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휴식처
봄이 되면서 바쁜 일상의 연속이다.
사고 이후에 한 달여 동안 이곳 저곳을 취재다니다 보니 몸도 많이 피곤한 상태이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 주말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주말은 아내와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편히 보내기로 했다.
낚시를 하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따라 닭도리탕 맛이 일품이기도 하지만 잔잔한 손맛과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노은지를 택했다.
노은지는 필자의 가족에게는 휴양지 같은 곳이다.
아늑한 분위기와 항상 편히 대해 주시는 사장님 내외가 반겨주기에 일년에 몇번은 가족과 함께 가는 곳이다.
다른 곳보다 늦게 산란이 시작되는 노은지.
이번 주말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산란이 시작되지 않았을까 하는 심정으로 찾아간 노은지는 1주일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것같아 보인다.
수면에서는 대형 떡붕어들의 라이징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 것을 보아 조만간에 연안 수몰나무와 수초대로 씨알 좋은 붕어들은 붙을 것같아 보인다.
필자와 아내는 관리소 앞 뱃터 부근에 대편성을 하고, 떡밥을 차질게 해서 몇번 던져 넣으니 바로 입질이 붙기 시작한다.
토종붕어와 떡붕어 향어 메기 등 참 종류도 다양하게 입질을 해 준다.
아직까지는 씨알이 크게 나오지는 않지만 잔잔한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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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일상을 떠나 하루 편히 쉴 수있는 노은지입니다.

언제나 아늑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한 눈에 들어 오는 노은지는 필자에게는 휴식처입니다.

중류권 수몰나무 포인트의 좌대입니다.

상류권 수몰나무 포인트 좌대입니다.

최상류권 골자리 포인트입니다.

관리소 건너편 수몰나무 포인트 좌대입니다.

하류권 골자리 포인트입니다.

상류권 연안 포인트입니다.

중류권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낚시를 즐기는 부부입니다.

오래간만에 아내와 함께 했습니다.
저녁을 노은지표 닭도리탕에 간만에 소주 한 잔을 아내와 나누어 마시고 밤낚시를 하는데 아내가 너무 좋아 한다.
하늘에 별이 총총 떠있어서 좋고, 밤기온이 춥지 않아서 좋고, 바람이 불지 않아서 좋고 당신과 함께 있어서 좋고,
중얼 중얼 뭐라 뭐라 하면서 당신과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한다.^^
다음에는 아들도 같이 데리고 또 오자고 한다.
잔잔하고 포근한 밤기온 때문에 새벽 1시경까지 아내와 대화를 하면서 밤낚시를 즐겼다.
차의 의자를 정리하고 새벽 2시경에 불편하지만 차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동틀 무렵에 다시 낚시를 임해 보는데 고만 고만한 씨알들이 계속 입질을 해 준다.
몸이 피곤도 하련만 뭐가 좋은지 아침부터 아내는 낚시에 열중이다.
씨알이 조금 컸으면 더 좋았을 것인데... 궁시렁~ 궁시령~ 거리면서...^^
따뜻한 기온이 몇일간만 계속 된다면 노은지는 씨알 좋은 떡붕어와 붕어들이 연안과 좌대에서 활기찬 입질을 보여 줄 것으로 보여진다.
아늑하고 편안한 낚시터 인 노은지... 이 봄날에 가족과 함께 다녀오시지요.
만족스러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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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출조를 한 콩밭님이 한 수 걸어 냅니다.

관리소 앞 수몰나무 포인트입니다.

필자도 잔손맛 좀 보았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노은지입니다.

중류권에서 낚시를 한 조사의 살림망입니다.

노은지 떡붕어의 모습입니다.

필자의 살림망입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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