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탄의 가을붕어
가을이 되면 가고픈 곳이 있다.
시원한 풍경과 가을의 향기를 한껏 느끼고 싶을 때 찾아가는 곳이 춘천댐 고탄낚시터다.
산세가 수려하고 풍광이 좋아서 누구나 한번 찾으면 다시 찾고 싶은 곳.
붕어의 얼굴을 보지 못하더라고 하룻밤만 지내고 나면 기분이 좋은 곳.
그런데 요즘 춘천댐이 만수위를 보이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면서 붕어의 얼굴도 볼 수 있다.
깨끗함이 좋아서 찾아가는 춘천댐 고탄낚시터.
오래간만에 치료를 끝내고 원기를 회복하신 82yu님을 모시고 바람도 쐴겸 해서 찾아간 고탄낚시터.
체력을 많이 회복하신 82yu님은 하류권에 필자와 함께 자리를 포인트를 잡고 대편성을 하고,
댐낚시에 일가견이 있는 포도월척님은 상류권 수초대에 대편성을 마쳤다.
요즘은 크게 수위변동이 없기 때문에 낚시 하기에는 편한 춘천댐이다.
오후 들어서 계속해서 누치와 마자가 입질을 해 주기에 심심치 않게 손맛을 즐기다가 밤이 되면서 수위가 몇센티 줄어들기에 바로 휴식에 들어 갔다.
밤 12시경 다시 채비를 투척하기를 몇번 하더니 82yu님이 한수 걸어 낸다.
새벽 1시경 또 한수 걸어 내었고, 새벽 3시경과 4시경에는 필자도 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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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댐의 멋진 풍광을 함께 감상할수 있는 고탄낚시터 전경

고탄낚시터 관리소에서 바라 본 상류권 전경

고탄낚시터 관리소에서 바라 본 하류권 전경

고탄낚시터의 풍경은 언제나 수려 합니다.

관리소 건너편 산쪽 포인트에 자리 잡은 수상좌대

이 멋진 좌대에서의 하룻밤은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수위가 되면서 상류권 수초대에 좌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수초대가 물에 잠기면서 멋진 포인트를 만들어 냅니다.

취재팀은 하류권 수상좌대에서 대편성을 했습니다.

하류권에 자리 잡은 수상좌대들 전경

필자는 내림낚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물안개 자욱한 새벽의 고탄은 신비스러움이 가득한 풍치를 보여주었고,
잔잔한 수면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속에서의 커피한잔은 그 진한맛에 댐낚시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하류권은 날이 밝아 오면서는 잡어의 성화가 심해지더니 햇살이 완전히 수면에 퍼지니 이내 모든 입질이 잔잔해 진다.
상류권의 포도월척님의 상황을 물어 보니 초저녁에 한수를 하고 물이 빠지기에 바로 휴식에 들어 갔다가 오전 5시경 부터 나와 낚시를 했는데
아침까지 연속으로 3마리를 더 걸어 내었다고 한다.
두마리는 걸어 내는 중 터져 나갔다고 하면 아쉬움을 토로한다.
밤에 지켜본 고탄낚시터는 수초대에 붕어들이 파고 들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고탄낚시터의 가을 시즌이 지금부터가 시작이 아닌가 싶다.
가을향기 가득한 춘천댐 고탄낚시터.
가을의 향기와 가을 댐붕어의 멋진 찌올림은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수려한 풍광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깨끗한 낚시터.
이 가을을 고탄낚시터에서 그 깨끗함과 여유로움에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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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탄낚시터의 신비스럽고 멋진 아침 풍경

하류권 수상좌대들은 연안 수초대를 공략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포도월척님의 대편성 모습

포도월척님의 밤낚시와 아침낚시 조과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82yu님의 밤낚시 조과입니다.

일명(깡패붕어) 체고가 대단합니다.

튼튼한 고탄붕어의 얼굴을 자세히 봅니다.

82yu님 옆좌대에서 밤낚시를 한 조사들의 살림망

필자의 밤낚시 조과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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