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9 > 경북 예천권 소류지 [2007.06.08++]      [이미지만보기]


꽝이라도 좋아.


201Km.

필자의 집에서 예천대물낚시 특파원점까지의 거리다.

꽤나 먼 거리가 맞지만 잘 뚫린 고속도로 덕분에 2시간 언저리면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혼자 생각해 보기를 올해는 경북 북부권으로 마실을 다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이번이 그 두번째.


첫번째 조행에서는 그놈의 ‘빵개(물방개)’에게 농락당하고 힘이 빠졌었는데 그래도 시작했으니 몇 번은 가봐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용기를 냈다.

기왕이면 실시간 취재까지 해서 좀 더 새끈하게 쪼아 보자라는 취지였다.


사실 필자가 그동안 더 멀리는 자주 가면서도 이곳을 잘 안간 이유가 있었다.

이쪽(경북 북부권)에 한번씩 들르면 꼭 잘 나온다고 소개 받는 곳이 그저 마름이나 말풀만 있는 그런 밋밋한 소류지들이어서 영 내키질 않았던 것이다.

필자의 지난 번 조행도 역시 마찬가지로 마름밭인 소류지...


그래서 이번에는 특파원을 만나자 마자 외친다.

“꽝을 쳐도 좋으니 부들에 갈대로 곰발바닥 포인트를 안내해 달라!!!”

그렇게 들어온 곳이 약 3천여평의 온통 수초로 뒤덮히고 쓰레기도 하나 없이 깨끗한 이 소류지다.




제방 우측 연안 포인트 전경.




상류전경 - 중류권까지는 연밭, 상류권은 부들과 갈대로 꽉차 있다.




제방 좌측 연안 전경.




제방 우측 무너미와 중류권.




제방 우측 특급 포인트 그림.




무너미 겸 경천호와 연결된 수로 포인트.




제방권 낚시자리.




제방 좌측 갈대밭 포인트.


오~ 멋진 그림!

바로 이거야!

난 이런 곳에서 낚시를 하려고 이 먼 곳까지 온 것이란 말야!!!

그렇게 외치면서 소류지를 한바퀴 돌아본다.

눈에 확 뛰는 포인트는 양쪽 중류권의 연밭과 갈대, 부들이 만나는 포인트 두 곳.

우측 포인트는 짧은 대 위주의 포인트였으나 물색이 맑았다.

반대편 좌측 포인트는 물색은 좋았으나 장대 포인트였다.

거기에 배수구에서는 물이 콸콸 쏟아져 나가고 있는 상황.

예천대물낚시 특파원께 다시 전화를 했더니 조금 있으면 물을 닫으러 온단다.

설마 하면서도 특파원의 의견에 따르기로...


호오~ 대를 다 피자마자 특파원 말대로 현지 주민이 와서 배수구를 닫아 주고 간다.

무척이나 기대되는 밤.




소류지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서 발견한 콸콸!!!




제방 우측 중류권 필자의 낚시자리 - 우측 연밭에 구멍내고 4대.




필자의 낚시자리 정면은 부들, 좌측은 갈대 - 이 저수지의 거의 유일한 공간이다.




부들과 갈대 사이의 어도입구를 4.4칸과 4.7칸대를 떨궈 포위했다.




게으른 낚시꾼의 저녂식사 - 야채죽.


대편성은 2.9칸대부터 4.7까지 장대 위주의 편성.

우측의 연밭에는 연잎을 두어장씩 떼 내고 수초채비를 넣었고,

연과 부들 사이의 입구에는 3.6칸대, 그리고 좌측 갈대와 부들 사이로 난 어도입구를 44와 47로 집중 마크 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대충 수초에 붙이는 것으로...


캐미를 꺾고 본격적인 낚시에 돌입하자마자 반갑게도 새우에 입질을 시작한다.

그러나 깜빡 거리기만 할 뿐, 간혹 한마디 쯤 올리기도 하지만 밤새도록 그 모양이다.

가끔가다 두 마디씩도 올리는데 챔질을 해 보면 어김없이 서너 치짜리 입큰잔챙이들이다.

콩이나 옥수수를 단 찌는 모두 말뚝!


결국 잔챙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02시까지만 기다려 보고 모두 콩으로 바꾸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저 해가 힘을 내기 전에 철수해야 땀을 안 뺀다.




아침에 돌아본 소류지는 연이 훌쩍 자랐다.




소류지의 9치급 붕어.




입이 무지하게 크다. 우왕!




철수 중에 만난 우리의 사짜조사 붕땡!!!


새벽 두 시경 4.4칸대의 찌가 불쑥 솟아 오른다.

여느 입질과 다름없는 입질.

역시나 잔챙이겠거니 하고 챔질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상류방향으로 쮸아아악 째는 붕어.

정말 몇년만에 느껴본 장쾌(?)한 쨈질이다.

꺼내 보니 9치급 붕어였는데, 이 녀석 때문에 다시 밤새도록 잔챙이와 싸워야만 했다.


몇번을 더 가봐야 적응하려나...


[예천권 소류지]

* 일 시 : 2007년 6월 6일(수) 19시 - 6월 7일 08시

* 장 소 : 경상북도 예천군 소재 소류지.

* 날 씨 : 흐림.

* 취 재 : 엽기팀

* 수 심 : 6-70Cm

* 미 끼 : 새우, 콩, 옥수수

* 낚싯대: 10대

* 기 타 : 현지 주민의 말로는 얼마 전 낚시차량 10여대가 들어와서 낚시 후 깨끗하게 청소하고 갔다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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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엽기팀] 글, 사진 : 술나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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