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의 조건
당분간은 지속되리라 예상했던 조황이 거짓말처럼 뚝 끊겨버렸습니다.
추측컨데 지난 주말 포근했던 기온 탓에 일부 결빙이 되지 않은 구간에서 진행된 해빙으로 수온이 떨어지고,
내려간 수온은 물색을 맑아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게다가 주중 이어진 영하권의 흐린 날씨는 수온 상승을 억제시켜 붕어들의 활성도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필자 나름대로의 추측을 해봅니다.
주중 영하권의 궂은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딱히 호황이 점 쳐지는 저수지가 떠오르지 않는 가운데...
1월 5일
그래도 건천의 한 소류지에서 28 ~ 29cm 급 붕어 2수 외 잔 씨알의 붕어가 마릿수로 비쳤다는 정보에 출조지를 건천 권으로 정하고...
1월 6일
정오를 향해가는 무렵 소류지에 도착하니 경주에서 가족 휴가? 중인 물안개님과 붕애비님이 이미 낚시 중입니다.
영하권의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매섭게 부는 상황...
얼음낚시에 있어서는 최악의 날씨 조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하룻밤 사이에 180도로 돌변해버린 조황
상류 권부터 하류, 제방 권까지 수차례의 포인트 이동 끝에 겨우 4 ~ 5치 급 잔챙이붕어 얼굴을 보는 걸로 만족하고 금요일 오후 취재를 마감합니다.
**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진입전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

우안 상류권 (새물 유입구 쪽)을 향해 바라본 소류지 전경

좌안 상류 권을 향해 바라본 소류지 전경

상류에서 제방 권을 향해 바라본 소류지 전경

“얼음 살림망?도 미리 만들어 두었건만 왜 이리 입질이 없는거야?” 물안개님

“우짜든동 재미를 붙여 볼라캐도 물낚시 보단 영~ 재미 엄따' 붕애비님

조황 확인하랴, 조황문의 전화 받으랴 항상 바쁩니다... [아화 종합낚시]사장님

이~쁜? 자작 앞, 뒤 받침대를 사용하시는 현지의 권 조사님

제방 권에 자리한 필자의 대편성... 잦은 자리 이동을 염두에 두고 오늘은 4대만...
1월 7일
아침 [아화 종합낚시]에 모인 조사님들, 물안개님과 함께 조황이 있을만한 새로운 저수지 물색에 나서보지만
가는 곳마다 바닥이 훤히 드려다 보일 정도로 맑은 물색이라 다들 얼음낚시터로서는 적합하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전날 (6일) 취재를 했던 건천의 소류지로 다시 발길을 돌리는데...
바람이 강하게 부는 영하권의 추운 날씨지만 맑게 개인 하늘에 내심 조황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보지만
살얼음을 걷어내기 바쁘게 다시 얼어들어가는 얼음구멍...
그렇게 오늘날도 '허탕인가 부다.'하고 체념하고 있을 무렵 동행한 (울산에서 오신)조사님이 어렵사리 8치 급 붕어를 낚아내는데 성공합니다.
|

어느새 오후 해는 서산을 향해 기울고...

오후 늦은 시간 모습을 보인 입만 큰 8치급 붕어
1월8일
'널리고 널린게 저수지들인데 정작 마땅히 갈만 한 곳은 없습니다.' 참으로 난감합니다. (..")
비록 6 ~ 7치 급 낱마리이긴 하지만 전날 (7일) 조황이 있었던 저수지에 도착해보니...
무려 20여명도 넘는 조사님들이 분주히 얼음구멍을 뚫고 있습니다.
|

많은 조사님들이 몰린 우안 상류권 전경

(현지꾼) 권 조사님이 낚시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류권 (새물 유입구 쪽) 전경

이 저수지도 맞바람의 영향을 받는 제방권엔 얼음이 없습니다

비교적 한적한 좌안 중, 하류권

몇몇 조사님들만 자리한 좌안 상류권 전경
필자도 서둘러 중류권 (수심 2.5 ~ 3M)으로 자리를 정하고 얼음구멍을 뚫는데...
얼음두께가 무려 20cm에 달합니다.
'헉헉헉 여긴 뭔 얼음이 이렇게 두껍게 얼었담...@@;'
겨우 4구멍을 뚫고 나니 등 뒤엔 땀이 송골송골
조금 맑은게 아닌가?하는 물색으로 바닥의 말풀 수초군들이 유관으로 뚜렷이 보입니다.
'그래도 수초형성이 좋으니깐... 게다가 날씨도 화창하고...'
그렇게 희망을 가져보는데...
오전이 다 지나도록 잔챙이 급들인지 깔짝거리는 입질 외엔 이렇다 할 입질이 없습니다.
비단 취재진뿐만 아니라 저수지 전역에서 이렇다 할 챔질을 하는 곳은 한 곳도 보이지 않습니다.
역시나 맑은 물색이 문제일거라는 추측과 함께 두꺼운 얼음두께 탓에 여기저기 포인트를 옮겨 다니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점심도 해결할 겸 일단 [종합낚시]로 철수를 합니다.
낚시점에서 손수 준비해 주신 스페샬 보양식?으로 복에 겨운 점심을 해결하는데...
'금호에 있는 탑못에서 지난 주 꽤 괜찮았던? 조황에 이어 어제 (7일)도 월척 급 조과가 있었는데,
입질이 드물어서 그렇지 나오면 씨알은 다~ 좋다.'고 살째기 귀뜸을 해줍니다.
"아니 그 얘길 왜 이제야..."
"주중에 한가해지면 직접 답사를 해 보고 알려 줄려고..."
"어짜피 이 주변엔 마땅한 곳도 없는데 가서 직접 한번 해보지요..."
'그래 이제 탐조범위를 좀 넓혀볼 때도 됐지?'
낚시점에 모인 현지 조사님들과 취재팀?을 구성하고 다시 출발~~~
10여명 남짓의 조사님들이 낚시중인 금호 탑못
|

조사님들이 몰려 있는 상류권 전경

중류권 이하로는 한적하다 못해 낚시 흔적도 별로 없습니다
헉! 아침에 오셨다는 현지 노조사님의 얼음살림망 속엔 월척 급 붕어가...
이미 낚시중인 조사님과 다소 떨어진 거리 (중류권?)에 서둘러 자리를 정하고, 10여cm가량 두께의 얼음을 뚫으니...
마치 우유를 타 놓은 듯한 예술적인? 물색에 수심도 (3.5 ~ 4M로) 예상 외로 깊습니다.
'그래 (저수온기 때는) 큰 녀석은 깊은 곳에서 온다.'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물색도 좋고, 월척 급 조과도 봤겠다.
거기다 봄같이 따사로운 햇살에, 바람 한 점 없는 날씨는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켜주는데...
|

오전 10시경에 낚았다는 월척 급과 8치 급 붕어가 들어있는 현지 노조사님의 얼음살림망

낚시 중인 조사님들과 거리를 두고 중류 권에 홀로 대를 편성한 필자의 자리

찌몸통마저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물색이 좋습니다
얼음구멍을 뚫고 얼마 안있어...
잔챙이 급들의 짓인지 몇 번의 깔짝거리는 입질...
2마디쯤 올리다 도로 얼음구멍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 챔질 타이밍이 조금 빨랐는지 아쉬운 헛챔질 한번...
또다시 제일 우측 2.6칸 대에서 어신이 감지됩니다.
이번엔 긴장... 2마디쯤 들던 찌가 얼음(구멍)벽에 비스듬히 기대서는가 싶더니... 스르르 얼음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손목 스냅만으로 가볍게 쇽~...덜커덕...
서너 차례의 줄다리기 끝에 얼음구멍으로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한 눈에 보기에도 월척입니다.
|

얼음판 위에 누운 32.5cm 급 월척... 체색이 상당히 밝은 편입니다

이번 (얼음)시즌 두 번째... 2006년의 첫 월척입니다
월척의 기쁨이 채 가지시도 않았는데... (필자 왼쪽에 옮겨서 자리한) 취재진과 동행했던 경주 조사님의 낚싯대가 힘겨운 포물선을 그립니다.
실랑이 시간이 길어지는 걸로 봐서는 저 녀석도 심상치가 않은데... 역시나 월척입니다.
연이어 또다시 이어지는 파이팅... 헉! 이 녀석도 월척...
|

보기 좋은 아치를 그리는 낚싯대를 들고 조심 조심... 제압에 나서는 경주 조사님

2006년 첫 월척이자 얼음낚시로는 처음 만나는 월척이라 무척이나 상기된 얼굴로...

연이어 나온 이 녀석도 월척

양손 가득 월척을 들고서 쌍권총? 월척 축하드립니다. *^0^*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한지 채 한 시간도 안 되서 불붙듯 이어지는 월척 급의 입질...
정확히 오후 입질시간대에 낚시를 시작했던 모양입니다.
이어지는 입질에 여기저기서 조사님들이 필자와 경주 조사님 주위로 몰려들어 구멍을 뚫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추가로 8치 급 2수 외엔 언제 그랳냐는 듯 저수지는 또다시 침묵 속으로 빠져들고, 오늘 낚시도 그렇게 끝을 알리고 있습니다.
|

월척 급 조과를 한자리에... 마치 자로 잰 듯 32cm급 전후가 주종입니다

황혼으로 치닿은 석양은 아쉬운 마감을 종용하는데...

오랜 헤매임 끝에 맞이하는 녀석이라 기쁨이 더 합니다
[탑못 취재 종합]
* 일 시 : 2006년 01월 06일 (금) ~ 01월 08일 (일)
* 장 소 : 영천 금호읍 외
* 날 씨 : 구름, 바람, 영하권 (6일) 맑음, 바람, 영하권 날씨 (0일) 맑음, 바람 없고 영상권 날씨(8일)
* 빙 질 : 10여cm 정도의 두께로 비교적 안전함
* 수 심 : 3.5M ~ 4.0M 내외 (탑못)
* 대편성 : 2.5 ~ 2.9 (얼음낚시 채비)
* 채 비 : 모노필라멘트 2호 원줄, 모노필라멘트 1.2호 목줄, 붕어바늘 7호(외바늘 채비)
* 찌맞춤 : 수평 찌맞춤
* 미 끼 : (크지 않은 싱싱한?)지렁이 두마리
* 조 과 : 32.5 ~ 32.2cm급 월척 3수 외 8치 급 2수
* 특이사항 : 오전, 오후 한 차례씩 길지 않은 입질 시간대가 정해져 있는 듯해 입질 시간대를 놓지지 말아야 조과를 기대할 수 있음.
입질 빈도는 떨어지지만 나오는 씨알들이 좋아 마릿수보다는 씨알 위주로 낚시를 하고픈 조사님들께 어울리는 저수지임.
*** 기타 문의사항은 아화 종합낚시로 문의 하세요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