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를 다시 지낼까?!^^
연일 계속해서 서태안권을 답사를 다녀 보지만 연일 꽝의 행진이다.
그나마 면피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붕어가 있는 화보집을 만들어야 하는 일념으로 답사를 다니기는 하지만
여건은 참으로 취재진을 도와주지 않는 것 같다.
모처럼 시간을 낸 쌍칼잽이님과 남도를 계획하고 출발을 했건만 남도쪽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고 하고,
경상도쪽도 별로 좋지 않다고 하기에 서태안권을 다시 둘러 보기로 한다.
부석쪽 수로와 안면도권 수로를 둘러 본 후, 천수만쪽 수로가 지금쯤 괜찮지 않을까 하고 천수만을 답사해 보기로 했다.
넓은 서산 간척지를 무작정 들어서서 이 수로 저 수로를 둘러 보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수로가 하나 보인다.
밤낚시를 해 보기로 하고, 각자의 포인트에서 채비를 편성하고 조금 이른 듯하게 식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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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답사를 해보기로 한 천수만 수로 전경

무성한 갈대 숲 포인트는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천수만 본류권 전경입니다

두 줄기의 수로중 이곳을 답사해 보기로 했습니다

상류권은 그림은 좋으나 수심이 낮고 물색이 맑습니다

수로와 본류권이 만나는 지점에 대편성을 한 쌍칼잽이님입니다

쥴리는 갈대숲을 마주보고 대편성을 했습니다
캐미를 꺽고서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
새우를 잘 꿰어서 갈대 포인트 사이에 던져 놓고 찌가 올라 오기를 기다렸지만 찌는 깔짝깔짝 거릴 뿐 전혀 미동도 없고
수위가 자꾸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눈을 피곤하게 한다.
두마디 정도 올리면서 옆으로 끌기에 강하게 챔질을 해보니 먼가 가벼운 것이 텐트속으로 날라 들어 온다.
속명으로 구구리라고 하는 놈이다.
참 어이가 없다.
구구리 한마리를 방생을 하고 또 다시 긴 시간이 흘러 가는데...
밤 10시경이 넘어서 빗방울이 몇방울 떨어지더니 바람도 간간히 불어 온다.
그래도 조금씩 비가 내리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새벽 1시까지 버팅겨 보았지만 빗방울은 점점 굵어지고 바람도 조금씩 강하게 분다.
텐트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나도 모르게 잠시 잠이 들었나 보다.
웬지 차갑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을 떠 보니 텐트속으로 맞바람과 강한 비가 들이쳐서 텐트안이 난리가 났다.
몸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이 모양이 될 때까지 잠이 들었으니 질퍽이는 텐트속을 허둥지둥 정리를 하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분다.
본수로에서 밀려 오는 물살은 거의 바다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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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밤낚시가 되는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첫 입질에 챔질해 보니 빵빵한 이놈이 나옵니다
찌들은 제자리에서 조금의 움직임도 없고, 질펀한 텐트속에서 더이상 비바람을 지탱할수 없어서 새벽 5시경 과감히 철수를 감행.
차에서 잠을 자던 쌍칼잽이님과 봉봉님을 깨워서 난리가 난 상황을 설명하고 같이 철수하고 나왔는데
이대로 철수하기에는 너무 억울한 느낌이 들어서 어디가서라도 붕어의 얼굴을 꼭 보자고 의견을 모으고
붕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간 태안의 각지.
잠시 비가 멈추는가 싶더니 각지에 수초채비를 드리우고 있는데 또 다시 오전 9시가 넘어서면서 비바람이 강하게 분다.
그런 와중에 봉봉님이 8치급 멋진 붕어를 걸어 내었기에 일단은 붕어있는 화보집을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마리 더 하고 기다렸지만 오전 11시가 넘어서면서 도저히 춥고 배가 고파서 철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왜??
답사만 나가면 날씨가 좋지 않은 것인지??
시조회를 다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비나이다~ 비나이다~ 용왕님 하느님께 비나이다~
억척쥴리 답사 나갈 때 제발 날씨 좀 좋게 해주세요!
이제 회원님들이 쥴리만 오면 피한답니다... 흑흑 간곡히 비나이다~
쨍하고 해뜰날만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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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텐트에 물난리가 나서 철수하고 태안의 각지를 찾았습니다

붕어가 없는 조행기가 있을수 없다고 빗속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봉봉님은 맞바람을 받으면서 수초채비를 편성했습니다

한번만 올라와 주면 얼마나 좋을까^^

드디어 봉봉님이 한 수.^^ 붕어있는 화보집이 됩니다

잘생긴 각지 붕어의 모습

체고도 좋고 튼트하게 생긱 각지 8치급 붕어입니다

너무나 이쁜 채색과 투명함을 간직한 각지 붕어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천수만 수로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3월 1일(목) - 2일(금)
* 날 씨 : 대체로 흐리고 비 바람
* 장 소 : 충남 천수만 수로와 태안 각지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미 끼 : 새우, 지렁이
* 채 비 : 스윙낚시채비, 수초낚시채비
* 조 과 : 8치급 1수
* 동 행 : 봉봉님, 쌍칼잽이님
* 상 황 : 물색도 좋고 밤이 되면 갈대 사이에서 붕어와 잉어들이 첨벙첨벙 거리기는 하는데 입질은 거의 하지 않음.
수초채비를 갈대 사이에 드리운 봉봉님만 발갱이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으며, 취재당일 밤 비바람이 몰아쳐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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