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마음은 나도 몰라
손맛, 찌맛을 본 분들을 모두 보내고 남아있는 우리들은 포인트 이동을 시작합니다.
구찌는 흑케미님이 했던 자리에서 약간 더 상류로 올라갑니다.
봉봉님은 대바기님 자리를 이어 받아 자리를 정리하고 밤을 기다려 봅니다.
오늘은 빈수레님, 봉봉님, 구찌 이렇게 세사람이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구찌가 낚싯대 편성을 하는데 빈수레님이 다가와 다시 하라고 합니다.
댐낚시~~ 하면 이력이 나신 분이기에 하라는 데로 대편성을 다시해 봅니다.
댐낚시 다닐 때면 꼭 많은 정보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주말팀클럽 장님이기도 하지요.^*^~~
낚싯대 편성을 다 마치자 한마디를 하십니다.
만약 입질이 들어오면 짧은 대에서 먼저 입질이 들어오니까 잘 보라는 것입니다.
케미를 꺾고 나자 유독 짧은 대에만 자꾸 눈길이 갑니다.
주변의 시야가 완전히 어두워졌을 무렵 정말로 2.5칸대 찌불이 서서히 수면 위 케미불빛과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마수걸이로 턱걸이 월척급 붕어를 걸어냅니다.
그리고 한참 후 또다시 같은 낚싯대에서 찌불이 올라옵니다.
이번에는 9치급....^*^~~ 떡밥을 달아 던지고 나자 잠시 후 이번에는 2.9칸에서 찌불이 움직입니다.
찌불이 한마디 정도 올라서더니 옆으로 이동합니다.
챔질을 하려다가 머뭇거려 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잉어 같다는 생각에...!!
이상해서 빈수레님께 전화를 해 봅니다.
"바부팅아~~ 그걸 그냥 놔두냐~~ 까야지~~" 하며 핀잔만 들었네요... 헐~~
그렇게 찌불이 움직이는 것은 정말 큰 덩어리라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쉬움만 남습니다.
어쩌면 예전에 충주댐에서 한마디 올리며 옆으로 끄는 입질에 대형 잉어를 잡았던 기억 때문일 것입니다.
그때 4호 원줄을 날렸던 기억 때문에 머뭇거린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담배 한 개비를 피워 봅니다.
** 농사를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

하룻밤 낚시에 찌맛손맛을 단단히 본 흑케미님... 기분 최고랍니다.^*^~~

대바기님 자리를 이어받아 물이 약간 빠진 관계로 낚시자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다른 분들이 들어왔네요.

낚시하기 편한 자리에 텐트도 치고...

손맛을 본 사람은 빨리빨리 철수합시다.^*^~~

과연 이 자리에서 나올까요??
많은 시간이 흘러가고 이제는 깊은 새벽시간으로 달려갑니다.
그때 건너편에서도 커다란 물파장 소리가 들려옵니다.
분명 큰놈을 잡은 듯합니다.
이상한 것은 봉봉님이 조용합니다.
분명 입질이 들어와서 붕어를 걸어내는 소리가 들려야하는데 너무 조용합니다.
빈수레님 자리도 조용합니다.
전화를 해보니 두분 모두 입질이 없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화를 끝내고 나자 3.2칸 찌불이 두 마디 상승하더니 옆으로 끌고 갑니다.
낚싯대에 손을 갔다대지만 또 머뭇거려집니다... 그 순간 끌려가던 찌불이 두 마디 더 상승합니다.
챔질과 함께 물속으로 파고드는 녀석이 보통이 아님을 직감합니다.
드디어 충주댐에서 첫 덩어리를 하는 순간입니다.
그동안 충주댐을 그렇게 많이 다녔지만 처음 덩어리를 잡아 보는 순간입니다.
이후로 정말 멋진 입질을 두 번이나 헛챔질하고 나자 멀리 해가 밝아옵니다.
봉봉님과 빈수레님은 그동안 많은 피로가 누적되어서인지 그만 떡잠을 자고 말았답니다.
아침시간을 기대해 보지만 아무런 조과를 확인 못하고 한낮의 열기를 피해 쉬기로 합니다.
|

밤새~~ 떡잠을 자고 나와서 폼을 잡네요...ㅋㅋ

밤새 붕어들하고 놀다 간다네요...ㅎㅎㅎ 최고 34cm급까지... 축하해요~~

구찌도 자리를 이동합니다... 흑케미님 자리로...

처음에는 이렇게 4대만... 밤이 되면 더 필 것입니다.

짠~~~ 모두 축해주세요...^*^~ 생애 첫 댐낚시 월척을 했답니다.

요렇게 찌불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구찌자리 야경입니다.

비가 내린 다음날 아침은 날이 무척 추웠습니다.

똑같은 자리인데 분위기는 전혀 다르네요.

짠~~ 얼마나 들어 있을까요.^*^~~

저 건너편도 간밤에 무척 추위에 떨었을 겁니다.

구찌의 자리에서... 오른쪽 전경입니다.
오늘은 강길님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오늘은 이번 연휴의 마지막 날.
강길님이 자리를 잡고 또다시 밤이 오기만을 기다려봅니다.
오늘은 마지막 밤.
모두들 열심이지만 이상하게 찌불은 요지부동입니다.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빈수레님은 자꾸 헛챔질을 합니다.
뒷간가면 찌올라오고 밥먹고 있으면 찌올라오고...ㅋㅋ
그렇게 시간은 가고 이제는 모두 조바심이 납니다.
나는 자꾸 눈꺼풀이 내려앉고 도통 찌불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졸음이 밀려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의자에서 앉은 채로 잠들어 버립니다.
잠결에 강길님의 찌불을 확인하기를 여러번... 강길님의 찌불이 높이 올라와 서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두개씩이나... 버럭~~소리를 질러 자고 있는 강길님을 깨우자 엉겁결에 걸어낸 녀석이 9치급 붕어가 달려 나옵니다.
구찌는 또다시 잠들어 버리고...zzzzzz
아침 해가 뜨고도 한참 후에야 겨우 일어나 주변정리를 하고 철수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봉봉님은 꽝~~~ 붕맨님도 꽝~~ 입니다...ㅋㅋ
여기까지 이번 연휴를 충주댐 수산권에서 장박낚시를 한 주말팀이었습니다.
님들 모두 꽝~~~친 분들께 위로 전화라도 한통씩...^*^~~ㅎㅎ
정리 하겠습니다.
자리편차가 심한 듯합니다.
어느 자리는 많은 입질이 들어오고 또 어느 자리는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자리 선택은 신중히 해야 할 듯합니다... 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바랍니다.
|

오늘은 강길님이 들어옵니다... 또~ 짐을 들어주고...ㅋㅋ

구찌도 댐에서 처음으로 덩어리를 했습니다.^*^~~

구찌가 잡은 37cm급 덩어리입니다.^*^~~

정말 멋집니다...ㅎㅎㅎ

주말팀 전체 조과입니다... 떨군 것이 더 많고 헛챔질도 더 많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