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대호만 중상류권 [2009.09.03]      [이미지만보기]


두근두근 벌렁벌렁


천수만에서 안면도권을 둘러 보았지만 아직은 시기가 조금 이른 것 같아 보인다.

이왕 이곳으로 온것 대호만에서 대물을 한번 만나 보자고 부람스님과 의기투합해서 여러가지 대호만 정보를 취합해 본 결과

대호만 중상류권이 괜찮을 것 같아서 출포리부터 답사를 해 보았는데 여건이 마땅치 않아 사성펌프장 건너편을 답사해 보기로 했다.


비포장 길을 구비 구비 답사를 하면서 가다 보니 작년에 재미를 보았던 곳이 생각나 그곳에 가보니 먼저 자리 잡은 조사들이 있었다.

하는 수없이 그 포인트 아래쪽 부들밭 포인트를 둘러 보니 마음에 들어서 수초칼로 부들 수초를 작업하고 난 후 수초채비를 드리웠다.

4.5칸 - 5.5칸까지 6대를 편성하고, 떡밥을 크게 달아서 몇번 헛챔질을 하고 난 후 밤이 되기만 기다렸다.


오늘 기분좋게 덩어리 한수만 하기를 바라면서 일찍 저녁을 먹고,

포인트에 도착해서 캐미불을 밝히고 감성돔 5호 바늘에 섬유질미끼를 단단히 달아 한번만 올라 오면 된다는 심정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나서 기다림을 시작되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왔지만 그래도 아직 모기는 간간히 덤벼 들면서 땀에 젖은 피부를 가는 침으로 파고 든다.

밤 10시경이 되면서 모기의 성화도 줄어 들 무렵이다.

5.0칸대의 찌가 깜빡깜빡 하면서 한마디 올라 온다.

말초신경이 쭈뼛 서는 것 같은 느낌이다.

첫 입질에 한번 더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몇초가 지났는지 모르지만 다시 한번 찌가 한마디 올라 와서 멈춘다.

'한번만 더 한번만 더 올려라!' 하고 있는데 다시 몇초간의 시간이 지날 때 쯤 한마디가 부드럽게 올라 온다.

이순간!... 두손에 잡고 있던 낚싯대를 힘차게 들면서 챔질을 하니 '덜컹!!' 하면서 뭔지 강한 힘으로 수초쪽으로 파고 든다.

외바늘이기에 들었다 놓았다를 몇번 하다 보니 묵직한 물체가 수초 앞에서 한번 뒤척인다.

느낌으로도 대물이다.

혹시나 떨어질세라 한칸 한칸 접으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바로 앞 수초까지 걸어 내어서 헤드랜턴을 켜보니 그냥 보기에도 4짜급이다.

한순간에 힘을 줘서 의자 앞으로 쭉 당기니 순순히 끌려 나온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랜턴을 켜고 자세히 보니 대물은 대물인데 종자가 떡붕어다.

급하게 밀려 오는 실망감.ㅜㅜ

하지만 어떠랴 떡붕어지만 이런 대물을 걸어 보았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밤낚시에 다시 임했는데 그 한마리를 끝으로 입질이 없다.


** 입큰님들 출조 시 진입로 또는 주변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호만 하류권을 바라 본 전경




대호만 상류권을 바라 본 전경




이곳에서 낚시를 하려 했으나 먼저 온 조사들이 있었습니다.




부들포인트 땀흘려 수초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이 완성되고 대편성을 한 모습




부람스님의 대편성 모습




멀리 사성펌프장이 보이네요.




벼가 익어가는 시절입니다... 농사에 절대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 됩니다.




오늘밤은 대물 한수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달이 훤해서 밤낚시에 기대심이 줄어 듭니다.




필자를 깜짝 놀라게한 대물 떡붕어입니다.


새벽 1시경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아침 6시경에 다시 포인트에 진입을 했지만 찌는 밤의 상태 그대로다.

다시 채비를 꺼내어서 새로 미끼를 달아서 포인트에 정확히 안착을 시키고 혹시 아침에 입질이 들어 오지 않을까 하고 기다리는데

어제밤에 나왔던 옆의 수초구멍의 찌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마디... 그리고 기다림뒤 다시 한마디... 또 기다림뒤 다시 한마디 상승.

정확한 입질을 파악하고 나서 강하게 챔질을 하니 어제 밤처럼 덜컹하고 채비가 수초속으로 박힌다.

이번에는 토종붕어였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천천히 제어를 하면서 당겨 보니 밤에 걸어 낸 것 보다 조금 더 커보이는 떡붕어다.

비록 토종붕어 4짜는 하지 못하고 떡붕어 4짜급 대물을 두수 걸어 내었지만

그 입질의 순간들은 심장이 멈추고 가슴은 두근두근 거렸던 숨가쁨을 느껴 보았기에 다시금 대호만의 매력을 실감있게 느낄 수 있었다.

4짜 혹부리 붕어를 하는 그날까지... 대호만은 기억속에서 계속 존재해 있을 것입니다.




밤새 입질이 없고 날이 밝아 옵니다.




아침에 입질을 받고 대물떡붕어 한 수 더 걸어 내었습니다.




정면에 햇살이 비춰지니 철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그물들입니다.




샛수로들은 녹조가 심한 상태입니다.




취재팀의 조과입니다.




대형 떡붕어의 얼굴입니다.




부람스님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내일은 화성권으로 갑니다.


[대호만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9월 1일(화) - 2일(수)

* 장 소 : 충청남도 대호만 중상류권

* 수 심 : 1.2미터

* 채 비 : 수초채비

* 미 끼 : 섬유질떡밥

* 조 과 : 4짜급 떡붕어 2수

* 동 행 : 부람스님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 강바다낚시점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41) 664 - 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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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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