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에서의 2박 3일
영광에서 별다른 성과없이 이틀를 보내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데 흑케미님이 낚싯대를 접고있는 구찌를 부른다.
"구찌야 우리 남녘으로 가자"
흑케미님이 긴급 제안을 합니다.
누군가에게 정보를 입수한 모양인데 선듯 이야기를 하지 않는 흑케미님.
"흑켐형~~~ 무슨 정보라도....^*^~~"
"응~~~ 정보가 있어.... 갈래~~~^*^~~"
"그럼 콜~~~입니다요....^*^~~ 근디~~어디래요..??
"응~~ 어디냐구...그러니까 맨날이님이 그러는데 고천암호에서 덩어리가 나온데... 지금이 딱~~ 낚시하기도 좋데....포인트도 알려 줬다...~~"
그렇게 이야기하며 어느새 차를 몰아 남녘으로 향하고 있다.
고천암호에 도착한 우리는 자세한 포인트를 몰라서 맨날이님과 너댓번의 전화통화를 하고서야 재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서둘러 대편성를 하고 모두들 올해 처음 남녘에서의 밤을 기다려 본다.
내 자리는 수심이 낮아서인지 입질이 지저분 하다.
그와중에도 멋진 입질이 들어왔고 일단 걸면 여덟, 아홉치들이 줄줄이 걸려 나온다.^*^~~
나만 그런줄알고 대바기님께 자랑를 했는데... 에고~에고~~
대바기님은 벌써 워~~리를 포함해서 열마리정도 잡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까지 이렇다할 조과가 없던 흑케미님한테 전화를 걸어 약 올리는 중이라나 뭐라나....ㅋㅋㅋ
그렇게 첫 날은 밤을 꼬~박 세우고 아침을 맞이 합니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과실이나 벼농사 등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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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태양이 넘어갑니다... 서둘러 대편성을 하는 대바기님

구찌 자리.... 수심이 무지~~허게 낮아요.

흑케미님도 서둘러 받침들을 설치합니다.

깊은 밤 추위에 못견디고 난로를.... 이제는 남녘도 추워요.

구찌 자리에서 아침 전경를 담아보았습니다.

구찌 자리에서 하류쪽를 보고... 얼마나 추웠는지 물안개가...

대바기님 지난밤 별탈 없었남유....^*^~~

구찌 자리에서 상류를 보고...

흑케미님 자리.... 포인트 이동를 두번이나 했다고 합니다.
둘째날, 저녁 늦게 짱님이 도착하고 포인트 안내를 한뒤 각자의 자리에서 두번째 밤을 맞이한다.
이상하게 어제와는 다르게 입질이 없다.
오랜시간 찌를 응시하지만 잔잔한 수면위의 찌불은 그대로 서 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좀더 깊은 수심대를 공략하는 건데.... 이상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간혹 대바기님 자리에서는 물파장 소리가 들린다.
흑케미님도 무엇인가를 잡았는지 뒤돌아 앉아서 조심스럽게 랜턴를 비추며 살림망을 펼치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그리고는...띠~리~리.... "구찌야~~ 월~~~이다...^*^~~좀 잡아봐라" 하며 구찌를 약올리는 전화지만 구찌 또한 기분이 좋다....^*^~~
어느새 시간은 새벽을 향해 달려가고 날이 추워졌는지 한기가 느껴진다.
난로를 켜고 찌불을 보는데 3.2칸 찌불이 서서히 상승한다.
그리고는 멈칫.... 옆으로 살짝 끌고 간다.
강한 챔질과 동시에 수초속으로 파고드는 것이 상당히 큰녀석이다.
지난 밤에는 느끼지 못했던 강한 힘이 낚싯대를 타고 전해진다.
다른 낚싯대를 감지 못하게 피해가며 낚싯대를 치켜세워 보지만 녀석은 이미 수초를 감아 버렸고 그만 목줄이 터지는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다.
정말 아쉽다....쩝~~~
목줄를 바꿀까....아녀~~~그냥 쓰자.... 설마 또 터지지는 않겠지...
그리고 깊은 새벽 또다시 왼쪽 2.9칸에서 찌불이 올라서는 것을 보고 챔질했지만 이번에도 터지고 말았다.
목줄을 너무 약하게 사용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귀찮아서 떡밤 낚시할 때 묶어놓은 모노줄 2.0호로 사용 한 것이 큰 실수가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바꿔어야 했는데.... 에~ 혀~~후회 한들 무었하리오...
입질이 들어오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뜸해지고 이제는 졸립다.
졸다가 찌를 보고... 졸다가 찌를 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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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자리 이동한 구찌 자리... 여그서~~ 대도 못세우고 터져 버렸네요.... 에고~~

대바기님 자리 가장조황이 좋았던 곳.... 대바기님이 대박났던 곳.... 헐~~~

늦게 도착한 짱님 대편성 완료....^*^~~~

찌를 멋지게 올려주었다고....^*^~~ 굿~~~이랍니다....ㅋㅋㅋ

대바기님 1박 조황... 정말 많이도 잡았네요.

오랜만에 월척를 들고서....^*^~~

흑케미님 살림망... 어디~~ 월척이 있나~~~

아쉽게 턱걸이로.... 그래도 새우낚시에 이만하면 대박이라며 즐거워 합니다.^*^~~~

구찌가 잡은 8치... 이쁘죠...??

좀더~~~ 자세히....^*^~~~ 구찌 살림망은 무거워서 못들었어요...^*^~~
그렇게 여명이 밣아 온다.
그리고는 고천암호의 찬란한 아침을 맞이 한다.
아침밥을 먹고 나자 엄청난 바람이 몰려온다.
파라솔이 날라가고 낚싯대는 엉망으로 널부러지고, 이제는 도저히 낚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모든 낚싯대를 접고서 잠시 아침수초낚시을 시도해 본다.
지렁이를 달아 부들수초 사이로 드리워둔 찌가 너울치는 파도 때문에 입질 파악이 되지를 않는다.
그렇게 거센 맞바람을 마주하고 오랫동안 서 있었다.
바람에 너울치는 수면위로 찌가 서서히 상승한다.
번쩍 들어올렸는데 낚싯대가 들리질 않는다.
힘겹게 얼굴을 보여주는 녀석은 한 눈에도 월척이라는 생각이 들고 조심스럽게 끌어내 보니 워~~~리가 확실하다.
이 기쁜 소식을 모두에게 알리며 고천암호에서의 낚시 여행를 마친다.
아침에 깊은 잠를 자던 대바기님과 흑케미님을 한방에 밀어버렸습니다....ㅋㅋㅋㅋ하하하
참고로 자세한 포인트 안내와 정보를 알려주신 맨날이님께 감사드립니다. 맨날님 복받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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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마지막날 워~~~리 를 들고서... 흐흐흐~~~~

주말팀 조과를 모아서... 헐~~~ 잔챙이는 돌려보내고 큰넘은 몸이 아프신 노모께 진상했습니다... 양해하시기를...

언제 다시올지 모를 남녘에서 기념사진 한장 팍~~~~^*^~
[고천암호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10월 17일(수) ~ 19일(금) 오전까지
* 장 소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소재 고천암호 상류권
* 날 씨 : 맑음 마지막날은 강한 바람불고 흐려짐
* 취 재 : 주말팀 구찌
* 동 행 : 흑케미님, 대바기님, 빈수레님
* 편 성 : 2.9 ~ 4.0칸 6대 (구찌 기준)
* 채 비 : 원줄 카본 4호, 목줄 모노 2호, 감성돔 바늘 4호
* 미 끼 : 새우, 지렁이
* 조 과 : 토종붕어 최대어 34cm급 1수 이하 월척급 6수 외 약 50여수
* 기 타 : 밤낮의 심한 기온 차이로 인해 방한 장비는 필수입니다... 고천암호는 맞바람을 안고 낚시해야 큰 씨알이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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