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까지 갔건만
고천암호에서 나와서 더욱 멋진 붕어를 보여드리기 위해 처음으로 안좌도행 배에 몸을 실었다.
처음가는 안좌도라 정보도 거의 부재인 상태에서 첫발을 내딛이니 망막하기만 했지만
저수지에서 안되면 수로에서 수초낚시를 해서라도 제대로 된 붕어를 보여 줄 것이라 생각하고 안좌도의 산두지라는 곳을 찾았다.
산두지는 물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였으며 바닥에서 말풀이 많이 자라 올라 오는 상태다.
채비의 안착이 어려웠지만 바닥을 찾아서 낚시대를 편성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다.
싱싱한 새우를 달아서 채비를 투척하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말풀들이 바람에 움직이면서 찌가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한다.
한마리 나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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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안좌도 산두지 전경
물이 많이 빠져서 바닥이 들어나 보입니다.
바닥이 들어난 둔덕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오늘의 미끼는 새우를 사용해 봅니다.
동행출조를 한 금석지교님이 수심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변함없이 입질없는 밤이 지나고 새벽 4시경 갑자기 바람이 맞바람으로 불면서 비까지 쏟아진다.
물빠진 저수지의 바닥에 낚싯대를 편성했으니 비가 오니 바로 철수를 할 수 밖에 없다.
진창에 빠져가면서 새벽 5시경에 철수를 마치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는데 날이 밝으면서도 비는 계속 내린다.
저수지 옆의 수로권에서 비를 맞으며 수초낚시를 해보니 상류권 수로에서 입질을 하는데 씨알들이 큰것이 나오지 않고 7, 8치급이 대부분이다.
동행출조를 한 금석지교님이 월척급 이상의 붕어를 걸었지만 채비가 수초에 걸려서 떨어져서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안좌도와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가 다리로 연결되어서 섬으로 출조를 하면 이곳 저곳 둘러 볼 곳이 참으로 많은 것같다.
하지만 아직 저수지들은 수위가 낮아서 발품을 많이 팔고 찾아 다녀야 할 것같은 느낌이 드는 안좌도 출조가 되었다.
비록 대물급 붕어는 만나지 못했지만 쥴리의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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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비가 갑자기 내리는 바람이 철수를 하고 산두수로를 찾았습니다.
산두수로 하류권 전경입니다.
이벤트 당첨 붕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물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인데 아쉽습니다.
계측 결과... 25.9센티 입니다.
잘생긴 섬붕어의 모습을 봅니다.
이정도 붕어들이 입질을 잘 해 줍니다.
또 다른 수로권으로 옮겨서 낚시를 해 봅니다.
요정도 씨알들이 나오고 있는 수로입니다.
조황을 체크하기 위해 고생을 한 구찌님과 금석지교님께 감사드립니다.
팔금도 소재 작은 수로에서도 수초치기를 해 봅니다.
항상 밝은 모습이 보기 좋은 금석지교님입니다.
정말 깨끗하고 채색이 좋은 붕어입니다.
다음에 또 다시 이 얼굴을 보러 내려 갑니다.
[안좌도 팔금도 취재종합]
* 일 시 : 2008년 11월 26일(수) - 27일(목)
* 날 씨 : 흐리고 비
* 장 소 : 전남 신안군 안좌도 팔금도 저수지와 수로
* 수 심 : 90센티 - 1.5미터권
* 채 비 : 생미끼 대물채비, 수초낚시채비
* 미 끼 : 새우, 지렁이
* 조 과 : 8치급 이하 10여수, 최고 25.9cm (이벤트 최대어)
* 동 행 : 금석지교님, 구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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