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9 > 충남 태안권 [2006.04.14-15]      [이미지만보기]


강풍을 품에 안고..


올 들어서 항상 붕어 나오는 곳을 피해다니는 쥴리와 82yu님.

이곳 저곳 4짜 소식도 많이 들려 오지만 억척쥴리와 82yu님은 붕어가 나오던 안나오던 정해진 스케쥴대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끄러움 보다는 조용함이 좋고 큰 저수지 보다는 작은곳을 좋아 하는 것도 이 둘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봄이 오면 꼭 가보자고 약속을 한 모항지와 모항각지.

이번에는 날씨도 괜찮은 것 같고 바람도 제법 불기에 무조건 각지로 출발.

각지에 도착을 해서 물색을 보니 그 어느때 보다 물색이 탁도가 좋고 바람도 맞바람이어서 쥴리는 무조건 대를 편성하려 준비를 했고

82yu님은 처가댁에 볼일을 보고 오겠다며 다시 태안으로 나갔다.

혼자 남은 쥴리는 강풍을 가슴에 안고 천천히 수초채비를 원하는 포인트에 드리우는데,

3번째 채비를 지렁이를 달고 드리우려 하는데 가장 먼저 편성해 놓은 대의 찌가 몸통이 올라와서 동동거린다.

바쁜 마음에 강하게 챔질을 했는데, 강한 힘에 대가 활 처럼 휘어지면서 물속의 대형붕어가 나온다 쉽더니 아쉽게도 한번의 몸부림으로 떨어져 버린다.

'아뿔사! 바늘이 너무 작다'

청평댐에서 수초낚시 할 때 작은 바늘로 바꾼 것이 실수였다.




붕어가 너무 이쁘게 생겨서 시즌만 되면 찾아가는 모항각지 전경




바람이 강하게 부는 와중에 대편성 하자말자 입질을 받고 걸어 내었습니다


재 빨리 아쉬움을 접어 버리고 다시 바늘을 감성돔 바늘을 바꾸고

채비를 모두 편성하고 아쉬운 마음에 담배를 한대 물고 길게 연기를 쏟아 내면서 다음 입질을 기다리는데,

바람이 쉼없이 불어오면서 5.0칸대의 찌가 천천히 상승을 한다.

강하게 챔질을 하니 이번에는 월척급 붕어가 허공에 대롱대롱 거린다.

정말 잘 생기고 멋진 체색을 가진 각지붕어다.

일단 실시간 올리고 다시 대를 편성하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또 다시 5.5칸대의 찌가 올라 오면서 바람에 찌가 누워버린다.

강한 챔질 또 다시 월척이다.


월척을 두마리 걸어 낼 무렵에 흑케미님과 구찌님이 도착을 했고 흑케미님도 대편성을 하는 도중 찌가 몸통을 보이며 동동거린다.

조금 늦었다 싶을때 찌를 발견한 흑케미님이 강하게 챔질을 하는데 아뿔사! 월척급 붕어가 얼굴만 보여주고 풍덩 물속으로 향해 들어 간다.

구찌님도 각지 모서리 부근에서 스윙낚시로 7치급을 걸어 내었고 계속해서 입질을 기다리는데 왠진 입질이 이어지지 않고 어두워지면서 입질이 뚝 끊어 진다.

그 무렵에 도착한 82yu님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본격적인 밤낚시 준비를 마치고 밤낚시에 돌입을 하는데,

밤에 달이 휘엉청 밝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찌를 요지부동 꼼짝도 하지 않는다.




바늘을 바꾸고 걸어낸 각지 월척급 붕어의 산란을 마친 모습




한마리를 떨구고 나서 다시 힘찬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채색이 너무나 이쁜 각지 월척급 붕어의 모습




이 모습에 반해서 잊지 않고 꼭 찾아 오는 각지입니다




태안권에서 가장 멋진 채색과 체고를 자랑하는 각지 붕어입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흑케미님의 수초채비 이동 방법.^^




4짜 조사 구찌님이 입질을 보고 챔질을 준비하는 모습




드디어 한마리 걸어 내었습니다




산란을 방금 마친 소류지 7치급 붕어의 모습




늦게 도착한 82yu님이 밤낚시를 위해서 대편성을 하는 모습




오늘은 4개의 불빛을 밝히고 밤낚시를 해 보렵니다




밤에는 전혀 입질이 없었고 기온만 떨어졌습니다


서서히 동이 터 왔지만 이상하게도 각지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전혀 입질이 오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전날 그렇게 심했던 바람도 왠일인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날이 밝아도 바람이 불지 않는다.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바람이 불지 않으니 입질도 잔입질만 이어지고 전형적인 붕어 입질은 전달되지 않았으며 동자개와 가물치만이 찌를 끌고 들어가서 손맛을 보여주는 형국이었다.

아침 일찍 취재팀의 차량을 보고 무작정 도착한 조사님들이 있었으니 그 조사님들이 입큰회원이신 수봉님과 어라붕님이다.

반가움에 인사를 나누고 낮낚시를 같이 해 보았지만 전날같은 조과는 보여지지 않았으며 모두 찌만 보다가 철수를 해야만 했습니다

각지의 특성을 바람이 불어야만 입질이 제대로 온다는 것과 물색을 잘 살펴야 한다는것을 새삼 느껴 본 취재가 되었습니다.

올해 첫 월척을 한 억척쥴리는 조과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낚시를 보여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전에 또 다시 화이팅을 보여주는 쥴리... 하지만 동자재




밤새 입질을 보지 못한 82yu님이 아쉬운 듯 찌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오전에 기습적으로 취재팀을 급습한 수봉님의 낚시 모습




40cm급 가물치로 손맛 톡톡히 보았습니다




각지에서 나온 월척급 붕어의 고운 자태입니다




얼굴도 몸도 모두 황금색 입니다




잘생긴 각지 붕어를 들고 기쁜 마음으로 한컷 찍었습니다




두마리 모두 자연으로 돌려 보내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모항각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4월 14일(금) - 15일(토)

* 날 씨 : 대체로 맑고 바람이 강했으나 15일은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잔잔함

* 장 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각지

* 수 심 : 1.5미터

* 채 비 : 수초치기 대물채비

* 미 끼 : 지렁이 여러마리 꿰기

* 포인트: 각지 모서리 부들 밭

* 조 과 : 월척급 2수, 7치급 1수, 동자개 1수, 가물치 1수

* 동 행 : 82yu님, 구찌님, 흑케미님, 수봉님, 어라붕님

* 감 사 : 취재팀의 아침식사와 커피를 챙겨준 수봉님과 어라붕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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