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전남 신안 하의도 [2010.02.08]      [이미지만보기]


남녘에서 자유를 느끼며 [1편]


아직까지 물낚시을 할 수없는 시기.

몇년만에 찾아온 기회라 모처럼 마음은 설래는데 주변에 갈 곳은 없습니다.

이 시기에 재미를 봤던 곳도 기상이변으로 남쪽까지 물낚시가 어렵다는 정보만이 들어올 뿐인지라 한두시간 고민하다가 하의도를 향해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철부선이 겨울엔 2번만 출항을 한다는 것을 깜빡 잊은 채 출발준비를 했습니다.

이미 시간은 늦은 상황에서 출발했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목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8시경.... 뱃시간은 다음날 오전 6시 30분 출항입니다.


차에서 새우잠을 자고 철부선에 몸을 싣고 하이도로 출발했습니다.

하의도선 착장에 도착 후 주변 수로부터 꼼꼼히 살피고 그중에 물색이 가장 좋은 대리수로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날씨는 걱정했던 것보다 무척 화창했습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낚시에 돌입합니다.

시작과 동시에 입질이 시작되고 어렵지 않게 붕어 얼굴을 상면하게 되었지만

기대했던 굵은씨알의 붕어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상황이라 중치급 위주로 손풀이를 해야만 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 오랜만에 먼길 떠나봅니다.




모처럼만에 출조길이라 긴장이 됩니다. 너무좋아서...




오랜만에 보는 서해대교, 무척 반갑습니다.




드디어 목포항에 도착했습니다.




목포항의 야경




철부선에 애마와 전 짐짝이 돼어 물위를 떠갑니다. (도착소요시간 2시간)




아무도 없는 대리수로에 도착




여기저기 둘러보다 물색이 가장좋고 주변에 낚시꾼들도 하나없는 대리수로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물색이 무척 좋습니다.




모든 준비를 끝내고... 낮부터 분위기 좋습니다.




지렁이에 첫 수가 올라옵니다.




늦은 오후, 모처럼 자유가 늘껴집니다.




서서히 해가 져 갑니다.




섬에서 찾은 수면위에 보석




해가 떨어지면서 무모한 결정을 해봅니다.


새벽 1시경부터 기온은 하락하고 영하의 날씨로 돌변한 후, 아침 동이 트고도 수면적은 살어름으로 낚시가 불가한 상황이었습니다.

이곳에서까지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요.

정오가 되어서 수면의 얼음이 풀리고 그때서야 중치급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하루를 더해봅니다.

그러나 이번엔 비,바람으로 기상은 더 엉망입니다.

그래도 잔씨알들의 입질은 계속 이어집니다.

전날과 달리 살얼음은 안 잡힙니다.

한밤중부터 오전까지는 그나마 씨알이 조금 굵어집니다.

하지만 굵은 입질은 없습니다.

주종은 8, 9치... 그러나 생식기가 다 열려있고 산란이 끝난 붕어들의 모습으로 보아 이곳의 대물붕어들은 얼마전 이미 산란을 끝낸 것으로 추종됩니다.


지금은 안정기인 것 같습니다.

지렁이에 입질이 빈번한 상황이고 새우엔 딱 한번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이곳은 이렇게 마감을 한 후 급하게 짐을 싸고 마음에 담아둔 다른 수로로 다시 출발해 봅니다.

비가 옵니다.

알 수 없는 까다로운 날씨입니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만끽하는 혼자만의 낚시여행이라 자유라는 여유로움이 마음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밤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믿기 싫은 현실입니다.




오전까지 한기가 풀리질 않습니다.




오후 2시경 이런 이변이..... 비가 옵니다... 그리고 바람까지... 아이고~~




얼음 얼고 비도 오고 하는 와중에도 얼굴을 보여준 멋진 대리붕어.




싸이즈는 조금 아쉽지만 필자를 반겨준 고마운 녀석들입니다.




겨울붕어의 가지런히 잘 다듬어진 몸매 멋집니다.




대리수로는 이미 산란이 끝난 것 같습니다... 지금은 굵은 씨알들이 안정기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이런 허허벌판에 필자 혼자 쓸쓸함을 즐겨봅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다른 곳으로 다시 출발해 볼겁니다.


[하의도 취재종합]

* 일 시: 2010년 2월 6일(토) ~ 8일(월)

* 장 소 : 전남 신안군 하의도 대리본수로 중하류권

* 취 재 : 붕어실사팀(기붕이)

* 날 씨 : 첫째날 얼음, 둘쨋날 비, 바람

* 수 심 : 1.3m권

* 장 비 : 대물장비 3.5칸 ~ 4.7칸, 고부력 대물찌 7호봉돌

* 채 비 : 지누3호, 원줄5호, 7호봉돌, 고부력 유선형 전자찌, 무거운 수평마춤

* 조 과 : 9치, 8치, 7치급이 주종입니다.




취재 - [붕어실사팀] 기붕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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