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되새기며
교통사고 휴유증이 제법 오래 간다.
조금 무리를 했다 싶으면 허리 통증으로 밤을 꼬박새우기는 힘들다.
출조를 하지 못하다 보니 더욱 답답한 느낌이다.
가까운 곳이라도 가 볼겸 주변의 정보를 확인해 보니 18년 전에 찾아갔던 화성시의 관리형 낚시터가 지금은 수용이 되어서 청소비만 받고 운영을 한다고 하기에
옛추억도 한번 생각해 보고, 바람도 쐴겸 해서 화성시 소류지를 찾았다.
수용이 되면서 예전의 좌대들은 모두 육지로 올라와 있는 상태이며, 낚시인들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 낚시터는 처음으로 독사(현 신신오산점 사장)를 만난 곳이기도 하다.
그때의 이뻤던 저수지 모습은 준설공사로 인해 모양은 바뀌었지만 옛추억을 생각해 내기는 무리가 없었다.
동행출조를 한 윤교수님과 가람님, 잡초님은 제방권에서 내림낚시를 해보기로 했고, 필자는 연안 수초대에 떡밥채비를 편성했는데 낮에는 입질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해가 질 무렵부터 제방권 내림낚시에서 간간히 떡붕어가 비추기 시작한다.
완전히 어두워지면서 연안에서도 입질이 들어 왔는데 씨알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제방권의 입질도 밤이 깊어가면서는 전혀 입질이 없고, 연안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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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형낚시터 기간이 끝난 용인 소류지 전경

산란을 하기 좋은 연안 뗏장수초대입니다.

상류권은 부들과 뗏장수초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공동묘지 앞 포인트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좌측 상류권도 부들수초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윤교수님 일행은 제방권에 내림낚시를 편성했습니다.

필자는 연안에 떡밥낚시를 편성했습니다.

해가 질 무렵부터 입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제방권에서 나온 깨끗한 떡붕어입니다.

가람님도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가람님에게 걸려 든 떡붕어의 모습

필자도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완전히 어두워지면서 또 입질을 받고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필자도 입질을 받았습니다만 씨알이 잘아요.
밤 10시경이 넘어서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허리도 아프고 해서 철수를 결정했다
짧은 시간 낚시를 했지만 옛추억에 빠져서 즐거웠던 시간을 생각할 수있는 기회가 되어서 필자에게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 소류지는 청소비 3,000원을 받고 운영되고 있으며, 수령이 오래된 저수지이기 때문에 대물잉어가 깜짝 놀라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왜래어종도 없는 것같아 보이고,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짬낚시터로는 괜찮아 보인다.
청소비를 받고 있지만 쓰레기는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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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는 캐미불과 섬광 전짜찌불의 비교 모습

철수 전까지 걸어낸 떡붕어입니다.

깨끗한 떡붕어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용인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4월 15일(목)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경기도 화성시 소재 소류지
* 수 심 : 1 - 2미터권
* 채 비 : 떡밥낚시채비
* 미 끼 : 떡밥, 지렁이
* 조 과 : 떡붕어 9치급 이하 잔씨알
* 동 행 : 윤교수님, 가람님, 잡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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