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전남 해남 산이수로 외 [2010.02.20]      [이미지만보기]


남녘 이야기 1편


지난번 남녘출조때 밤마다 얼음이 얼어서 제대로 낚시를 못한 필자는 분한 마음을 안고 상경해서 다시 내려갈 날짜만 잡고 있었다.

설 연휴가 끝나고 계속해서 날씨가 좋다고 하기에 흑케미님과 다시 한번 첨병의 역활을 해보기로 했다.

지난번 아쉬움이 많이 들게했던 전남 해남의 산이수로를 먼저 찾아 갔다.


전남팀의 맨날님과 곰달님의 조언을 듣고 찾아간 산이수로 홈통권.

날씨도 포근하고 물색도 좋아 보여서 서둘러 대를 펴고, 오늘은 분명 좋은 일이 있기를 기대해 보았다.

늦게 도착한 부람스님과 빈대님도 합류해서 분위기도 좋았고, 밤낚시에 바람도 불지 않는다.

초저녁 입질이 없어서 밤이 깊으면 입질을 할려나 하고 조용히 숨죽이며 기다렸는데

밤 10시경, 가장 멀리 던져 놓았던 4.0칸대의 캐미가 살짝 잠기더니 몇초 후 다시 상승한다.

힘차게 챔질을 했는데 이런 헛챔질이 일어 난다.

다시 미끼를 달고 채비를 투척했는데, "뽕" 소리가 나야 하는데 "처벅"하는 소리가 들린다.

별로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찌를 쳐다 보는데 이번에는 4개의 찌가 동시에 입질이 오듯이 올라 온다.

급한 마음에 이것 저것을 순발력을 살려서 챔질을 했는데 모두 헛탕이다.

뭔가 이상해서 흑케미님쪽을 보니 그쪽도 연신 헛챔질만 이어진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랜튼을 켜 보니 수로의 중앙부근 부터 얼어 들어 온다.

얼어 들기 시작 하니 순식간에 얼어 든다.




전남 해남 산이수로 홈통수로 전경




물색은 좋아 보입니다.




캐미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다시 찾아온 산이수로 3번 수로 전경




곶부리 포인트에 빈수레님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금호호 본류권 전경




금호호 본류권 하류권 전경




본류권의 홈통이 모양이 좋아 보입니다.




빈대님도 홈통 곶부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흑케미님도 마주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필자는 두번째 다리 부근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람스님도 필자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휴가를 받은 플랑크톤님도 함께 했습니다.




다시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아침에 찬서리가 내렸습니다.




정말 미운 망둥이입니다.




산이수로 홈통의 아침 모습


밤 11시경 채비를 걷어서 맨날님께 전화를 하니 진도 봉암지가 좋을 것같다고 해서 그시간에 이동을 해서 봉암지에 도착을 해 보니 얼지 않았지만

몸이 피곤해서 부람스님만 대편성을 하고, 나머지는 야전에서 새우잠을 잤다.

동틀 무렵 일어나 봉암지를 살펴보니 봉암지도 연안 상류 부근은 얼음이 얼어서 낚시가 불가하다.

봉암수로에서 낮동안 수초낚시를 해 보았지만 전혀 입질이 없다.

고천암수로도 조황이 없다고 해서 다시 산이수로에 재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산이 1번수로를 추천하는 곰달님, 홈통을 추천하는 맨날님.

1번 수로는 포인트의 한계가 있어서 취재팀은 3번 수로에서 낚시를 하기로 하고, 각자의 포인트르 잡고 낚시를 시작하는데

입질만 들어 와서 챔질을 해 보면 망둥이만 달려 나온다.

본류권 홈통에 자리잡은 빈대님과 흑케미님은 밤이 되면서 연신 달려 드는 망둥이 때문에 낚시를 못할 정도였다.

초저녁에 대편성을 하면서 준척급을 걸어낸 플랑크톤님과 필자가 새벽 3시경에 걸어낸 8치급이 산이 3번 수로의 총조과이다.

1번 수로에서 낚시를 한 곰달님은 7치 이하급으로 마릿수 재미를 보았고,

홈통수로에서 낚시를 한 맨날님과 일등님은 맨날님이 월척급 1수와 9치급 1수를 살림망에 담아 놓았다고는 하는데

수달이 와서 살림망을 꺼내서 월척은 잡어 먹고 남은 붕어들은 머리를 물어 놓았다고 합니다.

참 어이없는 일이 생긴 산이수로의 조행길이 되었습니다.


2차 도전에서 첫날과 둘쨋날을 헛탕친 취재팀은 어찌해야 하나요.^^

참 날씨는 좋은데 붕어가 협조를 하지 않는 취재팀입니다.

그러나 도전은 계속 됩니다.




전남팀 맨날님의 포인트 모습




전남팀 조과입니다. (나머지는 수달의 배로 들어 갔다고 하네요.^^)




전남팀 맨날님과 일등님




플랑크톤님과 쥴리의 조과




플랑크톤님이 걸어낸 준척급 붕어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산이수로 외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2월 19일(금) - 21일(일)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전남 해남 산이수로 - 진도 봉암지 - 다시 산이수로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채 비 : 슬림찌, 생미끼 채비

* 미 끼 : 지렁이, 새우

* 조 과 : 준척급 1수, 8치급 1수

* 동 행 : 부람스님, 빈대님, 플랑크톤님, 흑케미님

* 감 사 : 취재에 도움을 주신 맨날님, 일등님, 곰달님, 추풍님께 감사드립니다.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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