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3피를 아시나요?
황금연휴라고 들떠 있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 삼아 집을 떠나 원주의 휴양림에서 하루를 보내고
댐낚시가 뭔지 아들놈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첫 목적지로 충주댐 괴곡리권을 찾았는데
요즘 물질이 너무 심해서 붕어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충주호의 물질은 5월 8일자로 끝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여름같은 낮 더위에 포인트를 찾아서 대편성을 하고 밤낚시에 돌입을 했는데 밤에도 물질이 심하게 일어 난다.
입질 한 번 보지 못하고 맞이한 아침.
피곤함이 두배는 되는 것 같아서 충주호의 미련을 과감히 버리고 무모한 도전을 해 보기 위해서 안동댐으로 발길을 옮겼다.
안동에 도착해서 안동댐의 포인트 중 하나인 예안권의 골자리를 구비구비 산을 돌아 찾아갔는데 낚시꾼이 아무도 없다.
조용한 댐낚시를 아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2.5칸대 한 대 펴주고, 동행한 마눌님에게 15척 내림대 한 대 펴주고,
필자는 2.9칸 - 3.6칸까지 대편성을 마치고 일찍 저녁을 먹고 밤낚시에 도전을 해 본다.
|

충주호 청풍권... 방송국 촬영장에서 바라 본 전경

이 놈은 커서 뭐가 될까 의문스럽습니다.^^

충주댐 괴곡리권에 대편성을 한 붕맨님 입니다.

낮에 많은 물질로 인해 요즘 조황이 별로인데 그래도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밤에 입질이 전혀 없이 아침이 밝아 옵니다.

봉봉님이 아침 입질을 기대하면서 낚시를 해 봅니다.

건너편 곶부리에서 화이팅을 보여주었는데 누치라고 하네요.

충주호에서 꽝을 치고 안동댐으로 향했습니다.

안동댐 예안권의 가장 좋은 포인트로 보여집니다.

최상류권에 삭은 나무들이 좋은 포인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정말 이 놈은 커서 뭐가 될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빈수레님도 대편성을 마치고 텐트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곶부리를 좋아하는 구찌님도 대편성 중입니다.

안동에서 거주하는 소요자님도 대편성 중입니다.

캐미불을 밝히고 안동댐 붕어에 도전해 봅니다.
낮에 물색도 좋고 느낌도 좋았는데 해가 떨어지면서 갑자기 동풍이 불어 오기 시작하는데 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
동풍이 불면서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그 좋지 않은 느낌이 아침까지 계속되었다.
밤새 입질을 받지 못하고 동틀 무렵의 입질을 기대했는데
해가 동산에 떠 올랐지만 입질이 없어서 충주댐의 꽝에서 안동댐에서도 꽝을 치는구나 하고 철수를 생각하고 있는데
구찌님의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져서 도대체 끌려 나오지 않는데 뭔가 대단한 것을 걸은 것같아 보인다.
몇 번의 실갱이 끝에 도대체 제어가 되지 않는지 낚시대 마디를 접으면서 뭔가를 끌어 내기 시작하는데
다 끌려 나올 무렵에 먼 발치에서 보니 수초더미 사이로 붕어의 얼굴이 보인다.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를 들고 구찌님쪽으로 달려 가보니 붕어다!
근데 한 마리도 아니고 3마리가!!
자세히 살펴보니 구찌님이 걸어낸 수초더미는 수초더미가 아니라 누군가 수거해 가지 않는 폐그물이었는데 그곳에 붕어가 3마리나 걸려 있는 것이다.^^
참 재주가 좋은 구찌님.
한 번의 챔지로 3마리를 끌어 내는 구찌님의 내공에 머리가 절로 숙여진다.^^
어찌되었건 입질을 보고 챔질을 했으니 인정을 안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할 수도 없고...^^
보기 힘들다는 안동댐 붕어의 얼굴을 본 것으로 만족하고 그물에서 붕어들을 꺼내 사진찍은 다음에 살며시 방생을 하면서도
앞으로 구찌님의 내공을 꼭 전수받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왠지 슬며시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구찌님 파이팅입니다.^^
|

아침에 구찌님이 이상한 초식으로 붕어를 걸어 냅니다.

구찌님이 한번 입질로 걸어낸 3마리 붕어 중 두마리입니다.

안동댐의 9치급 붕어의 모습입니다.

튼실한 외모를 보여주는 안동댐 붕어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