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북 영동권 소류지 [2008.03.14]      [이미지만보기]


마치 붕어처럼


필자는 최근 약 3주간 정말 분주하게 지냈다.

특히, 이제 본업이 되어버린 책 만드는 일이야 계속되는 일이니 그렇다 쳐도 그동안 외주로 제작했던 책의 표지들이 영 마음에 차지 않아 직접 핸들링을 하기로 한

그 첫 작품이 마지막 단계에 오는 바람에 지난주는 꼼짝 못하고 일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드디어 13일 오전,

대충 완성된 표지 파일을 편집장에게 던져버린 꾼은 뒤도 안돌아 보고 대전으로 내뺀다.

“아, 아니 잠깐만요. 이거 뭐 이상한데요오오???”

“아아, 그 정도는 편집장이 알아서 하는 거여! 응? 알았지? 잘해~!”

유선상으로 거의 비명을 지르는 우리 이쁜 지희씨, 냉담하기만 한 술나비!


오, 꾼이여! 그대 정녕 눈이 뒤집혔는가?




가는 날이 장날입니까? 비가 옵니다.




「판암IC붕땡낚시」 특파원점. 깔끔합니다.




쥔장 「왕싸가지 사짜조사」 붕땡 녀석 - 아, 아니 이젠 「판암IC붕땡낚시특파원」이십니다. ^.^;




매장을 잘 꾸며 놓았습니다. 겉보리도 상시 준비되어 있네요.




씨알 좋은 새우가 언제든 있답니다.


절친한 동생이 낚시매장 개업을 했다는데도 아직 개업축하도 못한 술나비.

이 절호의 기회를 삼아 「판암IC붕땡낚시」로 향한다.

출발하면서 칼라그리스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춘천이란다. 무조건 따라 갈테니 먼저 가 있으라는 착한 칼라 님.

그런데 최근의 그 좋던 날씨가 심술을 부리기 시작한다.

으이구 가는 날이 장난이라더니!


어쨌든 근 2시간 만에 도착한 「판암IC붕땡낚시 특파원점」은 평소 붕땡 님의 성격처럼 깔끔하고 아담했다.

오랜만에 보는 두원붕어 님과 이부장 님 등 입큰님들도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실시간 취재를 하겠다는 필자에게 특파원은 무조건 월척을 잡을 수 있는 곳과 아직 확인은 못했지만 예쁜 모양의 소류지가 있는데 고르란다.

당연하다는 듯 소류지를 선택한 술나비.




술나비의 낚시자리 - 상류 물골자리입니다.




지난해 화성유포리 대박취재 이후 실로 오랜만에 실시간 취재를 나선 술나비.




두원붕어 님은 제방권 무너미 자리에서 술나비와 마주 앉아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두원붕어 님입니다.




칼라그리스 님은 상류권 중앙 새물유입구에서 갓낚시 형태로. 술나비 때문에 춘천에서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낚시터를 결정하자 두원붕어 님이 자신도 낚시해 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따라 나서서 길 안내를 해 준다. 땡큐~!


저수지는 말 그대로 꽤나 예쁘장했다.

2천여 평의 아담한 소류지.

한쪽은 무너미 쪽은 직벽 포인트가 있고, 건너편 상류는 물골자리지만 현재는 물이 유입되고 있지 않았다.

연안으로는 군데군데 수몰나무에 뗏장, 부들들이 적당히 분포해서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둠벙처럼 연안 수심이 깊어 1.2-1.5M까지 나왔다.


조금 깊은 수심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던 필자는 그래도 제일 낮은 수심을 보이는 상류의 새물유입구에 자리 잡고 낚시를 시작.

두원붕어님은 무너미권의 직벽을 공략하기로 하고, 어스름해 질 무렵 도착한 칼라그리스님이 상류 중앙 새물이 유입되고 있는 주변에 갓낚시를 시도한다.




이 소류지 최고의 갓낚시 포인트로 보입니다.




두원붕어 님이 자리한 무너미권 직벽포인트입니다. 역시 맨 왼쪽 자리에서 입질이 있었습니다.




술나비의 낚싯대 편성과 포인트입니다. 여기서도 역시 왼쪽 뗏장 옆에서 입질이 있었습니다.




도로옆 포인트 전경입니다.




도로옆의 뗏장 포인트입니다. 꽤 좋은 포인트로 보입니다.




제방권 전경입니다. 수몰나무 사이에 수초치기, 중앙 부들의 갓낚시 등 서너 자리가 나옵니다.


바람 한 점 없이 기대되는 밤, 그러나 찌들은 미약한 입질만 보일 뿐 꿈쩍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밤 10시를 넘긴 시간에 두원붕어님이 문자를 보내온다.

「턱걸이 한 수 했어요」

헉! 오예! 부러움과 약간의 질투에 확인을 아니 할 수 없다. 그런데…….

“히히~ 형님, 턱걸이는 턱걸인데 수염이…….”

“오매 이 썩을 넘이…….”

잉애가 새우미끼에 찌를 기가 막히게 올리더란다. 하핫~!


잉어가 움직였다면 붕어도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더욱더 기대에 찬 시선으로 밤을 꼴딱 세운 취재진.

두원붕어 님만 또 다시 똑같은 사이즈의 잉애를 한마리 더 올리고 다들 꽝치고 있다.

간간히 뿌려대는 봄비가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너무 이상했다.

‘새우개체수가 이렇게나 많은 소류지가 입질이 없다니. 설마 이곳에 붕어 없는 것 아니야?’


그런 생각까지 들기 시작한 새벽 6시경 드디어 필자도 입질을 받는다.

처음부터 가장 기대를 했던 건너편 뗏장에 바짝 붙여 세운 찌가 슬슬 올라오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새우입질.

정점까지 올라왔을 때 제대로 들어간 챔질, 제대로 힘을 쓰는 붕어!

‘오~! 힘도 제법 쓰네? 턱걸이는 되겠는데! 크크크, 그럼 그러취, 다 두거쓰~!!’

그렇게 득의양양하게 손맛까지 만끽하며 꺼냈는데…….

이런, 두원붕어님 경우처럼 잉어다. 아니 8치가 될까말까한 잉애다 잉애. 흐미~!

마치 붕어처럼 찌를 올려주는 잉애라…….




이 소류지산 붕어입니다. 칼라그리스님 조과 붕어2수.




마치 붕어처럼 찌를 올려 준 이 소류지 삼순이 잉애들입니다.




한밤에 새우채집망을 확인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 1급수가 확실합니다.




나목들과 새벽녘 심술궂은 하늘 한 컷.


이렇게 되자 이 소류지는 진짜 붕어가 없는 것 아닌가 의심하게 되었는데, 아침에 보니 칼라그리스님이 네다섯치의 붕어들을 두수나 꺼내놨다.

결국 붕어가 있기는 있는데 뭔가 여건이 안 맞았다는 것.

조금은 더 기다려야 될 모양이다.


아침이 되자 현지 주민들이 지나가다 다짜고짜 쓰레기를 버리네 마네, 핀잔을 주고 간다.

그간의 낚시꾼들이 몹쓸 짓을 많이 했던 것인지 현지민들의 낚시꾼들에 대한 인상이 상당히 안 좋다.

이제는 낚시꾼들이 변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낚시터들이 점차 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되뇌이면서 대를 접는다.




조행 중에 만난 사람들1 - 황금알낚시 특파원 님. - 의자 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행 중에 만난 사람들2 - 황금알 사모님 술나비를 보자 너무 반가워하십니다. 하핫~!




조행 중에 만난 사람들3 - 쌍칼잽이 님과 임신한붕어 님. 반가웠습니다.




조행 중에 만난 사람들4 - 수봉 님. 출장오셨다가 얼굴보러 들렀답니다.




FS-TV 방송 촬영중인 판암IC특파원 붕땡 님. - 「월척 다큐 - 二色」이란 신생 코너의 진행입니다.




「자랑」 - 지난 2주간 술나비가 죽어라고 만든 책의 표지. 예쁜가요? 야구를 좋아하는 회원님들은 한번 읽어 보시길……. 이게 잘 팔리면 술나비도 돈을 좀 번답니다. 하핫!


취재를 마치고 특파원점으로 돌아오자 반가운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붕땡 특파원이 FS-TV의 새 코너를 맡아 진행하게 되어 그 첫 촬영에 들어가는 것도 구경하게 되었다.

붕땡 특파원과 해남의 황고문 님이 진행하는 이 「월척 다큐 - 二色」라는 프로는 근일간 첫 방송을 하게 되고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고 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영동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3월 13일(목) 17시 - 14일(금) 10시

* 장 소 : 충북 영동군 소재 소류지

* 날 씨 : 비.

* 취 재 : 엽기팀

* 동 행 : 칼라그리스, 두원붕어 님

* 수 심 : 스윙 및 수초치기 80Cm - 2m

* 미 끼 : 새우.

* 낚싯대 : 10대

* 채 비 : 원줄 5호, 목줄 3호, 붕어 13호(급) 외봉 (술나비 기준)

* 기 타 : 현지 주민과의 마찰이 우려되므로 쓰레기 수거에 만전을 기할 것.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 기타 조황문의는 판암IC 붕땡낚시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42) 282 - 0498, 011 - 9946 - 0948

취재 - [엽기팀] 글, 사진 : 술나비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