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사람들
전날 영동의 청산보에서 밤새 비맞고 다 젖은 장비와 천근같은 몸뚱아리를 힘겹게 차에 싣고 일단 판암 붕땡 특파원점에 들렀다.
지치고 힘들었기에 하소연나 할 생각으로 들렀는데 뜻밖에 그곳에서 대류지님과 브람스님을 만날 수 있었다.
아직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 같은데 왜 나왔냐고 타박을 하면서 금방 따온 포도라고 몇송이 꺼내 놓는데
어찌나 당도가 좋은지 없던 식욕도 살아 나는 것 같아 몇 알을 따서 목구멍을 넘기니 피곤함도 싹 가시는 느낌이다.
어차피 아픈 몸을 더욱 못살게 굴어서 몸에서 감기가 더 이상 있지 못하도록 몸을 학대해 보기로 하고 또 다시 출조지를 선정하는데
천안의 킹콩님이 연기군에 소류지가 있는데 마릿수도 괜찮고 씨알도 좋다고 해서 강하게 추천을 해 준다.
영동군에서 연기군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 시작.
제발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연기군 소류지에 도착을 하니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오고 계곡지여서 그런지 깨끗한 느낌이다.
시원한 바람에 젖었던 몸뚱아리를 말리고 포인트를 살펴보니 상류권 포인트가 좋아 보이는데
먼저 도착한 조사들이 자리를 모두 잡고 낚시를 하고 있는데 밤 늦게 철수 할 것이라 해서
제방 좌측편 자리에 대편성을 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밤이 되길 기다렸는데
오후 5시경 하늘이 서서히 어두워지면서 비가 올 것 같은 분위기를 보이니 상류에 자리 잡은 조사들이 서둘러 철수를 한다.
아쉽다!
조금만 더 일찍 철수를 했으면 상류로 이동을 했을 것인데...
브람스님이 취재진을 위해서 전의면까지 나가서 저녁거리를 준비해 주셨고, 킹콩님도 취재진을 위해서 먹거리와 음료를 준비해 오셨다.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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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연기군 소재 계곡형 소류지 전경

취재팀 보다 먼저 도착해 상류에서 낚시 중인 조사님들입니다.

상류를 목표로 왔는데 기운이 좀 빠집니다.

제방권에서 오래간만에 한우가 뭔지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대편성을 한 82yu님 입니다.

지친 쥴리를 위해 브람스님과 대류지님이 응원 출조를 했습니다.

해 질 무렵이 되면서 하늘이 이렇게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김밥 두줄씩 챙기고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을 하는데 이런 밤이 되면서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
잠깐 멈추나 싶으면 또 다시 비가 내리고 전날 지겹게 비를 맞았는데 또 다시 비를 맞고 있으니...
그래도 실시간 취재에 붕어가 없으면 안된다고 모두들 함께 밤낚시에 임하는 것을 보며 정말 고마움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맨날 쥴리를 타박하는 82yu님이지만 쥴리가 아프다고 하니
제일 먼저 걱정을 해주시면서 이틀간 밤을 꼬박 새우면서 쥴리의 취재를 도와 주시는데 뭐라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할지
나이 어린 쥴리로써는 행복한 고민인 것 같습니다.
밤새 비는 내렸고 쥴리의 기침 소리가 골자리까지 메아리 쳤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입큰님들이 안부의 전화를 많이 주셨습니다.
이런 입큰 회원님들의 성원이 있기에 쥴리는 또 다시 열심히 위해서 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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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 없이 소나기 내리더니 밤새 비가 옵니다.

동 틀 무렵에 비가 그치면서 82yu님이 힘찬 앞치기를 합니다.

밤새 비만 맞은 쥴리의 자리입니다.

브람스님과 대류지님도 아침낚시에 열중입니다.

봉봉님도 찌의 움직임을 감시하며 시선집중 중입니다.

쥴리가 아프니 82yu님이 펄펄 나르네요.^^

깨끗하고 이쁜 황금붕어입니다.

채색이 너무 이뻐서 크게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대류지님이 걸어낸 붕어 입니다.

밤새 내린 비로 인해 상류 계곡에서 맑은 물이 유입됩니다.

깨끗한 소류지라 생각했는데 버려진 양심이 이렇듯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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