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8 > 제주 용수 작은 못, 괴못, 남생이못 외.. [2004.12.28_1]      [이미지만보기]


옵데강~ 혼저 옵서예 1 (제주 민물편)


이 겨울에, 그것도 2004년도를 며칠 남겨두고 뜻하지 않은 제주도 여행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카투사 병장 시절 모슬포 근방에 위치한 미군 유격장에서 유격훈련을 받기 위해 오산 비행장을 떠났을 때와

학창시절 졸업여행을 가기 위해 완도에서 배를 타고 갔던 때.


그러므로 붕친에게는 20대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40대가 되어서야 다시금 떠나는 평생 세번째 제주도 여행길이었습니다.




날이 잔뜩 흐려있는 제주공항



1. 제주도 이야기


제주도에는 3성(三姓)신화가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고을나(高乙那)', '양을나(良乙那)', '부을나(夫乙那)' 라고 하는 삼신인(三神人)이

한라산 북쪽 모흥혈(毛興穴:현재의 삼성혈) 이라는 땅 속에서 솟아나와 가죽옷을 입고 사냥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 삼신인들은 '벽랑국(碧浪國)' 에서 오곡의 씨앗과, 송아지, 망아지등을 갖고 목함을 타고 제주도 동쪽해상으로 들어온

삼공주를 맞아 혼례를 올렸다지요.

이때부터 이들은 오곡의 씨앗으로 농사를 짓고 소와 말을 기르며 살기 시작했답니다.


그 후 '고을나'의 15대 후손 3형제 (후, 청, 계)가 당시 한국의 고대왕조의 하나인 '신라'(B.C 57~A.D 935)에

입조(入朝)하여 '탐라'(제주도의 옛명칭) 라는 국호를 갖게 되었고, 또 이때부터 '탐라'는 '신라'를 섬기게 되었다합니다.

(이상 제주도청 자료집에서..)


제주도의 토질은 대부분 퇴적암층과 현무암, 조면질안산암(粗面質安山岩), 조면암등의 화산암류와 기생화산에서

분출한 화산쇄설암(火山碎屑岩)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강이 따로 없어서 수원(水源)의 대부분은 빗물입니다.

지층의 대부분이 구멍이 숭숭뚫린 화산암인 현무암이므로 빗물을 모아둘 틈이 없는 셈이지요.


논농사를 주로 짓고 사는 곳이었다면 아마도 많은 저수지를 축조해야했겠지만

자연환경이 그러하므로 밭농사가 주종입니다.

때문에 물이 부족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저수지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바람많고 돌 많고 여자가 많다는 삼다도(三多島).

도둑없고 대문없고 거지없다는 삼무도(三無島).


이렇게 아름답고 특이한 반도의 남쪽땅에서도 그 한때 태워없애고, 굶겨없애고, 죽여없애는 삼광삼진작전으로 대변되는

4.3사건의 뼈아픈 역사도 있었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기로 하겠습니다.


2. 제주의 붕어낚시


제주는 삼면이 바다입니다. 때문에 낚시하면 바다낚시를 말합니다.


육지에서 생활하던 외지 사람들이 생활근거지를 제주도로 옮기면서 붕어낚시도 차츰차츰 시작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저수지가 그리 많지 않으므로 (제주도내에 낚시가 가능한 소류지는 약 30개 정도랍니다) 민물낚시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제주도에서의 붕어낚시는 아직도 생소한 분야이므로, 육지부와는 다르게 어자원이 고스란히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그물질도 없으며 붕어도살꾼들에 의한 남획도 없습니다.

때문에 붕어들 역시 순박할 밖에요.

그럼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주에서의 붕어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3. 용수네 작은 못.




제주4u팀의 귀염둥이, 압둘라 님의 소개로 몇군데를 둘러봅니다




용수 작은 못입니다... 현무암위에 퇴적토가 쌓여있는 곳이라서 물은 조금씩 자연배수




건너편이 물골입니다... 큰 붕어가 뛰었었다는...




제주 특유의 묘지형태입니다... 돌로 담을 쌓은 후 봉분을... 붕친은 묘지 아래에 자리를 잡고...




압둘라 님은 상류 물골을 타고 앉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해서 금방 어두워졌습니다




낚시 한두시간에 지렁이로 이 녀석들을... 입질이 약하네요




후두둑~ 내리는 겨울비에 서둘러 철수



4. 괴못




함덕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괴못입니다... 현재 조금씩 자연배수중... 잉어가 많답니다




역시 돌담으로 빙 둘러쌓여있는 곳입니다




압둘라 님을 기준으로 왼쪽이 오른쪽보다 수심이 깊습니다... 약 1.5미터




낚시 시작~




압둘라 님은 얕은 곳에서...




붕친은 비교적 깊은 곳에서...




둘이 노닥거리는 중에 찌가 올라와서 후다닥 뛰어가서 챔질 대기중인 압둘라 님




제주의 5치급 붕어입니다




태공3세 님과 압둘라님



5. 남생이못


지난 계절까지만 하더라도 제법 쿡직한 손맛을 안겨준 남생이못이랍니다.

얼마전부터 이렇게 멋지게 꾸며놓고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을 하고 있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곳에서 낚시를 하더라도 탓하는 사람이 없다지요.

그만큼 민물낚시는 제주에서는 드문 경우입니다.




부들과 연이 골고루... 곳곳에 사초고랭이가 분포해서 낚시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고...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맑습니다... 아마도 붕어들은 연잎 밑에 있지않을까 싶은...




이 자리에서 지난 여름에 30cm급이 훨 넘는 붕어들 몇마리가 나왔었다고... 물론 밤낚시입니다




특색있게 꾸며놓은 낚시터옆 쉼터




제주에서 가장 넓은 저수지... 용수못입니다... 약 2만평... 바람이 늘 불어서인지 흙물이 질 날이 없는 듯 보입니다




제주를 떠나기 전 들른 식당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쓰고 있는 압둘라 님... 내용은 아래에 있습니다



"입큰붕어 가족여러분"

환상의 섬이자 바당낚시의 천국으로 알려진 이곳 제주도에서 민물낚시를 소개하게되엉 반갑수다게.

아직까지 때뭍지않은 붕어자원이 하영이신 곳.

언제든지 낚시대 한두대만 들고 오믄 이쁜 붕어얼굴을 볼 수 있는 이곳, 제주도로 혼저옵서예.


요즘 이곳은 날씨가 계속 써넝해불고 많은 시간이 허락치 않아서

멋진 붕어를 하영 보여주지 못하신디에 담에 날씨 여건이 허락하믄 좋은 모습 보여드리쿠다에.

새해 복 하영 받으시다게.

- 제주 소나이, 압둘라, 태공3세 드림


"더불어 붕친도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주 민물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12월 25일(토) ~ 27일(월)

* 장 소 : 제주 용수 작은 못, 괴못 그리고 남생이못 외..

* 취 재 : 열린낚시여행팀

* 동 행 : 제주4U팀

* 참 고 :

제주도 대부분의 못에서는 새우와 참붕어를 미끼로 한 대물 밤낚시가 가능합니다.

이번 취재 기간동안엔 흐린 날씨에 비바람마져 불어 멋진 조과를 기대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역시 제주4U팀의 멋진 제주도 화보집을 기대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곳이 많음을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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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열린낚시여행팀] 글, 사진 : 붕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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