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들속 붕어
9월의 중순이 넘어서면서 모기의 성화가 심하지 않아져서 자주 화성권을 찾게 된다.
무수히 많은 포인트가 산재되어 있는 화성권의 수로들은 이제 슬슬 기지개를 펴는 것 같아 보인다.
평일날 쉬는 임신붕님과 함께 화성의 수로에서 새우낚시를 해 보자고 의견 통일을 하고 찾아간 화성시 소재 신외리수로.
요즘 간간히 월척급도 나오고 씨알 좋은 붕어들이 밤낚시에 몇수씩 나온다고 해서인지 제법 많은 조사들이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가장 좋은 포인트는 먼저 들어온 조사가 자리를 잡았기에 필자는 하류권에 분포되어 있는 독립부들대를 공략하기로 했다.
스윙채비 보다는 수초낚시채비가 유리할 것 같아 7대를 편성해 놓고 해가 지기만 기다렸다.
캐미불을 밝히고 초저녁 입질을 기대해 보았지만 어두워지면서 전혀 미동을 하지 않는다.
밤 11시경 첫 입질에 동자개가 걸려 나오면서 기대심은 더 실망감으로 바뀐다.
모기의 성화는 해 질 무렵에 잠시 윙윙 거렸지만 달려들지는 않는다.
새벽 2시경... 5.5칸대에서 찌가 쏟아 오르면서 우측으로 움직인다.
강하게 챔질을 하니 8치급 붕어가 달려 나오기에 이제부터 입질이 시작되나 하고 새벽 5시경까지 집중을 하다가 잠깐 잠이 들었다.
** 입큰님들 출조 시 진입로 또는 주변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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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소재 신외리권 전경
포인트가 많은 신외리권 수로입니다.
신외리수로 최상류권 샛수로 입니다.
신외리수로 최하류권에서 바라 본 전경
신외리수로 무너미권 전경
독립 부들 포인트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캐미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임합니다.
첫 입질에 필자가 제일 싫어하는 동자개입니다.
임신붕님이 붕어를 잡았다는 소리에 선잠을 깨면서 다시 미끼를 지렁이로 바꾸고 동틀 무렵낚시에 도전을 해 보니
부들이 빽빽한 임신붕님 자리에서는 계속 입질이 왔지만 필자의 자리에는 잔씨알의 입질이 날이 밝으면서 이어진다.
그나마도 오전 8시가 넘어가면서는 또 다시 입질이 끊어진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밤에 잠이나 많이 잘껄.^^
항상 후회를 하지만 낚시를 하다보니 그게 잘 지켜지지 않는다.
일교차가 심하고 이슬이 많이 내리는 계절입니다... 밤낚시에 방한준비 반드시하시고 출조하세요.
화성권의 수로에서는 붕어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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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틀 무렵에 임신붕님이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필자도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동틀 무렵에 연속으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임신붕님의 포인트 모습
새롭게 작업 한 자리들이 몇군데 있네요.
샛수로권은 조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입질을 기다리는 노조사님입니다.
취재팀의 조과입니다.
멋지게 생긴 신외리 수로 붕어입니다.
잘생긴 얼굴을 자세히 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신외리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9월 22일(화) - 23일(수)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경기도 화성시 소재 신외리수로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채 비 : 수초낚시채비
* 미 끼 : 지렁이, 새우, 옥수수
* 동 행 : 임신한붕어님
* 조 과 : 8치급 2수 외 잔씨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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