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의 마음이란
찬바람은 슬슬 불고 몸은 근질 근질... 몇주전부터 출조 계획은 세워져 있다.
월요일 화요일 회사 기념일이라 휴일... '그래 기회다!!' 일요일 출발해서 2박 3일 있다 오는거야.^^
토요일 밤낚시 때문인지 몸이 말도 안듣고 마눌님은 허락은 해놓고 눈치는 짜증난 눈치다.
3일 연짱 밤낚시라 좀 심하긴 하다... 그래서 결정 월요일 여유있게 떠나기로...
월요일 아침 늦은 9시에 기상해서 잘 정비해논 장비 차에 올리고 마눌님이 싸준 도시락 들고 룰루랄라 휘파람 불며 규정속도를 지키며 의성땅에 도착.
의성 ic낚시점에 들리니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의성에 오면 좋은 점은 새우 인심 끝내준다.
새우도 굵고... 우리 동네는 새우 좀 살려면 한마리에 100원에서 200원 젠장...^^
필수품을 준비한 후 사장님에 상세한 설명을 듣고 출발.
4군데 소류지를 들려 이것 저것 체크해 보고 결정한 소류지.
2년전 이맘때 한번 와본 곳인데 그때만 해도 진입하는 길이 엄청나게 험난했는데
지금은 포장이 되어 있고 제방까지 차가 올라 갔다 그때는 엄청난 배수 때문에 포기를 해야만 했던 소류지.
느긋하게 대 편성하고 마눌님이 싸준 맛난 도시락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케미를 꽂고 낚시를 시작한다.
**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과실이나 벼농사 등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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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점인 의성 ic 낚시점

소류지 좌안

소류지 우안 저 부들안에 필자의 포인트가...

제방권에서 본 소류지 전경

필자의 낚싯대 편성

필자의 좌측 포인트

정면 포인트

필자의 우측 포인트

우측에 저런 포인트가 있어 욕심을 부려 장대로 던져 봅니다.

찌를 보니 가슴이 두근 두근 뛰시나요....ㅎㅎ

오늘에 미끼 의성의 우람한 새우와 맛난 콩, 뱀지렁이

마눌님이 눈 흘기면 싸준 도시락 시래기 된장찌개에 콩나물 김치 진수 성찬입니다.
7시쯤 새우를 먹고 첫 수로 나온 녀석은 잉어 새끼 새우에 잉어 첨 잡아 본다... 에이~ 젠장~
가끔 나오는 녀석은 5치에서 6치 심심하지는 않다.
10시경 우측 멀리 던져 놓은 3.6칸대에 멋진 입질.
필자 역시 준비하고 있다 멋지게 챔질 했는데 이게 무엇인가 어떻게 손도 못써 보았는데
눈 깜짝할새에 부들속으로 파고 들어가 버린다... 살살 달래서 꺼내 보려 했지만 끝내 실패하고 만다.
흐미~ 아쉬운거... 이렇게 손도 못써보고 당해 보긴 처음인 것 같다.
'붕어였을까??' 입질은 붕어였는데 놓친 고기는 다 크다지...ㅋㅋ
12시쯤 맞은편에서 낚시를 하시던 나이 지긋하신 현지분들이 철수를 하신다.
차를 빼주려 나가서 왜 철수 하시냐 했더니 잉어 새끼(발갱이)녀석들이 하도 대들어 짜증나서 못하시겠단다.
내일 다시 필자의 자리에서 도전해 본다고 하신다.
그럼 아까 제압 안된게 혹시 잉어??!!
그렇게 가끔 잔챙이 입질만 이어질 뿐 그렇다할 님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그렇게 밤은 지나가고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날이 밝아 오고 있었다.
날이 밝으며 몇대는 굵은 지렁이로 교체해 봤지만 역시나 잔챙이 입질만이 이어졌다.
멀리까지 와서 더욱 멋진 님을 보았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냥 이곳에 오는 것이 좋은 걸 어떡하리...
다음달에 당진 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하니 이제 의성도 근거리안으로 좁아 들었다.
다음을 기약하며 잠시 들린 의성 ic낚시점에서 사장님과 인사를 나눈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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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과 중 대표급만 모아봐도 이 녀석들뿐이네... 실물로 보면 아주 멋진 넘인데 어찌 사진은...

생태계를 파괴 시키는 녀석의 최후, 필자의 작품 아닙니다...ㅜㅜ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철수길에 산위서 바라본 소류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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