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노려봅시다
출조와 날씨가 참으로 안맞아 떨어 진다.
포근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대호만의 수로로 취재를 떠났는데 서해대교를 건너면서 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바람이 덜 타는 소류지로 갈 것인가 바람을 맞고 수로에서 할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바람을 맞고 새로운 수로에서 해보기로 하고, 당진의 교로리 수로를 찾아갔다.
예전의 교로리수로는 당진 화력발전소 앞에서 들어 갔는데 이번에는 다른 쪽 수로에서 해보기로 하고,
도비도 쪽에서 들어가는 수로를 찾아가니 부들밭에 몇몇 낚시를 하고 있어서 그곳에서 밤을 지새워 보기로 했다.
낮에 먼저 도착한 피싱투데이 회원님이 월척급을 걸어 내는 것을 목격하고 밤낚시를 기대했지만
바람이 너무 심하고 기온도 많이 떨어져서 입질을 받아 내지 못했고, 다음날 아침 깔짝이는 입질을 두번 받았지만 챔질을 하지 못했다.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다시 잔잔해 지는 느낌이 들어서 하룻밤을 더 이곳에서 밤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채비를 다시 점검하고 해 질 무렵을 기다렸는데, 해가 지고 캐미가 밝아 질 무렵에 구찌님이 월척을 걸어 내면서 시작을 알렸는데...
그것으로 끝이다.
잠시 한두번 찌를 움직여 주더니 이내 말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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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교로리 수로 전경

분위기를 정말 좋아 보이는 수로입니다.

교로리수로 본류권 전경

교로리 본수로 하류권 전경

취재팀은 부들 수초에 포인트를 정했습니다.

강한 바람속에서 구찌님이 채비 준비 중입니다.

동행 출조를 한 강길따라님도 강풍속에 고전 중입니다.

동틀 무렵에 스윙낚시로 한 수 걸어 내는 모습입니다.

피싱투데이 회원님이 낮시간에 한 수 걸어 냅니다.

35센티 정도 되는 멋진 붕어입니다.

석양이 떨어지면서 기대는 가지만 바람이 너무 심합니다.

구찌님이 캐미 불빛이 밝아질 무렵에 월척급을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자정이 넘어 가면서 구찌님 자리는 입질이 간혹있는데 필자와 강길따라님 자리는 찌가 전혀 요동을 하지 않는다.
피로가 몰려 와서 새벽에 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아침 7시경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채비를 들어서 고패질을 하니 찌가 깔짝 거리면서 옆으로 움직인다.
가볍게 챔지릉 하니 8치급 붕어가 한마리 달려 나온다.
필자가 한마리 걸어 내자 강길따라님도 9치급 붕어를 한 수 걸어 낸다.
그게 끝이다.
날이 완전히 밝으면서 또 다시 찌는 말둑행진을 이어간다.
초저녁부터 새벽까지는 붕어들이 구찌님 자리인 부들 과 맨바닥사이에서 입질을 하더니 동이 틀 무렵에는 부들속에서 한 두번 입질을 해 준다.
비록 입질 빈도수는 적지만 걸기만 하면 거의 준월척급 붕어들이 달려 나온다.
날씨만 조금 더 받쳐 준다면 제대로 된 대물을 걸어 낼 확률이 높을 것 같은 교로리 수로다.
오늘밤 비가 온다고 하니 다음주에 한번 더 도전을 해서 스윙낚시를 대물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들려오는 조황소식으로는 대호만 사성수로가 요즘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대호만의 여러 수로들... 이 시기에 한번쯤은 노려 볼만할 것 같습니다.
한번 노려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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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로리에서 바라 본 일출은 멋집니다.

동이 터오면서 반짝 입질이 있었습니다.

쥴리가 걸어 낸 8치급 붕어입니다.

강길따라님도 아침에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취재팀의 조과입니다.

구찌님이 밤에 걸어낸 32센티 월척급 붕어입니다.

잘 생긴 교로리 수로붕어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로리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09년 3월 10일(화) - 12일(목)
* 장 소 : 충남 당진군 소재 교로리 수로
* 날 씨 : 구름많고 바람이 강함
* 수 심 : 70센티 - 90센티
* 채 비 : 수초낚시채비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32센티 월척급 1수 외 3수
* 동 행 : 구찌님, 강길따라님
* 참 고 : 해질 무렵과 해뜨면서 시작되는 반짝입질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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