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붕어!
기온이 오락가락 하면서 얼음낚시에서 붕어 얼굴 보기가 힘들다.
포근하다는 기상청 예보에 서쪽의 얼음이 약할 것 같아서 동쪽으로 이동을 하다 보니 이천의 대관지로 발길이 옮겨 졌다.
아침 일찍 82yu님과 윤교수님을 동행해서 찾아간 대관지.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얼음판 위의 얼음은 서벅서벅해서 걱정스럽게 얼음판에 올랐지만
구멍을 뚫기 위해 끌질을 하면서 체력은 소진되기 시작한다.
아마 올해 얼음낚시에서 가장 힘들게 세구멍을 뚫은 것 같다.
위의 서벅한 얼음밑으로 거의 25센티 정도가 단단한 얼음이다.
3구멍만 뚫었는데 만정이 다 떨어진다.
예전에는 청소비 명목으로 3000원을 징수 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몇년만에 가 본 대관지는 매점도 없어지고 청소비도 징수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배스의 유입으로 그렇게 잘 나오던 잔씨알도 보기 힘들고, 나왔다고 하면 9치급 이상으로만 나온다고 현지를 자주 찾는 조사의 이야기다.
**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진입전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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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소재 대관지 전경

윤교수님의 낚시 모습

82yu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대만 펴 놓고 어디를 가셨나요.

오늘은 정말 입질이 없습니다.

필자도 3대 편성해 보았습니다.

맹렬조사 82yu님이 자리를 한번 옮깁니다.

모두들 한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방권은 휑한 모습입니다.
떡밥을 개어서 콩알로 달고서 계속해서 미끼를 갈아주면서 낚시를 시작했지만 찌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오늘 낚시를 한 사람 중에 아무도 붕어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윤교수님이 9치급을 한 수 걸어 내었다.
입질이 너무 약하게 전해 진다고 한다.
필자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밑밥을 주면서 입질을 기대해 보았지만 저어 주면서 붕어를 유혹해 보았지만
오후 3시가 넘을 때까지 입질 한번 받지 못했다.
왜래어종의 유입으로 자꾸 변해만 가는 저수지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길이 없다.
그렇게 잔씨알이 입질을 활발하게 해주던 대관지.
이제는 그런 잔재미는 대관지에서 느끼기 힘들 것 같아 보인다.
이천권은 아직 얼음 상태가 튼튼한 상태입니다... 당분간은 충분히 얼음낚시를 할 수 있으니 출조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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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예민한 채비에도 입질이 없습니다.

윤교수님이 걸어낸 유일한 붕어 한마리입니다.

외롭게 얼음 살림망에서 쉬고 있습니다.

그래도 붕어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깨끗하고 잘 생긴 대관지 붕어입니다.

얼음두께는 거의 30센티 정도여서 구멍 뚫기가 너무 힘들어요.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대관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0년 1월 28일(목)
* 날 씨 : 구름 많음
* 장 소 : 경기도 이천 소재 대관지
* 수 심 : 2.5미터권
* 채 비 : 얼음낚시채비
* 찌선택: 나루예 시향
* 미 끼 : 떡밥, 지렁이
* 조 과 : 9치급 1수
* 동 행 : 윤교수님, 82yu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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