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아 멈추어다오
제작년(2007년) 가을에 예당지 검은솔밭 좌대에서 낚시를 하다가 좌대 아래로 필자의 결혼 반지를 수장시킨 일이 있었다.
그때가 만수위였으니 지금처럼 갈수기 때 그 포인트 주변 아래를 파볼 요량으로 예당지를 찾았는데 반지를 떨어트린 포인트까지 물이 빠지지 않았다.
반지 찾는 일은 다음으로 기약하고...ㅜㅜ 검은솔밭 좌대에서 하룻밤 낚시를 준비한다.
새로 만든 특좌대라 전기온돌 난방에 냉장고, 수세식화장실, 위성TV 등 편의시설을 최고로 만들어 놓았다.
오후 4시에 좌대에 올랐는데 예당지를 다녔던 중 가장 강하게 부는 바람... 처음 보는 강풍이다.
해가 지면 바람이 찾아 지려나 기다리며 채비도 못하고 기다리는데 오후 8시가 넘어가도 바람은 그칠 줄을 모른다.
저녁을 먹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2.7칸과 3.1칸을 어렵게 채비하고 미끼를 달아 포인트에 투척하려는데 도저히 날아가지를 않는다.
새벽에는 바람이 잦아들겠지 생각하며 초저녁에 잠을 청하고,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하니 바람이 조금씩 잦아든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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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새로 개통되어 도로가 한적합니다.
예산 수덕사 방향으로 나가세요.
입큰붕어 예산 한믈낚시 특파원점
예당지 제방
예당지 수문이에요... 한국 제일의 저수지죠.
검은솔밭 좌대낚시터
진입로에 밤꽃이 활짝 피었어요.
검은솔밭 전망대
전망대에서 하류권을 바라보고...
좌대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좌대에서 하류를 바라보고...
검은솔밭 전망대를 바라보고...
냉장고, 위성TV, 수세식화장실, 전기온돌 등
저수지가 바다로 보이네요... 파도가 심합니다.
이제 케미를 꺽어봅니다.
낚시회관 쪽 야경입니다.
릴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
여명이 밝아옵니다
수심을 정확히 다시 맞추니 밤새 수위가 약 10cm정도 내려간 것 같다.
바람이 어찌나 강했던지 간밤에 수위 하락폭이 정확하지는 않다.
그렇게 몇 번에 걸쳐 채비를 투척했는데 바람이 다시 옆에서 불어온다.
또다시 채비 투척이 어려운 상황이라 채비를 들고 바람 반대 방향 쪽으로 이동하여 미끼를 투척한다.
그렇게 5시가 되어가는 시간에 바람이 완전히 잦아들며 수면이 잔잔해진다.
원래의 다시 포인트로 이동해 채비를 한다.
그렇게 1시간을 밑밥을 갈아주는데 필자의 옆 좌대에 낚시 중이신 분들이 붕어를 걸어내는 소리가 들린다.
필자도 아침까지 잔챙이급 붕어 3수를 낚고 채비를 정리한 뒤에 옆 좌대에서 낚았다는 대형 붕어를 구경한다.
어르신 3분이 낚시를 하셨는데 두 분은 잔챙이 몇 수씩하고 한 분은 4짜급 떡붕어로 진한 손맛을 보셨단다.
그리고 그 옆 좌대에 조사님(홍삐리님)과 친구분도 대형 떡붕어를 마릿수로 낚으셨다고 한다.
부러움과 함께 다음을 기약하며... 검은솔밭 좌대를 뒤로하고 아쉬운 철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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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용한 미끼입니다.
새벽에 마수걸이를 하네요... 찌맛은 좋아요.
필자의 채비입니다.
필자 옆 좌대 어른신 중 한 분의 조과
입큰 아이디 홍삐리님 친구분과 붕어
홍삐리님과 친구분의 새벽 조과입니다.
뻐찌에요 | 오디에요
복숭아지요 | 보리가 여물었네요
앵두가 먹음직스럽게 익었어요 | 부처님이 득도했다는 보리수 나무 열매에요
호두에요 | 직접 키운 닭으로 닭볶음탕을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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