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경기 청평댐, 양평 광탄보 [2007.10.31]      [이미지만보기]


피곤합니다


기름값은 하염없이 오르고 있고... 요즘 취재차 출조를 나가려하면 먼저 걱정되는 것이 기름값이다.

취재를 나가면 반드시 붕어의 얼굴을 보고 그 멋진 사진을 님들에게 보여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출조를 하지만

작년에도 그랬지만 이 시기가 참 어려운 시기이다.

아랫쪽으로 가면 붕어를 볼 수 있겠지만 한번 갔다 오기가 부담스럽고,

확실치 않으면 가지 못하다 보니 가까운 곳을 찾아 다니게 되는게 현실이다.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둘러 본 청평댐 상류권에 반해서 한번더 청평권으로 출조를 하기 위해서 82yu님을 설득해서 무작정 찾아간 청평댐.

물색을 보면 붕어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인데,

청평댐의 호명리권을 답사를 해보고 마음에 꼭 차지 않아서 답사겸 둘러 보면서 찾아간 곳이 청평댐 고성리권.

봄에는 이곳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번잡했었는데 철이 지나서인지 조용한 분위기를 보여주었고

물색도 어느정도 탁했으며 중간 중간 말풀 포인트에 자리가 비어서 82yu님과 이곳에서 하루를 지내기로 하고 대편성을 했는데

수심은 생각 보다 많이 나오지 않고 1미터권 내외다.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붕어를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캐미불을 밝혔지만 그때부터 물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20센티 정도 물이 빠진다.

물이 빠지고 나서 물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밤 12시가 넘을때까지 찌를 응시해 보았지만 물은 올라오지 않고 찌는 말둑 상태를 보여준다.

82yu님과 새벽입질을 보기 위해서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새벽 3시경 부터 다시 나와 보았지만 수위는 그때까지도 전혀 올라 오지 않고 입질도 없다.

아침이 되면 될려나 했건만 아침에도 수위는 올라오지 않고 찌는 말둑이다.

에구 지겨운 댐낚시.^^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과실이나 벼농사 등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청평댐 고성리권 전경




진입은 어려워 보이지만 포인트 여건은 최상입니다




성희네집 앞 골자리 포인트가 좋아 보였습니다




삭은 말풀 수초를 공략하기 위해 19척을 편성해 보았습니다




82yu님은 상류권 말풀 포인트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밤이 되면 뭔가 나오려나 하는 기대심에 캐미를 밝혀 봅니다




정말 별일없이 또 아침이 밝아 옵니다




붕어를 대신해서 인사한 이놈들이라도 찍어 봅니다




참 눈치없게 생겼습니다.^^




자연으로 돌려보낼 때가 가장 기쁩니다


동이 트고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붕어를 보기 위해 이곳 저곳 연락을 취해보니

지난주에 월척이 나왔다는 보가 있으니 무조건 오라는 소리에 지체없이 짐을 챙겨서 찾아간 양평군 용문면 소재 광탄보.

10여년 전에 와보고는 다시 오지 않던 이곳을 이 가을에 찾아 와 보니 감회는 새로운데 물색을 보니 붕어가 나올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그래도 이곳에서 살고있는 지인의 이야기로는 지난주에도 월척급과 9치급을 걸어 내었다고 하며 밤낚시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한다.


최고의 포인트가 비어 있어서 82yu님은 그곳에 자리를 잡고 쥴리는 수심이 깊은 곳에 대를 편성했다.

오늘은 붕어를 꼭 봐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밑밥을 주면서

초저녁 입질을 했건만 캐미를 꺽고 분위기가 왠지 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뭔가 청벙 청벙 하면서 잠수를 하더니 이내 캐미불빛 앞에서 얼굴을 쓰윽 들어 낸다.

그러더니 다시 잠수를 하고 이내 다시 얼굴을 들어 내기에 랜턴을 밝히니 다시 잠수를 하고 하류쪽으로 사라진다.

수달이다!

아침 붕어가 입질할 시간에 수달이 상류 82yu님 포인트에서 한바탕 소란을 피우더니 이내 쥴리의 자리에서 한바탕 소란을 떨고 유유히 사라진다.

물속에 있는 붕어들이 수달을 보고 모두 놀라 어디론가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다.

수달이 지나가고 난 뒤 부터 조금전에 뭔가 될 것 같은 분위기는 사라지고 찌불들이 조용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청평댐 꽝을 탈출하기 위해서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곳도 만만치는 않아 보입니다




지난주에 월척이 나왔다고 하는 곳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상류권이 포인트는 좋아 보이는데 수위가 낮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이렇게 찍어 보니 분위기가 좋네요




수심이 3미터가 넘는 곳을 공략한 쥴리의 포인트 입니다




이게 뭡니까? ^^ 돌고기가 미워요


동키새우님이 준비해 온 저녁을 먹고 다시 도전을 해 보았지만

간혹 입질에 발갱이 새끼만이 나올 뿐 붕어는 전혀 볼 수 없었으며

번갈아 가면서 새벽과 아침에 낚시를 해 보았지만 상황은 끝.

이틀 동안 붕어를 보기 위한 취재진의 노고는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렸고

격려인지 놀림인지 모르는 문자들을 읽으면서 보내야 했던 이틀밤이 참으로 서글프기만 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다시 한발을 내 딛고 떠나기에는 이틀간의 몰황이 어깨를 짖누르는 것 같아서 오늘은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피곤타!!!




초저녁 입질을 확인하고자 캐미불을 밝힙니다




사진찍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청평댐, 광탄보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10월 30일(화) - 11월 1일(목)

* 날 씨 : 구름 많음

* 장 소 : 경기도 청평댐, 양평군 광탄보

* 수 심 : 1 - 3미터권

* 채 비 : 떡밥낚시 채비

* 미 끼 : 떡밥, 지렁이

* 조 과 : 할 말없음.ㅜㅜ

* 동 행 : 82yu님, 초찌리님, 동키새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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