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지의 달빛 소나타
충남 예산에 위치한 예당지는 여름보다는 날이 추워지는 늦가을부터가 호황의 시작입니다.
이는 아마도 잦은 배수를 하는 여름에 비해 농사를 마치는 늦가을엔 물을 더이상 방류하지 않고 겨우내내 가두어두기 때문일 겁니다.
이처럼 겨울엔 대규모 방류를 하지않기 때문에 예당지 연안의 논과 논둑길의 버드나무들은 물에 잠기게되고
그 덕분에 붕어들의 쉼터가 그제서야 만들어집니다.
일제시대 때부터 축조되어 1960년데 초에야 완공을 하게 되는 예당지는 오래된 저수지인 만큼 제일 깊은 곳의 수심이 겨우 10미터 남짓합니다.
때문에 중부지방에선 가장 늦게 얼음이 얼어 겨울 조한기(釣閒期)에 물낚시 금단현강으로 몸살을 앓는 중부지방 낚시꾼들의 파라다이스인 셈입니다.
예당지는 제방을 중심으로 좌안과 우안에 주옥같은 포인트들이 산재합니다.
우선 제방 왼쪽 길로 들어가면 노동리, 신속리, 검은솔밭, 대야리, 도덕골, 탄방, 무봉, 황계리, 정전리 포인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관광단지, 평촌, 교촌, 대흥 등등 유명한 포인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제방 오른쪽 연안 포인트들은 왼쪽 연안과는 다르게 겨울이면 물에 잠기는 논바닥 포인트들이 대부분입니다.
왼쪽으로 난 길과 오른쪽으로 난 길은 예당지 상류의 동산교에서 다시금 만나게 됩니다.
이처럼 동산교는 예당지 최상류의 좁은 물줄기가 끝나고 마침내 바다처럼 넓은 본류가 시작되는, 예당지의 어머니같은 곳이자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붕친은 보름이 하루 넘어간 지난 토요일 예당지 동산교 상류 붕어나라에서
형광등 불빛같은 휘영한 보름달을 머리에 인 채로 하룻밤을 붕어와 놀다 왔습니다.

예당지 제방 취수탑 근처에서 바라본 예당지

붕친이 낚시를 했던 동산교 상류 붕어나라 좌대입니다

가족과 함께 낚시를 하고푼 분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붕어나라 민박 건물입니다

수몰나무 사이에 좌대가 배치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짧은 대는 필수입니다

이 계절엔 오후 4시만 넘어도 밤낚시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어둠이 빨리 오기 때문입니다

아직 대도 펴지 못했는데...

벌써 해가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름 + 1 달... 이 때 까지만 해도 입질이 잦게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저 달이 머리 꼭대기에서 비추기 시작하면서 입질이 끊어졌습니다.
아마도 밤 11시가 넘어서였을 겁니다. 그리고 새벽 4시경부터 다시 입질이 들어옵니다

11시에 대를 걷고 새벽장을 보겠다며 잠을 청해봅니다... 더워서 고생하며 잤습니다. 반드시 창문은 조금 열어둬야 합니다

새벽녘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만...

너무 따뜻하게 잠을 잤습니다... 일어나기 싫을 정도로...

늦게 도착한 때문에 아침이 되서야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좌대 뒤편 동산교 방향

붕친이 밤새 낚시한 자리... 어지럽도록 복잡하게 산재되어있는 수몰나무 포인트

가급적 수몰나무에 가까이 붙혀두어야 입질을 잦게 볼 수 있습니다

하룻밤 조과로는 훌륭하지요?... 날이 더 추워져야 붕어들도 더 활발히 움직인다고 하니..

아침 10시가 넘어서니 철수하는 분들이 여기저기서...

붕친도 붕어나라 최재인 사장이 모는 배를 타고 여기 저기 기웃거려봤습니다

비비큐 님과 핑 님은 건너편에서 밤을... 밤새 괜찮은 조과를 보았다고... 오른쪽은 한믈낚시 사장님

예당지 매니아 핑님과 비비큐 님

잠시 예당지 매니아들의 채비비교... 작은 바늘(4-5호)이 공통점

이번엔 최상류 장신리권으로...

조과가 신통치 않았다는군요

지난 여름 이 곳은 논과 개울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나갔습니다... 눈 부시게 반짝이는 수면을 뒤로하고 철수

늦었지만 김치찌게로 아침을... 가까운 곳에 광시가 있어서 김치찌게에 돼지고기만큼은 넉넉합니다

붕어나라 민박 내부는 이렇게 생겼더군요... 남(南)으로 난 창입니다

귀경중 잠깐 한믈낚시에 들렀더니 김장 준비로 한창 바쁜 분위기...

여자분들은 김장하느라 바쁘고...

남자들은 보쌈파티 하느라 바쁩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예당지 동산교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11월 27일(토) 오후 5시부터 ~ 28일 (음력 10월 16일) 오전 9시까지
* 장 소 : 충남 예산군 예당저수지 동산교권 붕어나라 좌대
* 취 재 : 열린낚시여행팀
* 기 타 : 2.4칸대 2대, 섬유질 미끼에 5호 외바늘, 수조통 찌맞춤 기준 찌톱 세마디 정도로 가볍게 채비를 맞춘 후 낚시.
낮보다는 밤에, 토종붕어보다 오히려 떡붕어들의 입질이 더 좋았음.
*** 기타 조황문의는 예산 한믈낚시점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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