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통 날씨!!
낚시 계획만 잡으면 왜 이렇게 날씨가 심술을 부리는지... 이틀 전부터 바람에 비에 난리거 아니다.ㅠㅠ
다행히 오늘 출발하는 날은 오후부터 날이 갠다는 예보가 있어 다소 마음이 놓인다.
그런데 출발 당일 날, 개이기는 커녕 비만 더 쏟아지고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ㅠㅠ
이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마음이 잡히질 않는다.
'에이~~ 이왕 마음 먹은거 그냥 출발 하자' ^^
비는 둘째 치고, 바람때문에 계획했던 원남지 출조는 다음으로 미루고, 초평지 목장터 포인트 수몰나무 사이로 들어 가기로 했다.
아마도 수몰나무 사이에는 바람이 덜 타니 괜찮을 듯 싶어서리~~~ ^^
역시 도착한 포인트는 바람이 덜타고 아늑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다.
수몰나무 사이로 2.1칸대부터 3.2칸대까지 5대의 낚싯대를 포진하고,
이틀밤을 지샐 아방궁을 만들고, 먹거리도 준비하고, 무슨 살림은 이렇게나 많은지...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하늘을 보니 조금씩 개이고 있다.
|

수몰 나무안에 필자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저 위로 가면 초평지 농공단지 포인트가 나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으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
'캬~~~ 그래 이거야!'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앞 좌대에서 낚시를 하시는 몇몇분들의 말소리와 바람 소리만 들리 뿐, 낮이고 밤이고 정말 조용하다.
캐미를 꺽을 때쯤 첫 입질을 받은 것이 터져 버리면서, 채비가 뒤로 날라가는 것을 잽싸게 앞으로 챈 것이 앞에 있던 수몰나무를 아주 단단히 감아 버렸다.ㅜㅜ
그 놈을 해결 하느라 수초제거기로 이렇게 저렇게 한 것이 30분이나 걸렸다.
다시 채비를 점검하고, 미끼를 달아 투척하고, 다시 낚시에 돌입한다.
수온 탓인지 입질이 짧다... 많이 올려야 두마디...
바람에 물결이 일렁이며 찌 올림을 못 본 것만 해도...ㅜㅜ
2.9칸대와 3.2칸대에서만 가끔 입질이 있었을 뿐, 짧은 대는 그냥 바닥에 뿌리를 내린 듯 하다.
밤 1시까지 3수 정도를 하고 새벽입질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잠자리에 든다.
새벽 4시에 기상해서 열심히 아주 열심히 해서 잡은 것이 9시까지 달랑 3마리.^^
그 이후로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지렁이를 던져 놓아도 그 많던 블루길, 배스들 조차 건들이지도 않는다.
가끔 떡밥에 날치(우리동네 이름^^)만 올라 올 뿐 너무도 조용하다.
날이 너무 좋아 기대를 했건만...
입질이 없어 낮시간 동안 잠시 잠을 청하고 오후 4시에 일어나 아주 열심히 낚시를 했건만 새벽 2시까지... 꽝!
'흐미~ 너무한다' ㅠㅠ
이틀간 이어진 낚시로 피곤함이 쌓여 차에 들어가 다시 잠시 잠을 청하였다.
|

필자의 포인트

필자의 우측 포인트

필자의 좌측 포인트

오늘은 필자가 먹고 싶네요.^^

필자의 자리 앞쪽 좌대... 갈대 포인트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어느 쪽에서 붕어가 얼굴을 보여줄까요??

지금부터 본격적인 낚시 시작입니다
새벽 5시에 기상해 열심히 찌를 째려 보는데... 순간 멋지게 찌가 상승한다.
얼굴을 보여준 녀석은 9치급.
그런데 필자에 실수로 붕어 입을 상하게 하여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으로 바로 방생.
그 이후로 한번에 입질을 받고 마눌님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철수.
이틀 낚시 치고는 좋은 조과는 아니었지만 자연과 더불어, 아주 조용하게 스트레스를 풀었다는데 위안을 삼는다.
낚시도 잘하고, 마음도 잘 쉬고, 몸은 잘 못 쉬고... 너무도 행복한 2박 낚시였다.^^
다음 기회가 되면 혼자도 좋지만, 죽마고우와 조용히 와서 조용히 낚시 하고 픈 곳이다.
|

허걱~! 뭔 물고기여~~??

잡는 즉시 방생을 하다 화보를 위해 몇마리 담아두었습니다

철수길 푸른 물결이~~~ 잔잔합니다.^^

언제나 흔적없이... '우리 쓰레기 만큼은 우리가 책임 지겠습니다'
[초평지 취재종합]
* 일 시 : 4월 20일(목) ~ 22일(토)
* 장 소 : 충청북도 괴산군 초평면 초평지 목장터 포인트
* 날 씨 : 첫날은 비바람이 불면서 오후부터 갬, 둘째날 한여름 날씨
* 수 심 : 80m ~ 1m권
* 장 비 : 2.1칸대부터 ~ 3.2칸대까지 5대
* 채 비 : 원줄 3호, 목줄 캐브라 2.5호, 붕어 바늘 9호
* 미 끼 : 떡밥, 섬유질 미끼, 지렁이
* 조 과 : 최고 9치급 이하 6수
* 기 타 : 노지 낚시시 5,000원의 청소비를 내야 합니다... 소식통에 의하면 26일부터 배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출조시 참고하세요.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