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큰붕어 화보집

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경기 청북 봉골지 외 [2010.05.16]

홀로 떠나는 낚시여행

오랜만에 홀로 떠나는 낚시여행이다.

어디로 갈까 생각 중에 2년전 가을에 다녀왔던 청북 봉골지로 정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을 해본다.

봉골지에서 2년전 가을 패배의 복수전을 기대하며, 청북 대물낚시타운에 아침에 도착하여 조황을 물어보니

사모님께서 현지인이 전날 밤낚시에 잔챙이만 몆 수 하였다고 하신다.

다른 곳을 갈까 생각하다 맘을 정하고, 온 곳인데 안가보면 아쉬운 미련이 남을 것 같아 밀어 붙여 보기로 하고,

출조지에 도착하여 보니 현지인 두어분이 낚시를 하는데 살림망에는 3치, 4치 붕어들이 두어수들어 있다.

낮낚시에 잔재미로 손맛을 보신 현지인분들이 떠나시고, 필자는 새우를 미끼로 붕어의 유혹을 시작하였다.

밤낚시엔 작은 붕어들의 얼굴을 비추는 사이 새벽녁 6시쯤 중후한 찌올림과 강한 챔질의 속에 월척급 붕어의 모습이 보이고,

봉골지의 복수전이 마무리 되는 순간... 필자의 입가에 승리의 미소가 피어 올랐다~~^^;.

이후 채집한 참붕어로 하룻밤을 더 해보았으나 작은 가물치 두어수로 마감을 하고, 충주권으로 이동을 하였다.

청북 대물낚시타운 사모님이 새우를 담아주시네요.

봉골지 제방권 모습

제방에서 본 좌안권 모습

우측 포인트 모습

상류권

상류권 포인트

우안권 포인트

채집한 참붕어 이쁜 암컷으로 골라

햇님도 쉬러 가시나 봅니다.~^^

캐미와의 대화가 즐겁습니다.

새벽녁 물안개가 피어 오르네요.

안개속을 뚫고 올라온 월척급 모습... 깨끗하고 이쁩니다.

잠시 장비를 말리는 중에

어느 넘이 이곳에 산란을 하였을까?

32.5cm 월척모습

필자를 즐겁게 하여준 붕어들

무럭 무럭 자라서 다시보자~~^^

청북에서 2박을 하고, 충주호로 발길을 잡은 필자는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려 관문낚시점에 들렀는데 우연히 초찌리님을 만나 반가웠다.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 초찌리 님과 충주호 재오개권으로 동행출조를 하였으나 밤사이 물이 계속해서 빠지는 모습을 보고, 다시 장소를 이동 추평지로 향하였다.

현장에 도작하여보니 오랜만에 반가운 82yu님과 비몽사몽님을 만나고 현장을 둘러보는데 이곳 저곳에 배스꾼들이 보인다.

추평지... 3 ~ 4년만에 왔으나 참으로 좋았던 이곳이 조금은 변한 모습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렇게 5박 6일의 낚시여행이 마무리되고, 일요일 아침 귀가를 하였습니다.

홀로 떠난 낚시여행이였지만 꾼들은 물가에서 만나게 되는가 봅니다.

초찌리님, 82yu님, 비몽사몽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