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기잡고 가족은 썰매타고...
1월 8일 새벽 5시 50분에 일어나 집사람과 아들을 깨우고 집을 나서니 6시 30분을 알린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아들과 집사람 아침을 먹이려고 화성 휴게소에 들려서 우동과 육계장과 비빕밥을 하나씩 먹고, 평택 대물낚시 특파원점에 들리니 8시이다.
어제까지는 잘 나왔는데 지난 밤 부터 고기가 입질을 안 한다고 걱정하신다.
‘언제, 고기 잡겠다고 낚시 나온적이 있던가?’ 그냥 얼음위에서 구멍 뚫는 재미에, 썰매 타는 재미에 하루 보내자고 나온 것이지...
대물낚시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남양호 장안대교 아래에 도착하니 송내에서 푸른 낚시점을 운영하는 푸른 아우님이 먼저 도착하여 반갑게 맞아주신다.
푸른아우님은 3대로 수초 사이에 지렁이를 넣고 붕어를 유혹하고, 필자는 1대로 수로 중앙 부근에서 20cm가 넘는 구멍을 뚫고 색다르게 빙어 낚시를 시작한다.
집사람과 아들은 며칠 전 필자가 직접 만든 썰매를 재미있게 타고 있다.
두 사람은 오래간만의 나들이가 얼마나 좋은지 추위엔 아랑곳하지 않고 너무나 좋아하며 즐거워 한다.
저렇게 좋아하는 집사람과 아들 녀석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니 괜시리 마음이 찡해온다.
**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진입전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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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물낚시타운에 도착하니 주위가 밝아졌습니다

푸른아우님의 낚시자리, 얼음 두께가 무척이나 두껍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다니는 장안대교의 전경

푸른아우님의 낚시모습

저의 아들녀석과 집사람입니다. 썰매 타는게 무척이나 좋은가 봅니다

필자가 제작한 썰매입니다

축축한 장갑을 녹이고 있습니다

금새 살얼음이 잡히고 있습니다

수로의 중앙까지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불타는 바다님의 낚시모습

필자의 아들과 불타는 바다님의 둘째딸의 모습

취재일은 남양만 장안대교 구간은 전체적으로 입질이 없었습니다

불타는 바다님이 준비해주신 소불고기, "잘 먹었습니다"
입질은 없는데 시간은 흘러 11시 30분이 지나자, 불타는바다 형님 내외분과 조카 두명이 도착한다.
불타는바다 형수님이 김밥과 유부볶음밥과 소불고기를 가져오셔서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에도 부탁드립니다. 잘 먹었습니다.” ^^
그렇게 점심을 먹고 1시가 지나서 일 때문에 우리 가족은 서울로 먼저 올라왔다.
남은 일행도 오후까지 입질이 없었다고 한다.
입질은 없었고 붕어얼굴도 보지 못하였지만, 아내와 아들이 마음껏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몇 년 동안 낚아 올릴 붕어를 하루 만에 다 잡은 듯이 가슴이 벅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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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잘하면 나와서도 대접을 받는가 봅니다

이번에는 아빠가 딸을 끌어줍니다

이번 취재는 썰매를 타러 간건지 낚시를 한건지 헷갈립니다

남양만은 얼음낚시 초만원입니다

불과 두세달 뒤면 이곳에 새싹이 돋아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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