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믓한 봄붕어 소식
3월 4일 캬아님과 오랜만에 출조를 약속하고, 청북 대물낚시타운 특파원점으로 달려본다.
대물낚시타운점에 도착하니 이미 캬아님이 필자를 기다리고 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대물낚시타운 사장님과 사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캬아님이 구입한 미끼를 현장에 맞게 사장님이 직접 반죽을 해주신다.
반죽한 미끼를 캬아님이 필자에게 한봉지를 건낸다.
필자도 필요한 바늘과 미끼를 구입하여 소류지 약도와 설명을 사모님께 듣고, 현장으로 출발해 오후 3시경 소류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모님이 설명해준 제방권 포인트에 캬아님과 나란히 자리하고 채비를 한다.
필자는 2.7칸과 3.1칸으로 캬아님은 3.2칸, 3.6칸, 4.0칸으로 떡밥을 달아 포인트에 투척하고 입질을 기다려 본다.
5시경, 대물낚시타운 사장님과 만득이님이 함께 소류지에 도착하여 제방권에서 낚시준비를 하신다.
한 자리에 모여 필자가 준비한 삼겹살을 구워 캬아님이 준비해온 꼬마소주를 한잔씩하며, 이른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낚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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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청북면 소재 소류지 전체 풍경입니다.

제방 우측권 곶부리 포인트에요

제방 좌측권 중류 수몰나무 포인트

제방 우하류 수몰나무 포인트입니다.

소류지 상류권 수초가 많아요.

현지인께서 생자리를 다듬네요.

만득이님이 채비 중입니다.

왼편은 캬아님 자리, 오른편은 필자 자리죠.

현지인이 낚시 중이에요.

평택 청북 입큰붕어 특파원점 사장님도 즐낚 중

캬아님 인물이 좋습니다.^^

저녁은 삼겹살과 소주로 합니다.

만득이님... 이거이 소주입니까요?? 자~ 여러분도 한잔.^^

날도 추운데 한잔하시지요.
바람은 뒤에서 그리 불어 강하지 않은데 바람 때문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있다.
케미를 꼽고 미끼를 달아 다시 포인트에 던져봐도 찌는 미동도 않는다.
듣던대로라면 케미를 꺽고부터 입질이 붙어야 하는데,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수온이 많이 차다.
그래도 열심히 미끼를 투척하며 붕어의 관심을 끌어 본다.
여전히 입질이 없자 사람 입질이라도 보자며 늦은 밤 10시에 꽁치 김치찌개에 밥으로 밤참을 해결하고,
11시에 더시 낚시 자리에 앉아 몇번 미끼를 투척하니 그재서야 찌가 움찔하는 것 같다.
캬아님과 찌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데 캬아님의 찌가 두마디정도 솟는다.
필자가 캬아님에게 채라고 하는데 조금더 올려 주기를 기다려보자며 챔질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10분이 지나도 입질은 없다.ㅜㅜ
다시 캬아님이 미끼를 달아 던져 넣고... 3.6칸 대의 찌가 두마디 올리는 동시에 캬아님의 낚싯대가 바람을 가르며 낚아 올려보니 7치급 예쁜 토종붕어다.
필자도 고무된 마음으로 찌를 응시하는데 3.1칸 대의 케미가 한마디정도 올라오더니 옆으로 끌리는 동시에 챔질을 하여 낚아보니 역시 6치급 이쁜 붕어다.
자정이 되어가는 시간에 캬아님이 7치급 붕어를 다시 한 수 낚아 올린다.
입질이 들어오는 타임인데 필자는 잠이 밀려와 더이상 낚시를 못하고, 자동차에서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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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님 밤낚시 케미빛이예요.

필자의 케미빛이죠.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하여 낚시 자리에 앉아 미끼를 달아 던지고, 자고 있는 캬아님 낚시 자리에 있는 살림망을 들여다보니 6 ~ 8급 붕어가 10여수 담겨있다.
이후 7시쯤, 5치급 붕어를 한 마리 추가로 낚는다.
그리고는 갑자기 맞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니 60cm에 찌가 고리봉돌 2호가 않되니 찌를 포인트에 투척할 수가 없다.
새벽 2시 30분까지 낚시하고 취침한 캬아님이 8시에 일어나 포인트에 미끼를 몇번 던져보더니
맞바람에 투척이 잘 안된다며 그만 철수하자고 하신다.
캬아님이 방생을 하며 하시는 말.
새벽 2시쯤에 멋진 입질을 챔질에 성공하여 엄청 힘을 쓰는 놈을 끌어 내다 4번대가 부러지는 바람에 떨어트렸다며 아쉬운 마음으로 필자에게 넉두리를 한다.
대물은 없어도 월척급까지는 확인된 바있는 자원이 풍부한 곳임에는 확실하다.
이번 비가 그치고 몇일 날이 좋은 다음에 한번더 출조하고 싶은 곳이다.
아침 철수길에 대물낚시타운 특파원점에 들리니 사모님께서 따듯한 꿀물을 한병씩 나누어 주신다.
반감게 맞아주시며 좋은 곳을 안내해주신 대물낚시타운 사장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리며,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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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고 황사가 있는 듯하네요.

해가 미루나무위로 솟았습니다.

캬아님 살림망입니다.

캬아님의 조과 중에서 6 ~ 8치급까지

캬아님이 낚은 소류지 황금 8치급 붕어

갑옷도 깨끗하니 멋집니다.

방생 전 증명사진입니다.

캬아님이 붕어를 방생합니다.

입큰붕어 평택 청북 대물낚시타운 특파원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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