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이 보고 싶어
서서히 깊어 가는 가을자락엔 눈이 시리도록 높고 푸른 하늘과 예쁘게 물들어 가는 나뭇잎들...
그리고 붕어 그리고 풍광있고 가족이 함께 한다면 더 할 나위 없을 것이다.
위 듣기 좋고 보기 좋은 조건들을 맞추려 주말이 가까워 올수록 쥴리님은 스트레스에 가깝게 고충에 빠진다.
필자가 늘 노래처럼 말하는 조건들을 맞추기 위해 출조지를 정하는데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요즘처럼 시기적으로 붕어 얼굴 보기 쉽지 않을 시기엔 더더욱 스트레스^^가 심해 질 수 밖에 없을 테다.
뭐 별수 있남^^; 계속 스트레스 받고 제대로 된 출조지를 정하려면 ~ ㅎㅎ
갑자기 기온이 하강할꺼라는 예보도 있었고 붕어얼굴 보기도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 오랜만에 후원터로 출조지를 정했다.
좋은 풍경과 오랜 수령... 그리고 토종붕어에 후덕하고 시원한 사장님...
날씨가 좋지 않을 때 피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 어우실은 필자 가족과 쥴리님 가족, 콩밭님 가족들이 함께 하기에 안성 맞춤이다.
쥴리님 가족과 콩밭가족이 먼저 도착하여 텐트와 먹거리를 이미 준비 하고 뒤늦게 도착한 필자 가족은 콩밭님과 쥴리님의 도움을 받아
어둡기 전에 진지 구축과 채비를 물에 던질 수 있었다.
사장님께서 거하게^^ 차려 주신 저녁상에 이슬이와 함께 맛나게 먹고 가족들은 모닥불 아래에서 깊어 가는 가을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 꽃을 피운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과실이나 벼농사 등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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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아 오는 어우실 풍경

찌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안개가 환상이었습니다.

필자 우측분위기도 좋아 보입니다.

이 물안개 분위기가 좋아 낚시를 다닙니다.^^

중류권에 자리하신 조사님들

이제 완연한 가을 입니다... 농민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완존 분위기 죽입니다... 수초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환상입니다.

곳곳에 걍 대를 담그면 나올 것 같습니다.

수심이 얕아보이지만 1미터 50정도는 나옵니다.
몇 번이나 밑밥질을 했을까? 역시 토종붕어 답게 필자의 내림찌가 쭉!~~ 내려 간다.
첫 수로는 조금 아쉬운 5치급^^; 그래도 체고가 높아 꽤 손맛이 좋다.^^;
집어가 되진 않았지만 쉬엄쉬엄 최대 7치급까지 나와 준다.
8수정도를 하고 가족들이 있는 캠프^^로 올라가 이미 얘기꽃향기와 알코올에 거나하게 취한 가족들의 웃음속에 끼어 든다.
11시경 큰녀석을 한번 상면하고 싶어 필자는 알코올의 유혹을 물리치고 다시 낚시를 하러 내려갔다.
하지만 5치급녀석 2마리를 생포하는 것으로 마감을 하고 라면+이슬한병을 한뒤 잠자리를 청했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낚시고 뭐고 환상적인 물안개에 취해 (어제 먹은 술도 취해^^)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기 바빴다.
사장님과 좌대와 노지 조과를 확인해 보고 철수길에 오른다.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어우실은 환상적인 포인트를 구성한다.
예쁜 풍광과 예쁜 수초들... 작은 녀석들을 잡아도 토종이고 손맛으로 충분하다.
이제 서서히 깊은 곳으로 큰녀석들이 움직일 것이다.
음식맛 훌륭하고 후덕한 사장님... 토종붕어의 당찬 손맛을 느끼기에 어우실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도 최고가 아닌가 싶다. 물론 그점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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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속의 물안개와 따스한 햇살이 합쳐져 장관을 이룹니다.

저 깊은 안개속에서 신선이 된듯한 느낌을 받아 보세요~

이제 안개가 서서히 걷히려나 봅니다... 파란 하늘이 드러납니다.

필자의 자리입니다... 최대7치 총 10마리를 했습니다.

배를 타고 좌대풍경을 찍어 봅니다.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 입니다... 꽝을 쳐도 그리 나쁘지 않을 듯~

좌대 조사님의 조과로 최대 9치 입니다.

또 저 끓어 오르는 물을 지나...

좌대 조사님의 조과 입니다... 마릿수를 하셨네요.

입큰붕어Mall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리털 방한낚시복 이랍니다. 한송이님이 무료 모델로...^^ 매우 가볍답니다.

아침을 먹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들을 갖습니다.

콩밭님 2세 서진이랍니다.

필자 맨꽝 2세 민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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