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태안 황촌수로권 [2009.11.25]      [이미지만보기]


지렁이의 유혹


이곡지에서 82yu님과 함께 다른 곳을 찾아 물색하던 중 비포장길을 구비 돌아 찾아간 황촌수로의 둠벙형태의 각지.

수초가 빽빽히 밀생되어 있어 낚시 할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 보였지만

수초제거 작업만하면 괜찮을 것 같아 2시간 정도 수초작업을 한 후 채비를 드리워 보니 수심도 좋고 물색도 좋아 보인다.

단지 안타까운점은 맨바닥처럼 보이지만 물속에서 말풀이 자라고 있어 채비의 안착이 힘들다.


몇번의 구멍찾기 후 대편성을 구멍에 맞추어서 편성을 하고,

오후 시간에 지렁이 서너마리 꿰어서 채비를 드리우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오후 5시경 점쟎게 찌가 네마디 올라 온다.

힘차게 챔질을 하니 좌우로 낚싯대를 끌어 댕기다가 수초를 감고 붕어가 나왔느데 들어 올릴 때만 해도 월척급인줄 알았다.

사진을 찌기 위해 옆으로 돌려 놓아 보니 이런 체고는 월척급이 넘는데 꼬리는 짤록한 것이 전형적인 둠벙붕어다.

황촌수로의 둠벙과 각지에서는 체고가 높고 꼬리가 짤록하고 넓은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밤에 잡았을 때는 월척급이라고 하지만 막상 아침에 계측을 해보면 9치급 정도 되는 것이 다반사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재 황촌수로 하류권 전경




황촌수로 상류권 전경




취재팀이 낚시를 할 둠벙형 수로 모습




이 수로는 양식장 입니다 낚시금지입니다.




부들수초와 갈대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생자리가 많아 작업을 먼저 해야 합니다.




수초작업 후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82yu님도 수초작업 후 대편성 중입니다.




오후 5시경에 첫 입질을 받고 9치급을 걸어 내었습니다.


살림망을 담고 물온도를 만져보니 물이 차갑게 느껴진다.

생미끼 새우낚시를 전문적으로 하는 조사들은 무조건 새우만 고집하는데 이런 시기에는 싱싱한 지렁이가 훨씬 유리하다.

해가 지기 전과 해가 지고 나서 까지 입질이 빈번이 들어 오는데

찌가 빨리 움직이면 대부분 6 - 7급이고, 찌가 한마디 한마디 천천히 올라오면 8치급이 넘는다.


밤이 깊어가면서도 새우에는 동자개와 깔짝거리는 입질만 이어졌는데

지렁이 미끼에는 시간에 따라서 맨바닥과 수초 옆자리에는 한시간에 한번꼴로 입질이 들어 왔다.

처음 찾아간 둠벙에서의 밤낚시를 하고 나서 느낀점이 있다면 아직도 손이 덜 탄 둠벙과 수로들이 태안권에는 제법 있는 것같아 보인다.

하지만 험한 길을 다녀야 하고 비가 오면 차가 못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날씨를 잘 점검하고 진입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차량의 상태가 양호하다면 안전한 곳에 차량을 둘고 발품을 파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진입로가 좁아서 차가 많이 긁히니 참고하세요.^^

새우만 고집하지 말고 싱싱한 지렁이로 유혹해 보세요.




날씨가 흐려서 일찍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동틀 무렵에 활발하게 입질이 들어 옵니다.




82yu님 포인트는 물속 말풀 때문에 채비 안착이 어렵습니다.




밤에 도착한 임신붕님은 수초낚시 중입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비가 내리면 바로 철수를 해야 합니다.




필자의 밤낚시 조과 중 쓸만한 붕어만 골랐습니다.




체고가 당당한 둠벙의 붕어입니다.




얼굴도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꼬리는 짤록하고 넙적합니다.




임신붕님의 수초낚시 아침조과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황촌수로권 & 둠벙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11월 24일(수) - 25일(목)

* 날 씨 : 흐리고 비

* 장 소 : 충남 태안군 원북면 황촌수로권 수로와 둠벙

* 수 심 : 1미터권

* 채 비 : 생미끼 채비 (원줄:3호, 목줄:1호, 찌선택:나루예 파랑새, 바늘 :감성동 3호)

* 조 과 : 9치급 2수 외 10여수

* 포인트: 삭은 부들수초 옆

* 동 행 : 82yu님, 임신한붕어님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 강바다낚시점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41) 664 - 5559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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