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9 > 전남 강진권 [2006.07.04-05++]      [이미지만보기]


깜짝 대박


대저 착한 일하면 상받는 대나 머라나?

이번 취재는 어머니가 이번 장마철은 시골 누님 댁에서 보내시겠다고 해서 모시고 내려온 김에 낚시나 하룻밤 하자 해서 이뤄진 것이니 일종의 보상인 셈이다.

어머님 모셔다 드린 것이 상받을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최근 며칠 새, 특히 취재일 오전 이곳 전남권은 강풍에 호우특보가 발령될 만큼 강한 바람에 많은 비까지 내려서 대부분의 저수지들이 감탕이 진 것으로 보였다.

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학파1, 2호지도 그렇고 취재처인 사내호로 이동하는 중간에 보이는 저수지들 모두가 그렇게 황톳물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상류 수로와 연결된 사내호 본류권이 보인다.




내동리쪽 하류권 포인트 전경




내동리쪽 중류권 포인트 전경. 멀리 양수장이 보인다




수로 초입에서 바라본 사초리쪽 연안 전경


오후 6시경 필자가 도착한 사내호는 전체적으로 황토색으로 감탕져 있었으나, 몇몇 유명한 자리는 그런대로 낚시가 가능해 보이는 물색을 유지하고 있었다.


첫 번째 다리 쪽 포인트는 정리하기 힘들만큼 수초가 빽빽해 패스,

세 번째 다리 포인트는 정리도 잘 되어 있어 구미가 당겼지만 낚시 자리가 이미 잠기고 있어서 역시 패스,

중상류권 여러 포인트들 역시 마찬가지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1시간 이상 수초작업이 선행되어야만 할 수준이었다. 거기에 가까이까지 들어찬 황톳물들...


결국 여기 저기 들러서 찾아낸 곳이 중하류권의 꽤나 쓸만해 보이는 자리였다.

연안에서 3.5칸대 길이 언저리에 독립갈대군이 형성되어 있고 그 안으로 회유도가 형성된 포인트.

마침 황톳물은 독립갈대군을 경계로 연안까지는 침범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밀려든 수초 부유물로 연안의 갈대들도 어느 정도 쓰러져 있어 특별히 수초작업도 필요하지 않은 상황, 그래 바로 여기야!


곧바로 97만평의 거대한 사내호에서의 나홀로 하룻밤 낚시가 시작되었다.




필자의 낚시자리 - 아침이 되자 발밑만 빼고 모두 감탕이다.




옆자리 포인트 - 좋아 보이지만 수초작업이 필수다.




완전히 잠겨버린 받침틀 - 약 20Cm의 오름수위.




대물과 월척 - 38.2와 30.5




대충 찍은 붕어 단체사진




대물만 들고 - 배가 홀쭉하다.


그렇게 시작된 낚시는 캐미를 꺾자 입질이 붙기 시작했다.

낚시대 편성은 총 7대로 독립수초대를 포위하듯 U자형 포진.

언젠가 현지꾼에게 들은 기억이 있는 ‘바람부는 날에는 갈대 속으로 붕어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내호 특성을 따른 것이다.


새우채집망을 던져놓고 지렁이 여러 마리를 꿰어 던져 놓은 채비들에서 초저녁에만 8치급까지 3마리.

9시경 채집망을 확인해 보니 눈만달린 새우 7마리와 역시 비슷한 크기의 참붕어 한 마리가 들어있어 던져 놓았더니 이번엔 9치급들이 달려든다.

데스크의 찌노리님에게서 중간 확인 전화가 온 시간이 밤 11시경, 필자는 이미 7-8마리의 조과를 올려놓고 있었다.

통화중에도 계속되는 입질.


밤 12시가 되자 바로 받침틀 바로 옆에 묻어뒀던(새우망이 채 잠기지 않는 자리) 채집망을 확인하자 제법 좋은 씨알의 새우들이 엄청 많이 들어와 있었다.

그렇게 큰 씨알의 새우들을 확보하고 다시 시작한 후반야 낚시에는 미끼 크기가 커진 만큼 마릿수는 떨어졌으나 대신 붕어 씨알이 커졌다. 나오면 대략 9치급.


이미 마릿수는 대박이지만 씨알이 좀 아쉬웠던 새벽 3시 40분경 체고좋은 턱걸이급 월척 한 마리. 올커니...

다시 05시 정각에 올라온 38.2Cm 대물.

오케이 수미쌍관(首尾雙關)으로 대박 완성이다.


이 대물을 끝으로 정면에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황톳물도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그렇게 황톳물유입시의 ‘깜짝 대박’ 낚시는 끝을 맺는다.


역시나 아침에 돌아본 사내호는 인기척을 구경할 수도 없었다.

07시경 필자도 조용히 철수...




첫 번째 다리에서 바라본 수로 포인트들




첫 번째 다리 황금 포인트 - 수초작업을 꽤 많이 해야한다




첫 번째 다리 상류 포인트 - 그림이 좋아 보이는데...




그림이 참 좋아 보이는데...




세 번째 다리에서 바라본 수로 포인트들




수초가 없는 부분이 원래 낚시자리들이다.




세 번째 다리 최고의 인기 포인트 - 오솔길이 끝나는 부분이 원래 낚시자리다.


[사내호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07월 04일(화) 19시 - 05일(수) 06시

* 장 소 : 전라남도 강진군 사내호

* 날 씨 : 비, 바람 거셈.

* 취 재 : 엽기팀

* 수 심 : 80Cm - 1m

* 미 끼 : 새우, 참붕어, 지렁이

* 낚싯대: 7대

* 채 비 : 원줄 3호, 목줄 3호, 붕어 13호(급) 외봉

* 기 타 : 초저녁 새우채집이 어려웠음.

12시경 발밑 20Cm 수심에 넣어둔 채집망에서 새우 대박.

새우, 참붕어 모두 입질 좋음.

밤새 입질이 있었으나 수초제거를 하지 않은 관계로 입질 보기가 힘들었음.

사진은 모두 아침에 찍은 것임.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엽기팀] 글, 사진 : 술나비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