대편성은 가장 기본적인 악재입니다]
대부분 낚싯대를 편성하는 형태가 부채꼴이거나 W형으로 각 칸수별 거리도 자로 잰듯이
정확히.. 예술처럼(?) 펼치시는 분들이 계신가 하면.. 받침틀 단수에 맞게 무조건 다대 편성을 하시는 분들도 종종 뵙니다.
또한, 어떤분들은 다대편성시 찌보기가 어렵다고 6대 미만으로만 편성을 하시기도 합니다.
"나는 이렇게 낚싯대를 펼쳐 놓겠으니..붕어가 제발로 와서..덥석~물어주길 바라는 것이나요?^^
이러한 방법은 현장 여건에 전혀 맞지 않는 자신의 습관적인 스타일로 대물상면을 하지 못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중에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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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진은 생자리를 개척하여 12대를 편성한 사진입니다.
이곳에서 1순위 포인트는 5곳, ●로 표시한 곳이며 나머지는 거리/수심,말풀 열린공간을 중심으로 편성한 2순위이고,
밤낚시에 12대를 모두 볼 수있다는 것은 무리기에 ●의 핵심 5대를 위주로 집중을 하고,
챔질시 낚싯대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로 표시된 곳은 브레이크 위에 살짝~올려 놓은다면 구별이 쉬우며,
캐미를 모두 일정한 높이로 일치를 시키는 것 보단 1순위 5대는 반마디 정도는 높게 맞춘다면 시인/구별성이 더욱 좋을 것이고,
현장 여건에 따라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와 밤낚시에 투척 및 안착이 가능한 낚싯대 위주로 편성을 하시는게 확률이 높게 나옵니다.
암튼,이러한 방법으로 도전을 하여 사진 ①번에서 39.5cm를 상면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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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진은 간단하게 변환이 가능한 '직공채비"로
"O형 찌쿠션고무"와"줄잡이"로 부착하여 사용하신다면 수초대를 공략시 편리할뿐 아니라..
수초를 휘감아 제압할 때도 원줄에서 찌톱이 분리가 되므로 찌의 손상을 예방 할 수가 있습니다.
수로권은 거의 밤낚시 보단 아침낚시가 우세하다고 합니다만,
이렇게 외래어종이 서식하는 곳에서 산란전/후 시기에는 밤에 대물상면 기회가 다수 생길수도 있으니 참조 바라며,
암튼,"현장 조건에 따라 어떻게 접근을 하느냐?"에 따라 조과는 달라진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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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이 과자를 받아 먹기 위해 모여 듭니다.

수로 전경입니다.

오랜만에 동행하신 "붕타령님"

"연조사님"도 심사숙고하여 낚싯대를 편성합니다.

"빛나님"도 대편성을 마무리합니다.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대물낚시입니다.

압력솥으로 하는게 시간이 빠르고 밥맛이 좋습니다.^^

강화 해안도로 야경입니다.

밤새도록 입질 한번도 없이 날이 밝아 옵니다.

조용히... 님을 기다렸건만...^^

"수초직공채비"가 유리한 현장입니다.

잘생긴 녀석입니다.

아침에 제압한 39.5cm입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4짜조사로 등극하신 "향붕애님"의 41.5cm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석모도 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5월 29일(토) ~ 31일(월)
* 장 소 : 인천 강화 석모도 수로
* 날 씨 ; 맑음
* 취 재 : 야전팀 붕땡
* 동 행 : 빛나님, 연조사님
* 채 비 : 수초직공채비 (목줄 합사 3호, 원줄 카본5호, 감성돔 바늘 5호)
* 편 성 : 3.2칸 ~ 4.7칸 12대 (붕땡기준)
* 미 끼 : 식물성 계열 떡밥
* 조 과 : 토종붕어 39.5cm 1수, 8치급 1수, 발갱이(40cm) 1수
* 기 타 : 시기적으로 잦은 배수와 모기떼의 극성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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