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둠벙보다 수로
이젠 가을이다.
콧바람을 쏘이려고 찾아간 곳~ 화성.
그곳에서 강길따라님을 만나 어디로 갈 것인가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구찌가 고민이 많은 것은 그동안 화성에서 문호저수지만 들이대곤 해서 이렇다 할 조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참~ 난감하다.
한참을 상의한 끝에 일단 마음에 드는 곳 몇 군데를 점찍어서 둘러보기로 한다.
일단 문호리와 시리 쪽에 있는 둠벙과 수로를 몇 군데 둘러보고 최종적으로 백두낚시 사장님이 강력히 추천한 시리 쪽에 위치한 수로에서 밤을 새워 보기로 한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기 전에 낚싯대 편성을 마친 뒤 초저녁 입질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어느새 새벽 2시다.
미끼를 교체하고 길~ 게 담배연기를 내뿜는 순간.
2.4칸대 찌가 슬며시 한 마디 올라선다.
그리고는 바로 찌가 잠기며 수면에서 케미가 깜빡깜빡 거린다.
잠깐 망설이다가 챔질을 하는 순간... 무언가 수초 속으로 파고든다.
얼떨결에 강제집행을 하고 꺼내보니 턱걸이 월척은 되어보였지만 아침에 보니 꽉 찬 9치급이다.
정말 아쉬운 순간이다... 쩝~~~^*^~~
그렇게 입질은 시작되었다... 밤새도록...
작은 수로 이다보니 작은 소음에도 녀석들이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 같다.
특히 차문을 여닫는 소리와 랜턴 불빛에 민감한 것 같다.
백두낚시 사장님 말씀대로 주변이 가장 조용할 때 집중한 것이 주효 했던 것 같다.
그리고는 우리가 아침에 철수하는 순간까지 입질을 해주는 것이다.
오랜만에 밤새도록 입질을 볼 수 있었고, 흐뭇한 조행길이 되었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과실이나 벼농사 등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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짫은대로 맞은편 갈대지역을 공략한 구찌 포인트입니다.

밤을 꼬박 세우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서서히 해는 떠오르고...

오랜만에 새우로 많은 입질을 밭았네요.

봉봉님 밤세 별일 없었나요..??^*^~~

오늘은 자동빵이 없다고 투덜투덜 하시네요...^*^~~ㅎㅎㅎ

강길따라님은 뽕으루.... 근디~~ 어디가셨나~~~

붕즐낚님 밤새 달리기 하느라 수고 했어요...^*^~~ㅎㅎ

역시 대물낚시는 힘들다고 합니다...ㅋㅋㅋ ^*^~~

붕맨님~ 오랜만에 화성에서 보내요.

본부석이 등 뒤라서 조과가 없답니다...^*^~~ 고생 했어요.

어~~ 강길따라님이 드디어 한 수 걸어 냅니다...^*^~~ 아~싸~

ㅎㅎㅎ... 지렁이 랍니다.

과연 구찌 어망에는 몇 마리가...

^*^~~~ㅎㅎㅎ 제법 되는데요~

전체 조과 중 제일 큰 놈으로 한방~ 팍~~

철수 하다가 마지막으로 나온 녀석...^*^~~

손맛은 역시~~~ ^*^~~

간만에 포~~즈~~ 취해봅니다... ㅎㅎㅎ ^*^~~

녀석이 뿔난나 봅니다... 등에 힘을 잔득 주네요.
[비봉 수로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8년 10월 1일(수) - 2일(목)
* 장 소 :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수로권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채 비 : 스윙낚시 채비
* 미 끼 : 새우
* 조 과 : 최대 9치급 1수 외 마릿수... 가물치 한 수
* 동 행 : 붕맨님, 붕즐낚님, 강길따라님, 봉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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