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아산 안골지 [2009.05.21]      [이미지만보기]


배수기에 적응


농번기에 배수가 계속 되면서 수초대에 있던 수상좌대들은 수위의 변동에 따라 다른 포인트로 각각 이동을 한다.

호조황으로 각광을 받고 있던 안골지도 농번기 배수로 인해 수위가 1미터 가량 줄면서 각각 새로운 포인트로 이동을 했다.

빽빽한 수초대에서 약간은 여유로운 마름수초대로 이동을 했으나 조황은 큰 변화가 없이 괜찮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씨알이 더 커졌으며 입질 시간대가 틀려 졌다고 하기에 조황 확인차 안골지를 찾았다.


1차 배수가 시작했다가 다시 수문을 막았으며, 본격적인 배수가 시작된 것은 4일째가 된다고 한다.

4일정도 큰 양의 물이 빠져 나간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배수가 되었기 때문에 붕어들도 어느 정도 적응을 했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하류권 좌대에 대편성을 했다.

하류권 좌대에서 대편성을 하고 수심을 확인하니 1미터권 정도.

밑밥질을 몇번 하면서 입질을 기다렸는데... 왠지 이상하다??

바로 붙어야 할 붕어들이 붙지않고 계속해서 잡어들이 입질을 해 준다.

지난 달 만수위일 때는 낮낚시에 입질이 더욱 빈번하게 들어 왔고 밤낚시에는 입질이 약하게 들어왔었는데 배수가 되면서 낮 동안에 거의 입질이 없다.

밑밥을 제법 많이 넣었지만 간혹 붕어가 나와줄뿐 연속적인 입질이 이어지지 않는다.

살짝 걱정이 된다.

'배수의 영향이 이렇게 큰가??'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농번기로 인해 배수가 된 상황이지만 조황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




상류권 좌대들도 조금 내려가 포진되어 있습니다




중상류권도 수초대에서 밀려 나왔습니다




만수대비 1미터 정도 빠진 것 같습니다




중류권에 그림같이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입니다




수몰나무와 연안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는 중류권 좌대들입니다




단체형 큰 좌대와 최신형 가족형 대형좌대도 신설되었습니다




예약을 반드시 해야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취재진은 하류권 수상좌대에서 낚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취재진 도착 전날 호황을 보인 좌대입니다




조사 혼자서 밤새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저녁을 먹고 완전히 어두워 지면서 간헐적인 입질이 들어 오는데, 챔질을 해 보면 지난달 취재 때보다 힘도 좋고 씨알도 거의 9치급 위주로 나온다.

'일기예보가 정확하다 했던가??'

슬슬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점점 그 강도가 세어 진다.

비바람이 세어지면서 특이하게 2차 산란이 붙었는지 수초대에서 계속해서 붕어들의 첨벙거리만 이어질 뿐 입질이 연속으로 붙지 않는다.

그러더니 자정이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입질이 붙는데 채비를 던지기 힘들 정도다.

강한 바람에 채비는 제대로 투척이 되지 않고 파라솔은 공중부양을 시작한다.

비바람은 더욱 강하게 불어 오면서 낚시를 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망할 경우가!'

밑밥질 열심히 해서 붕어를 잔뜩 모아 놓았더니 악천후 때문에 낚시를 포기 해야 하다니...

강한 비바람에 낚시를 포기하고 보일러 설치가 잘 되어 있는 방가로에서 흠뻑 젖은 옷을 벋고 누우니 세상 만사가 다 좋아 보인다.




짬낚시를 한 가람님의 화이팅 모습입니다




잡초님이 잉어를 걸고서 10분 정도 벌을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따뜻함 때문에 창문을 치는 비바람 소리에 저절로 잠이 들었고 눈을 떠 보니 아침 6시경.

날은 밝아 왔지만 밤새 날라간 파라솔은 제방에 가서 붙어 있었고 모든 채비는 엉클어져 있다.

낚시를 도저히 할 수 없었던 밤은 그렇게 밝아 왔다.

잠시 비가 소상상태인 틈을 타서 채비를 다시 드리웠더니 역시나 잡어의 성화가 심하다.

이상하다 배수가 되면서 입질시간대가 완전히 바뀌었다.

배수되기 전 낮 조황과 아침조황이 가장 좋았는데 배수가 시작되면서는 밤 조황 위주로 형성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풍성한 자원으로 인해 입질 시간대의 차이는 있지만 지금 시기는 밤낚시 위주로 낚시에 임한다면 배수전 상황의 큰 조황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안골지는 조황관리를 위해서 연안과 제방권에서의 중층낚시의 경우는 손맛을 즐기는 낚시로 바꾸어 운영할 방침입니다

중층낚시의 경우 살림망이 없는 즐기는 낚시로 운영할 것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취재진이 취재하는 동안 밤새 비가 왔기 때문에 수위도 제법 많이 올라 왔고 당분간 배수가 필요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2차 산란을 마친 배고픈 붕어들이 먹이를 보고 밤새 달려 들것같은 안골지.

이번주와 다음주는 손맛과 찌맛을 충분히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나 하나 바꾸면서 바뀌어가는 안골지.

올해 좌대시설부터 하나씩 바꾸어 가면서 시설과 조황관리가 잘 어울어지는 낚시터가 될 수 있도록 안골사장님은 노력해 나갈 것이라 한다.

관심있게 지켜 봐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밤새 2차 산란이 이어진 수초대입니다




배수가 되면서 떡붕어 씨알이 더 좋아졌습니다




힘좋고 먹성좋은 안골지 떡붕어입니다




대형잉어를 들고서 한 컷 한 82yu님입니다




악천후 속에서 고전을 한 취재팀의 조과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안골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5월 20일(수) - 21일(목)

* 장 소 : 충남 아산시 소재 안골지

* 날 씨 : 흐리고 비바람이 강함

* 수 심 : 1미터권

* 채 비 : 2.5칸 쌍포, 13척 내림

* 조 과 : 자정이 넘으면서 입질이 제대로 들어 왔는데 악천후로 인해 낚시가 불가했습니다.. 자정 전까지 조과 30수 정도

* 동 행 : 82yu님, 잡초님


*** 안골지 조황문의 : 041) 544-2369, 011-427-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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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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