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삼재??
고창권에 해마다 이맘때면 조용히 대물을 토해내는 대형지가 있다.
베스의 성화로 생미끼 낚시는 업두를 못내지만,
이 시기 만큼은 지렁이 미끼 사용이 가능하여 몇주 전부터 이곳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던 차에 현지에서 시작이 되었다는 연락이 온다.
하지만, 개인사정으로 출조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이상 지나면 시기를 놓칠 것 같다는 판단아래 급히 내려 간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할 쯤 기상예보를 확인하니... 아뿔사~!! 저녁부터 거센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한다.
어쩌나?? 다시 돌아 가야 하나??
고민을 해보지만, 이왕 내려온 거... 꽝이면 어쩔소냐??... 도전해보면 답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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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에서 바라본 제방권 전경

상류 물골입니다... 이곳도 산란시기면 붕어들이 모여들텐데...^^

상류 수몰나무 포인트 입니다만 진입하기가 어렵네요

오늘의 포인트인 수몰나무 지역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포인트로 진입을 해볼려고 하지만,
오후늦게 도착한 관계로 제방좌측권 수몰나무 지역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시작한다.
저녁식사를 마칠 무렵 거센 바람으로 대를 들기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새벽 2시가 지날 때부터 휘몰아 치는 비바람으로 인해 텐트가 뒤집어 지면서 더이상 낚시를 한다는게 무모한 것이라는 판단에 베이스캠프로 피신을 한다.
둘째날~
오후부터 바람이 잦아들고 기온이 상승하지만, 물색이 바닥까지 보이는 형편이고,
이미 기온 변화에 놀란 붕어들은 골자리에서 빠져나간는지 전혀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는다.
설상가상 필자의 몸상태 또한 좋치않아 동행하신 장사장님만 필자를 대신해서 날밤을 지새워 보지만, 붕어는 우리에게 또다시 참패를 안겨준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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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땡의 포인트

동행하신 수원장사장님 포인트

비바람을 이겨내고 아침을 맞이한 수원 장사장님 자리

텐트가 없어더라면 비바람을 피해내지 못했을 겁니다..^^

또다시 아침은 밝아 오지만... ㅡ..ㅡ

취재진의 야식인 고창의 명물 풍천장어 구이 입니다..^^(야식을 준비해주신 고창 풍천장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세째날~
이제 시기가 지났다는 판단아래 철수를 하고, 또다른 곳을 탐색하다가 가장 조건이 좋게 보이는 소류지에 낚시대를 편성하면서 마지막 희망을 기대해 본다.
채집한 참붕어로 오후 시간대를 공략 해보지만, 전혀 미동도 없기에 뒤늦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 와보니
이궁~ 갓낚시로 펼쳐 놓은 4.2칸대를 연안 수초에 쳐밖아 놓고 도망 가버린 녀석. ㅡ..ㅡ
참붕어 채집이 어려워 다시금 채집망을 확인하지만,
포획은 실패하여 새우로 미끼를 교체하고 인가도 없는 스산한 분위기 속에서 밤낚시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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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찾은 소류지에 낚싯대를 편성 합니다

오늘 사용할 미끼인 새우입니다.

갓낚시 형태로 4.2칸 ~ 2.0칸 까지 10대를 펼칩니다

채집망을 담궈 보지만 수확이 별로 입니다.

현장에서 채집한 씨알 좋은 새우..^^

뒤늦은 점심겸 저녁 거리로 허기를 채웁니다
밤 10시가 지날 무렵.
등뒤에서 뭔가가 조용히...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바스락~... 그리고, 저멀리에서 들려오는 듯한 사람의 말소리...
하지만, 다시... 적막감이 흐르는 시간...
일어서서 뒤를 돌아 보지만, 저멀리... 떨어져 있는 동행한 장사장님의 캐미불빛만이 아른 거린다.
잠시후...
또다시... 바스락 거리며 다가오는 소리... 그리고 들리는 희미한 말소리...
닝기리~ 컨디션이 않좋으니깐... 헛소리가 들리나??
다시금 돌아 보지만... 특이한 움직임도 없다.
동행한 장사장님의 자리로 가보지만, 밤낚시 삼매경에 빠진 모습만 보일 뿐...
뭐지??.. 내가 착각한 걸까??
돌아와 담배 한개피를 피우고 나서 다시 찌를 응시하지만 왠지 불안하다.
10여분이 흘렀나??
갑자기... 몸이 나른해지면서 열이 나고, 시야가 흐려진다.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앉아 있는게 힘들다.
버텨볼려고 하지만, 이젠 정신도 혼미해지기 시작하고... ㅡ..ㅡ
안되겠다 싶어 동행한 장사장님을 불러 볼려고 하지만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핸드폰 누를 힘도 없고...
간신히 받침대를 의지하여 장사장님 자리에 거의 도착할때 쯤...
뭔가 몸속에서 툭~!! 하더니... 등뒤로...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정신이 맑아 진다. ㅜ..ㅜ
차에서 잔다고 하는 필자 때문에 어리둥절 하는 장사장님께는 뭐라 설명하기가 힘들지만
단지 빨리 날이 밝아 낚싯대를 거두고 떠나고 싶은 마음뿐인 악재삼재인 마지막날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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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의 예쁜 붕어 자태입니다.

취재 후 들린 전국에서 명성이 자자한 풍천장어 전문 강촌집입니다.

이렇게 주낚으로 자연산 풍천장어를 잡는다고 합니다.

풍천장어 맛과 전라도 음식의 특성인 먹거리가 풍성 합니다.

부모님의 가업을 승계하여 열심히 노력하시는 풍천장어님..^^ 사업번창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창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4월 12일(목) ~ 15일(일)
* 장 소 : 전북 고창군 신림지 및 소류지
* 날 씨 : 흐림, 비 그리고 맑음
* 취 재 : 야전팀
* 편 성 : 2.0 ~ 4.2칸 10대 (붕땡 기준)
* 채 비 : 원줄 카본 5호, 목줄 합사 3호, 감성돔 바늘 3호
* 미 끼 : 지렁이, 새우, 참붕어
* 조 과 : 신림지 - 없음, 소류지 - 7치급 2마리, 5 ~ 4치급 다수
* 기 타 : 밤낮의 기온차이가 심하여 시기적으로 조황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가 어렵습니다.
출조시 현지 특파원점에 문의하시여 출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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