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다 지쳐!!
전날 대치지에서 동자개에 한껏 당한 취재팀.
모처럼 취재팀과 동행을 한 플랑크톤님은 취재팀의 동분서주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지인에게 전화를 하더니
함평의 대동지의 상류권에서 낮낚시에 8치급 이상이 많이 나온다고 하면서 대동지를 권한다.
3박 4일동안 제대로 된 붕어 얼굴을 보지 못한 취재팀은 일단 플랑크톤님의 의견을 따라 해남에서 함평으로 이동을 했다.
함평의 대동지에 도착을 하니 상류권에 지역에서 낚시를 온 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간간히 8치급 붕어를 걸어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낮낚시를 하기 위해서 대편성을 마쳤는데 바닥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
채비가 뜯기고 밑걸림이 심한 상황도 피곤한데 갑자기 취재팀 포인트 바로 뒤로 레미콘이 들어 오더니 시원하게 한차 붇기 시작한다.
지역조사들의 걸쭉한 입담도 신경이 거슬리기는 마찬가지.... 대동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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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우미끼로 붕어를 공략해 봅니다.
오후 2시경 채비를 다시 챙기고 다시 해남권으로 이동을 하려 하니 플랑크톤님이 혀를 찬다.
그래도 마음 내키는 곳에서 낚시를 해보기로 하고, 조용한 곳을 찾아 답사를 다니다 보니 금호호의 샛수로인 흑두수로가 눈에 들어 온다.
오후 4시경이 넘어서 도착한 흑두수로.
물색도 좋고 포인트도 괜찮아 보여서 각자 포인트를 잡고 대편성을 했다.
이른 저녁을 먹고 밤낚시에 돌입을 했는데 역시나 입질이 없다.
초저녁에 한번 입질이 들어 왔는데 망둥이가 대롱 대롱 달려 나온다.
밤낚시 분위기는 정말 최상이다.
달빛도 그리 밝지 않고 바람 한점 없고 기온도 포근한데 이렇게 좋은 삼박자를 갖추었는데 정작 입질이 없다.
4일째 밤은 또 이렇게 하얗게 지나갔다.
동틀 무렵에 안개가 너무 심해서 찌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전 10시경이 되면서 안개가 걷힐 무렵에 흑케미님이 한 수 걸어 낸다.
월척급이다.
겨우 면치레를 한 것 같다.
근데 취재팀 보다 상류권 부들밭에서 낚시를 한 익산에서 온 조사님은 밤에도 월척을 한수하고 아침에도 한수 했는데
몇일 장박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왔는데 급한 일이 생겨서 철수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포인트를 인계하는데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기도 힘들고 해서 포인트를 이어 받고 하룻밤을 더 흑두수로에서 지내보기로 했다.
하룻밤 더 지새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까요.^^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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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도착한 흑두수로입니다.

취재팀 건너편 포인트에 자리잡은 조사들입니다.

이제 망둥이가 지겨워 지네요.

캐비불은 항상 기대심을 가지게 합니다.

첫 입질에 나온 7치급 붕어가 미워집니다.

동틀 무렵에 찌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심합니다.

흑케미님의 포인트입니다.

아침 입질에 월척급을 걸어 낸 흑케미님입니다.

플랑크톤님은 입질이 없네요.

이곳이 가장 좋은 포인트입니다.

부들 포인트에서 월척급을 걸어 낸 조사입니다.

월척급을 양손에 들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취재팀 조과입니다.

흑두수로 월척급 붕어입니다.

표지모델 자주 하시네요.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대동지 외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2월 22일(월) - 23일(화)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전남 함평 대동지 - 해남 흑두수로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채 비 : 슬림찌 채비
* 미 끼 : 새우, 지렁이
* 찌선택: 나루예 슬림찌(신상품)
* 조 과 : 월척급 1수, 8치급 1수, 7치급 1수
* 동 행 : 흑케미님, 플랑크톤님
* 감 사 : 취재팀의 먹거리를 챙겨 주신 플랑크톤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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